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살림 잘 못하고, 귀찮아해요..특히 부엌일은..
그래도 사고싶은건 왜 그리 많은지..
남들 다 있는 냄비 세트도 없지만, 그래도 필요하다 생각되는 것들은 좀 사는편이예요.
오늘 대방출.ㅋ
싱크대위.. 귀차니즘 폭발이죠..ㅋㅋ
훅만 붙여서 수세미들 좍 걸어놔요.. 종류별로.. 완전 지저분....ㅠㅠㅠㅠ
그래도 양면테입이라 어디든 붙일수 있어서 편하게 쓰고 있어요.
왼쪽부터 제빵기.. 이거사고난 후부터 빵은 안사먹어요.
아이 간식먹거나 샌드위치용으로만 만드니까 밀가루나 부제료도 많이 들지는 않구요.
그옆에 어제 배달된 고기 슬라이서..ㅋㅋㅋㅋ
리뷰보고 질렀는데, 주말에 샤브샤브 해먹을려구요.
제가 사는 동네는 정육점이 거지같아서.. 얇게.. 종잇장처럼 썰어달라고하면
공책두께로 썰어주는....
목마른 놈이 샘을 파야하는 심정으로 질렀어요.
분리 세척이 가능하다고 해서 샀는데 어떨지...
그 다음은 푸드 프로세서.. 몇년전에 싸구려 하나 사서 쓰다가 모터가 영 부실해서 고장난뒤로,
새로 산거예요.
좌라라락...
핸드믹서랑, 커피분쇄기, 물끓이는 기계, 모카포트..
핸드믹서 덕분에 집에서 케잌도 만들어먹어서 사먹을 일이 없어요.
커피분쇄기는 한참 안썼는데, 밑에 어느분께서 스파이스 갈아서 드신다해서 써볼려고 내려놨어요.
커피귀신이라 하루 한잔 커피를 안마시면 거의 좀비상태로 있어요.
돈은 없고해서 차선차 모카포트를 샀는데, 제건 전기예요.
그나마도 스토브에 올리는거 귀찮아서..
근데 솔직히 좀 그래요..(귀찮아요. 커피 넣고, 다되면 컵에 따라서 먹는거 까진 좋은데,
씻을려면 식혀서 씻어야 하는데 맨날 하루 넘기기 일쑤...)
차라리 캡슐이나 전자동 살껄 그랬어요..
하지만 총알이 부족한 관계로 그리고 산지 1년도 안되서 남편 눈치가 보이는 관계로..
고장날때까지 써야죠... 맛은.. 그냥저냥....
이런거 사지말고, 냄비나 후라이팬 좀 사야하는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