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d 케이스

[마르코]

시중에 파는 케이스는 왠지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하루종일 위가 꼬이도록 쪼그리고 앉아 손바느질로 만들었어요.
뭔가 특별한 디자인을 하고 싶었는데 머리에 떠오르는 건 뻔한 주머니뿐.
영감이 떠오르도록.......
이국적인 풍경으로 가득 찬 해외여행,
오대양 육대주를 오가는 크루즈를 타고 선상에서 지그시 바라보는 바닷바람,

그러나
케이스는 케이스일뿐이라는 거,
제 아무리 뛰어난 디자인이라도 신석기 뼈바늘이 생긴 이래 인류의 이동을 편리하게 해준 건 주머니라는 거,

커피 한잔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여울]

우와~ 재주 너무 좋으세요~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휴대폰케이스~

[최인숙]

그래도 케이스 넘 멋지게 잘 만드셨어요....특이하고 이쁜걸요..^^
저거 가지고 다니심 무지 여성스러워 보이실거 같아요....^^

[박수]

대단하세요...전 바느질 솜씨가 영 없어서....넘 이쁘네요..

[카르페디엠]

전 단순한 게 좋아요~색깔도 이뿌고~ 아주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