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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냉장고 구입기

| 조회수 : 13,493 | 추천수 : 94
작성일 : 2008-06-23 11:13:15
10년 넘은 대우 냉장고를 보내고 새 냉장고를 구입하기까지
국내 굴지의 대기업 제품 두가지를 놓고 무쟈게 고민을 많이 했더랬습니다.

백화점에서 가끔씩 외국브랜드 냉장고 기획전 할때마다 국산이냐 수입이냐를 놓고 정말 고민을 많이 한지 어언 1년 하고도 한참...

11년 만에 제일 부피큰 살림을 바꾸는 거라 가격보다는 제품 성능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써보지 않고 제품을 도저히 판단 할수도 없고 판매원들 말은 자기제품이 최고라는 말이 더 혼돈만을 줍디다.

누가 딱히 어느 회사 이제품이라고 말을 해주는 이가 없었기에 제가 경험한 후기를 남겨 봅니다.

삼* 제품은 제가 보기엔 외관은 역시 엘*에 못따라 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전이 유행타서 한 5년 지나면 유행땜에 바꾸는 그런 체질이 아니라서
  일단 보석이나  칼라풀한 제품, 유리로 마감된 제품은 제외하려 했습니다.
허나 요즘은 거의 이런 마감 아니고선 찾기도 힘듭니디다. 딱한가지 나온게 있어서 삼*사의 냉장고 700리터 양문형을 100만원대 중반 조금 넘는 가격으로 백화점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첨에 들여 왔을때 느낌은 속 내부의 마감이나 재질이 10년 전의 대우 보다 못하다는 실망감이 었습니다.
내부 프라스틱 재질이나 선반들이 예전것만 못합니다. 유리두께 프라스틱두께등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예전것은 아무래도 가로 선반의 길이가 넓어 지금 양문형보다 보강이 훨씬 많이 되었던것 같아요.
양문형은 물건 좀 올리니 선반 휨이 확실히 보입니다.

소음은 김치냉장고에 비해 조용합니다. 확실히 조용한건 맘에 듭니다.

문열림은 그냥 막대 형태의 도어가 더 효율적인것 같습니다. 새냉장고는 문을 열때 도어바를 당기는 것이 아니라 손잡이를 꺾어 차 문열듯이 당겨줘야 하는데 냉동실 열때는 압력차이로 잘 열리지가 않습니다. 그것땜에 서비스 2번이나 받고 욕도 한바가지 해줬습니다.  별도의 잠금장치가 있는데 아마도 부러지거나 할것 같은 느낌이 납니다. 이건 오래 쓰다보면 망가질텐데 왜 이런걸 해놨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기본 스탈일이 경제적인듯 보입니다.

선반이 깊어 수납이 그리 편리 하진 않습니다. 왠지 예전 냉장고가 그립습니다만
냉장내부의 냉장성능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가격대비 실속있는 기능들이 맘에 들고 확실히 예전보다 좋습니다.
일단 수분지켜라 말이 무색하지 않습니다. 깜박잊고 그냥 넣어놓은 양파반개 하루 지나도 끄떡 없습니다.
수박이나 다른 야채나 과일이 김냉의 야채칸 보다 훨씬 상태가 좋아 남편이랑 세상 많이 좋아졌다 했습니다.
야채, 과일이 오래도록 싱싱합니다.
영하 5도 까지 되는 서랍칸은 서랍내부 아랫부분은 얼진 않아요. 윗쪽만 얼어서 온도차가 있나봅니다.
생선 육류 보관하기엔 좋습니다.

서랍의 활용도도 예전것 만큼은 많이 들어가지 않고 낮은 것들만 수납할수 있어 약간 불편하고, 대신 냉동칸은 서랍이 남네요. 홈바 때문인지 1.5리터 이상 되는 키큰 것들은 보관할곳이 마땅치 않고, 중간사이즈 크기(케찹,소스류)가 모자랍니다. 제일위에 있는 서랍은 키작은 사람 보이지도 않겠드만 서랍자체가 투명하든지 아니면 안이 보일수 있어야 할텐데 뚜껑까지 있어 활용도가 아주 낮아보입니다.

냉장냉동 냄새가 섞이진 않지만 냉장고의 김치냄새는 새 것이라고 비켜가진 않아요. 탈취제를 넣었습니다.

외관은 제외하고서 평점을 주자면 100점 만점에
기능으론 95점  편리성으론 80점  에너지 효율적인건 95점 줍니다.
냉장고 바꾸고 전기세 5천원 줄었습니다. 예전 제품은 전기 많이 먹었나봐요.

냉장고 바꾸실분들은 참고하셔요.
구입가격은 엘*제품이 삼*보다 냉장고가격이 전체적으로 좀 비쌌습니다. 아마도 디자인이 예쁘고 큐빅의 값도 한몫 한듯 보입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물탱크
    '08.6.23 11:23 AM

    감사합니다. 냉장고 바꿀때가 되어 고민중이었거든요.
    도움 되었습니다.

  • 2. 담비엄마
    '08.6.23 11:41 AM

    저도 두달 전쯤에 십사년된 저희집 냉장고 치우고 새로 장만 했슴니다!^^ 저도 마니 고민 했었는데 걍~~엘* 양문형 스노우 화이트 (큐빅박힌 꽃)으로 백화점에서 구입 하였슴니당!
    아적~~저는 만족 하며 잘~쓰고 있슴니다! 약간은 화려함 감이 있으나 바탕이 화이트 여서 그런지 튄다는 느낌 없고 무엇보다 조~~용 함니다!^^

  • 3. nayona
    '08.6.23 5:18 PM

    역시 색은 하얀색이 단연 최고인것 같더라구요.

  • 4. dish-maniac
    '08.6.23 6:25 PM

    저도 장식없는 흰색가전이 제일 좋습니당 ^^

  • 5. 왕초보
    '08.6.23 8:18 PM

    전 엘* 양문형 검정색마감된 냉장고가 심히 마음에 들더군요.
    어찌나 예쁘던지 멀쩡한 냉장고 안 망가지나 기다리고 있답니다ㅠㅠ

  • 6. sm1000
    '08.6.23 8:48 PM

    아씨!! 나이가 드니 뭔 말인지 한번에 못알아먹겠습...ㅠㅠ...죄송.

    저도 14년째 양문형아닌...그럼 홑문형인가?..골드스타 것(ㅎㅎ) 쓰고 있습니다.
    그런대로 만족하면서 쓰는데..
    냉장고나 냉동고가 꽉차면 ..쓸데없는거 버리라는 경고라 청소좀 해 주면 부족함 없이 씁니다..
    냄비도 막 들어가고 좋은데..
    좀 늙으셨는지.. 문이 슬쩍 안닫히고 열려 있을 때가 종종 있군요..
    그러다 고장난다는데..
    좀 더 오래 버텨주길..
    신형보다..전기료는 좀 더 먹겠죠?

    엘지가 낫단.. 말씀이신가?? @@

  • 7. 애플비
    '08.6.24 4:53 AM

    지# 사용중인데 넘 시끄러워요..

  • 8. 유우
    '08.6.24 8:45 AM

    정말 요즘 가전제품들은 오래오래 쓰지 못하게 만드는거 같아요 겉만 화려하고 번지르르...
    오히려 옛날제품들이 튼튼하고 실용적인거 같아요.

  • 9. narie
    '08.6.24 9:46 AM

    맞아요. 왜 그렇게 가전에 장식을 화려하게 만들까요.. 컬러 들어간것이며 꽃그림 큐빅, 그런물건은 안고르게 돼요.
    저도 가전 살때마다 모양이 좀 둥글~하고 무난한 심플한 흰색으로 찾아헤매는데, 갈수록 찾기 힘들더라구요.

  • 10. 긴팔원숭이
    '08.6.24 12:41 PM

    전 냉장고도 세탁기도 일반형이 편하더라고요..양문형, 드럼형보다..
    그래도 다음에 바꿀때는 양문형을 사게되지 않을까...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은 후기 감사드려요~

  • 11. 버블리
    '08.6.24 2:15 PM

    얼마전 티브이가 고장나서 기사님 방문하셨는데,
    옛날 골드스~ 버전의 전자제품들이 고가의 부속품을 써서,
    지금 전자제품에 비하면 훨씬 고장률도 적고, 오래쓸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미국고모(현재 50대)가 20년전 이민 가셨을때, 주시고 간 전자렌지가
    아직도 저희집에서 잘 돌아가고 있으니~~ 아마도 기사님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ㅎㅎ

  • 12. 세스영
    '08.6.25 1:28 AM

    꼼꼼하신 후기 감사드립니다. 이사함서(아파텔로) 전에 쓰던 구형냉장고 버리고 빌트인 된 조그만 월풀냉장고랑 서랍형 냉동고에 불만이 이만 저만 아니어서 냉장고 구입해 말어..그럼서 고민 고민 중입니다. 참고가 많이 될 듯합니다. 꾸벅~

  • 13. 사발
    '08.6.27 10:58 AM

    전 양문형을 샀는데.. 디xx가 지x보다 낫지 않을까 해서..

    리니어 콘덴서인가? 그게 전기를 덜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

    그리고 Lx를 산건.. 저희 부모님 댁에 냉장고가 3개인데;;

    다 Lx꺼.. 젤 오래된건 15년 정도 된 일반형인데도 끄떡없;; (;-_)y- ~~

    A/S의 뻑성이라고 하지만 ..

    첨부터 고장안나게 만들면 A/S 받을 필요 없죠..

    5개월 전에 산 애x콜 전화기 요새 계속 짜증나게.. ㅠㅠ...

    지지난주에 고쳤?다고 고쳐줬는데

    여전히 먹통..또 고치러가야 해서 짜증.. ㅠㅠ...

    그냥 한 번 사면 고장 안나고 끝까지 쓸 수 있는 제품이 좋은 것 같아요..

  • 14. 사탕발림
    '08.6.28 2:35 PM

    여기도 엘지와 삼성 냉장고를 판매하는데, 한국보다 비싸서 기본이 200만 원 정도 합니다.
    대신에 외관은 단순한 디자인이 꽤 있네요.
    한참 구경만 하고 돌아오는데 정말 사고 싶은 맘이 굴뚝같습니다.
    양문형 냉장고는 아직 사용해 본 적이 없는데 냉동실이 커서 편할 것 같아요.

  • 15. 메이
    '08.8.5 4:02 PM

    지펠은 냉각기가 2개예요.. 냉장,냉동실 각각 독립냉각이라 냄새도 서로 섞이지 않고, 냉장보관이 더 신선하게 오래가죠. 엘지것처럼 한쪽닫으면 한쪽열리는 현상은 거의 없어요.(이전에 쓰던게 엘지 양문이었어요.) A/S받을라니 원래 한쪽닫으면 한쪽은 열리는거라고 했던 엘지 A/S기사말도 생각나네요. -_-

    지펠은 냉각기가 두개니 소음이나 에너지효율, 가격면에서 조금 높은게 단점일것이고 냉장고의 성능을 보자면 지펠이 나을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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