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마음을 먹었답니다.
그래서 커피동호회에 가입하여 검색하던 중에 네스프레소라는 기계를 알게되었지요.
보자마자부터 지름신이 딱~옆에 달라붙어서 근 3달을 괴롭히더군요.
질러라~~질러
구매대행 전문으로 하는 회사에도 알아보았고
중고로 파시는분 개인적으로 구매대행하시는분 여러분께 견적을 받아보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망설이고 있다가
아! 82쿡에도 구매대행하시는 분이 있겠지 하고 번득 생각이 나서 검색하다가 올리브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견적을 요청하던날.. 저 깜짝놀랬습니다.
올리브님께 폭탄쪽지를 받았거든요.
여기저기 어찌나 꼼꼼하게 가격비교해서 보내주셨던지..
그래서 저 정말만족할만한 가격으로 너무 잘~샀답니다.
직접써주신 카드덕분인지 관세도 살짝~ 넘어갔구요^^
절 잘알지도 못하시는분인데 믿고 물건부터 구입해서 한국으로 보내주시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커피가 속에 들어 있는 캡슐입니다. 원두를 분쇄해서 넣어놓은것이지요.
12가지가있고 12가지마다 조금식 다른 강도(?)와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 웰컴선물입니다. 뭐 구입해줘서 고맙다는 의미겠지요^^;;
12가지 캡슐샘플과 110미리/40미리용 잔이 한개씩 들어 있습니다.

야심한 밤이라 디카페인을 넣어보았습니다. 캡슐이 젤리뽀같이 생겼지요?
저걸 저렇게 넣고 위에 뚜껑을 닫은후 레버만 올려주면 끝입니다.
제기계는 물조절을 수동으로 해야하는 모델입니다.

위에 크레마가 보이시나요? 아직 물에대한 감이 없어서 물이 좀 많이 나왔습니다.

다 추출되고 난 다음 캡슐의 모습니다. 재활용은 되지 않습니다.

다 쓰고난 캡슐은 기계뒤쪽에 자동으로 떨어져 모이게 되어있습니다.
뭐 자동이래봤자 캡슐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가는 것 뿐입니다.^^;;

우유거품은 한쪽 호스를 우유쪽에 꼽고 스위치를 돌려주면 은색막대에서 거품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카푸치노와 라떼용 두가지로 우유의 상태를 만들수 있습니다.

거품낸 우유에 바로 커피를 내려보았습니다.

대략 이런 상태가 됩니다.
저도 다른걸 몰라도 에스프레소는 좀 자신이 없었는데 이걸로 뽑은건 사약 같은 맛이 아니였어요. 아직은 우유거품을 내서 마시고 있는데 꽤 괜찮은 맛이랍니다.
며칠써본 네스프레소의 단점은 캡슐이 너무 헤퍼요. 캡슐하나 가격이 5~600원인데 커피양을 많게 해서 마시는 분이나 자주 마시는 분은 감당이 안될듯싶어요.
그리고 아직은 캡슐구하기가 너무 번거롭구요. 해외배송이 그나마 가격이 좀 싸고
한국에 정식으로 들어와 있긴한데 한가지 종류만있고 가격이 한 개 825원이예요.
너무 비싸지요.(한국에 정식으로 기계가 들어와 있긴한데 거품기가 없는 모델이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일정한 맛의 커피를 즐길수 있다는거.. 일정한 크레마와 더불어서요.
기계조작이 단순한편이라 저처럼 게으르거나 하루 한잔정도 커피를 즐기는 사람은 딱 좋은거 같아요.
올해는 저 자신에게 뭔가 좋은 선물을 하고 싶었는데 아직까지는 대 만족입니다.
덧붙임. 기계에 대해 많이 물어보시는데요.
네이버에 네스프레소라고만 치시면 제 기계 말고 다른종류의 기계들을 많이 보실수 있어요.
(그럼 더 지름신에 꼽히실수도..^^;;;)
그리고 종로에 가면 네스프레소로 만든 커피를 파는 가판대도 2군데나 생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