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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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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시장에서 보따리 펼치기^^

| 조회수 : 9,507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7-11-09 18:02:08
혼자 로마에 남아 벼룩시장 구경갔었지요.

근데 기대밖으로 넘 지저분하고 현지 사람들보다 동남아에서 온 장사꾼이 많고..

벼룩시장 갔던 다른 목적은 제가  만든 소품을 추억삼아 팔아볼려고 했답니다.

사실 팔 목적보단 이런 소품들을 보는 유럽사람들의 반응을 보고싶어서 였지요..

그런데 무시무시한 장사꾼들이 아예 못팔게 하더라구요.. 그야말로 텃세를 ..

에공.. 맨정신에 가져온 보따리 펼치자니 넘 떨리는 거예요.

우리 장동건 얼굴도 영영 못보고 잡혀가는 거 아닌가, 근거없는  걱정도 되공..

술 한잔 먹고 올 걸 그랬나,, 그런 생각도 들고.. ㅋㅋ

먼저 서울로 간 신랑이 같이 왔으면 의지가 되서 좋았겠지만  어쩌겠어요..

이왕 왔으니 후회없이 보따리라도 펼쳐보자 하고

용기내서 소품을 짜잔~ 펼쳐보았지요..

그러나 결과는..

반응이 별루 없었어요.. 정말 의외로.. 나름대로 민박집에선 인기폭발이엇는디..--;;

보자기 자체를 잘 모르더라구요. 울나라도 잘 모르고..

짧은 영어로 보자기는 복을 의미한다 어쩐다.. 버벅 대다가

그냥 보따리 접고  맨아래의 사진 한방 박고 자리를 떳네요.

그러다 돌아오는 길에 버스를 탔는데 잘못 탄거예요.. 제가 유명한 길치라..

그런데 운좋게도  진짜 벼룩시장을 가게 되었지 모예요..

정말 아기자기 하고 정말 제대로 된 벼룩시장다운 벼룩시장이서 그나마 다운된 기분, 업 되었지요.^^


마지막 사진..  

쑥스럽지만 제 사진 첨으로 나갑니다.

저 무지 소심하거등용..

호응 별루 없으시면 사진 지울거예요..(협박인가..ㅋㅋ)  

열열한 반응.. 모 이런거.. 알아서들 해주세요~~!!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orning
    '07.11.9 8:56 PM

    와~ 마지막 사진의 작픔이 제일 멋진걸요! ^^
    좋은 경험 하셨어요.
    추천드리고 갑니다.
    구경 잘 했어요.

  • 2. 플로리아
    '07.11.9 9:21 PM

    저도 뉴질랜드살때 주말마다 벼룩시장찾아다니던 생각이 나네요
    외국은 벼룩시장이 참 많고 재미있어요 특이한 물건도 많이 접할수있고
    지금도 7년전이지만 그때 모은 벼룩물건이 장식장에 몇개 남아있는데 보면 생각이 나요
    아까워서 처분이 안되네요 추억도 없어질거같아서...

  • 3. happyMOM
    '07.11.10 11:06 AM

    역시 장동건 엄마다우시네요^^

  • 4. 달맞이꽃
    '07.11.10 11:40 AM

    "로마의 벼룩시장."
    넘 정겹고 추억이 많을 것 같네요.
    저도 가 보고 싶어요``
    장동건 엄마 너무 멋진 분이시네요.
    보자기도 넘 예쁘고요^^
    좋은 추억 많이 올려 주세요.
    잘 구경 하고 갑니다.^^

  • 5. 토요일은밤이좋아
    '07.11.10 12:09 PM

    멋지십니다. .. 부럽기도 하구요.

  • 6. 여행의 꿈
    '07.11.10 12:12 PM

    멋지세요~!! 그 용기도 부럽구요. 저 이쁜 걸 거기 사람들은 왜 몰라볼까요. ^^;

  • 7. aris
    '07.11.10 12:17 PM

    저 위의 1,2,3,번 사진에 거품물다 갑니다 ^^::: 우리나라는 너무 비싸요...

  • 8. 초로기
    '07.11.10 12:30 PM

    아니~~
    저렇게 멋진 색감의 예술작품을 보고도
    감탄을 안하더라는거예요~~??

    너무 멋지세요!!
    보자기도 님도 *^^*

  • 9. 에셀나무
    '07.11.10 12:38 PM

    장동건 엄마의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 짝!! 짝!!!!!

    좋은 추억 만드셨네요 ...... 부럽습니다.

  • 10. 자작나무숲
    '07.11.10 1:23 PM

    님 뒤따라다니며 여행하고파..^^..
    너무 멋지세요.

  • 11. 상1206
    '07.11.10 2:05 PM

    동건이 어머니 멋있어요.

  • 12. 진현
    '07.11.10 2:32 PM

    첫번째 사진에 있는 물건들 진짜 탐나요.^^
    그런데 그 색보자기 동건이 어머님이 만드신건가요?
    미인이시옵니다.

  • 13. 소금꽃
    '07.11.10 5:13 PM

    보자기도 넘넘 탐나지만...
    <장동건 엄마>라는 닉넴 잘 어울리십니다...
    저 정도 미모시면, 아들도 틀림없이 장동건 맞아요~~~^^

  • 14. 건영이
    '07.11.10 6:29 PM

    물건 구경 너무 재밌으셨겠어요..다만 한가지..
    손때(ㅇ) 손떼(노우~)

  • 15. 침방상궁
    '07.11.10 7:21 PM

    장동건 엄마라면 나의 시어머니? ㅋㅋㅋ 웃자고 한야그입니다

  • 16. 옥토끼
    '07.11.11 12:01 AM

    저 예쁜 보자기- 조각보인가요? - 여기에서 파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정말 용기가 대단하시네요.좋은 추억이 되실 거예요.

  • 17. 몬나니
    '07.11.11 12:48 AM

    귀한 조각보 차라리 안 팔려서 다행이네요..한편으로요.ㅎㅎ
    그리고 닉넴이 정말 잘 어울리시는것 같아요..

  • 18. 체리맘
    '07.11.11 7:21 AM

    좋은 추억 만드셨네여.
    멋지십니다....^^.......

  • 19. 에밀리
    '07.11.11 1:35 PM

    우와~ 조각보도 예쁘고 넘 미모시네요~ 벼룩시장 잘 보고 갑니다~~ ^^

  • 20. 소박한 밥상
    '07.11.11 9:17 PM

    용기는 대단하시고 추억도 한자락 만드셨지만
    만일 혼자서 위험한 일을 겪으셨다면 ?? ㅠㅠ...........조심 조심하셔요

  • 21. 유니진
    '07.11.12 8:14 AM

    그릇도 좋고 보자기도 멋지네요.
    아마 안팔렸다면 용도를 몰라서 그랬을 거에요.
    제 생각엔 멋진 액자에 넣어서 벽에 걸 수 있도록 완제품을 만들어 판다면 더 인기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헤*** 매장에 가면 스카프로 액자를 만들어 놨잖아요. 그것처럼 제 친구도 한 적 있거든요. 보자기 역시도 액자에 넣어서 완성품을 만들어 팔아야만 될 것 같아요. 저도 미국 벼룩시장에서 중국인이 만든 천 작품 액자를 구입한 적이 있거든요.

  • 22. 장동건 엄마
    '07.11.12 4:59 PM

    헤헤.. 과찬에 몸뚱이를 어디에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전 멋진 사람은 아니구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나이를 점점 먹으니 나이때문에 괜히 움추려서 못하는 것도 생기고 해서

    일부러 좀 무식해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야 이거저거 저지를 수 있으니까요..ㅋㅋ

    만든 소품들은 사실 좀 허접하고 민박집 주인과 투숙객들에게 다 나눠주고 왔지요.

    많은 분들의 칭찬과 충고 감사히 잘 간직하겠습니다.

    행복한 가을되세요~

  • 23. 피노키오
    '07.11.13 3:43 PM

    너무 이뿌네요 보자기가...
    아마 잘 몰라서 관심을 못받으시듯....
    장동건(?)도 멋지지만 장동건엄마,,,멋져요..흐흐..

  • 24. 소해
    '07.11.15 4:59 PM

    보자기도 이쁘고...
    장동건엄마님도 미인이셔요.
    용기도 대단하시고....

    전 죽었다 깨어나도 못할 듯....

  • 25. smurf
    '08.2.2 9:11 PM

    덕분에 구경 잘 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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