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보통일이 아니군요.. 후기라는거..
사진 크키 정리하고 올리고 순서 바꾸고 하다가 정말 유체이탈 되는 줄 알았습니다.
흠흠... 각설하고..
이벤트 당첨되어 너무 기쁜 나머지, 저도 작은 세리모니 겸..
쪽지로 부탁하신 슬라이서 후기를 올려보겠어요.
이 후기는 제가 산 슬라이서를 추천하는게 아니고.. 사실은 필요없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저는 사는 곳이 고기를 덩어리로 먹는 곳이라 이런 슬라이서가 필요해서 구입했지만,
마트에 가면 종류별로 얇게 또는 알맞게 잘 썰어진 고기를 파는 곳에서는 사실 필요가 없어요~
여러 아짐들의 리뷰에 따라 구입한 슬라이서예요.
크기는 그렇게 큰편은 아니구요. 옆에 살짝 나온 정수기와 비교를 하시면..
마감제질은 부드러운 코팅이 되어있어 그냥 물수건으로 쓱 닦으면 깨끗해져요.
하지만 어디 두고 쓸려면 커버를 꼭 해야할거 같아요. 칼날이 노출되어 있어서.
잘려진 고기가 나오는 부분이예요.
꼭 고기만 자르는거 아니고 단단한 빵도 되고, 과일도 되고.. 뭐든 좀 단단하고, 씨앗부분같이 갑자기 경도가 변하는 부분만 없으면 되요.
요 다이얼로 썰어지는 두께를 결정합니다. 0-20까지 있는데요.
5 이상은 쓸일이 없는거 같아요. 아래에 두께 비교를 해보았어요.
전원 입니다. 그냥 계속 모터를 켜놓는 기능도 있고, 펄스 기능도 있습니다.
저는 소심하니까 펄스... 하지만, 누르고 있기 좀 힘들어요.
익숙되면 그냥 온으로 하면 될거 같고요...
역시 좀 돌리다보면 모터 냄새가 나요... 첨에.. 근데 좀 쓰다보니 그 냄새는 사라졌어요.
고기를 얹어놓는 곳입니다.
사과를 대신 놓아보았어요. 손으로 직접 대는 경우는 없고, 저기있는 플라스틱 가이드? 로 밀어주면서 칼날쪽으로 밀어주면 슬라이스가 됩니다.
왼쪽부터 1,2,3,4,5이고, 남은 사과입니다.
1정도면 살짝 종이같아서 반대편이 어슴프레 보일정도예요.
그런데 고기를 잘 썰려면 꽝꽝 얼려야 하는거 같아요.
어젯밤에 한두시간 녹였다가 했더니 너덜너덜해지고 썰어지지 않더라구요.
가운데 얼어있는 부분에서는 잘 썰렸습니다.
칼날의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아요. 그치만 날이 무겁고, 힘있게 썰어주니까 쓱쓱 잘 썰어지긴 합니다.
약간의 연습이 필요한 듯해요.
다 됬으면, 가이드를 다 뺍니다. 고정시키는거 빼는거 다 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그냥 쓱쓱빠지고 그러지 않고, 버튼을 옮겨야 빠집니다.
제가 좀 싫어하는 부분..
동전으로 나사를 빼야해요..
나사를 돌려빼고, 칼날을 빼보았습니다.
가운데 큰 구멍이 있어서 저렇게 잡을 수 있어요.
세척도 가능하구요.... 칼날은 손세척 해야한대요. 다른건 식기세척기에 넣을 수 있다는데..
그냥 쓱 씻어서 보관하는게 빠를듯해요.
저 하얀것은 칼날 부드럽게 굴러가게 하는 그것입니다. 기름같은건데요.. 약간 실리콘 같기도 하고..
어차피 저부분은 음식이 닿지 않으니까 안닦아도 된대요.
요건 밑부분. 저기에 접시를 놓으면 고기가 바로바로 썰려서 담겨요.
사이사이 껴있는 부분도 잘 닦아야겠죠...
저야 어쩔 수 없으니까 저런거 사서쓰는데요.. 별로 추천안합니다. 일만 많아요..
휴~~ 정말 힘드네요. 사진 여러개보면 재밌고 좀더 올려주시지 하는 마음으로 봤었는데,
이거이거 후기는 더 힘드네요.. 어쨋든 당첨의 기쁨을 포스팅으로 승화시켜보았습니다.
뽀나스,
우리집 말썽꾸러기!
82 이모님들 Hi~~!!
아.. 더이상 수정은 못할거 같아요.
너무 힘들어용..
가서 주진우롱차나 한잔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