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아이 반찬 고민이예요..

[저녁바람]

작년 5월생인 저희 아이에게 제가 해주는것은

-국종류 : 된장국(새우,다시마,멸치 국물내서 버섯,호박,감자,양파 다녀넣고 끓인것)
              호박국 / 감자국 / 미역국

- 반찬종류 : 감자채볶음, 팽이버섯전,감자조림, 계란말이, 나박김치에서 배추부분잘게 썬것
                   단무지, 고등어조림, 갈치구이

- 그외 쇠고기다진것을 올린 콩나물밥/잔치국수

를 해줘요. 직장다니느라 평일에는 친정엄마집에서 아이가 아침과 저녁을 먹는데요
(낮엔 어린이집에 있구요.)
친정 엄마가 아이반찬걱정을 많이 하세요.
저도 토요일 일요일은 남편의 표현으로 하자면 '저녁식사같은 아침'(그만큼 신경을 쓴다는거지요 ㅠㅠ;;)
을 준비하느라 밥먹고 치우고 또 밥해먹이고 또 치우고의 연속이 된답니다.
주말만큼이라도 엄마가 손수해주는 밥을 먹이고 싶어서요.

제가 생각해도 아이에게 감자위주로 너무 많이 먹이는것같아요.
저와 남편이 덩치가 있고 남편은 육식위주 저는 채식/육식 반반이라
아이가 어려서부터 채식을 많이 접하게 하고 싶은 마음인데요.
그래서 지난 수요일본 살찌는 아이에 관한 프로는 저에게 충격적이었어요.

이만한 월령의 아이를 갖고 계신 분들 뭐해서 아이주시나요?
어른은 대강대강 먹는다 치지만 아이반찬이 더더더더더더 고민이네요.ㅠㅠ;;
아휴..내일은 또 토요일인데 왠종일 또 뭘해주나...

[오이마사지]

우거지국,시금치국,소고기무국,콩나물국,
두부조림,계란찜,
콩나물,무나물,시금치나물,,,,정도?
ㅠㅠ 저도 맨날 고민입니다...

[초보아줌마]

국물류는 잘 안먹일려고 합니다. 원래 밥에 국말아서 먹거나 물하고 밥하고 같이 먹으면 위에정말 안좋데요 의사도 그렇구 위가 나쁘든 안나쁘든 안좋은 식습관이라구해서..

볶음밥.치킨요리.소고기요리..근데 볶음밥할떄 야채 잘게 썰어서버터 약간 넣고 볶아주고요..

저는 콩 많이 먹이는데.. 초록콩있자나요..강낭콩이라고 해야하나??그거여 얼린거 사다가놓구요.볶음밥할때 넣어서 먹였는데 요리하면 그게 말랑말랑 해지거든여. 안딱딱해요 전혀.

정 불안하면 요리하고 난담에 포크로 콩을 푹 찔러주면 바람이 빠지면서 야들야들해지구요.

아몬드 이거 가루로 된거 사거나 아님 집에서 다져서 아이스크림만든거나 아니면 시판용 에 넣어주거나 요구르트에 타서주거든여.

그리고 들깨가루. 시금치 무칠때 같이 넣어서 들꺠가루 넣어서주면 아이들 좋아해요 .엄청고소..

마 있자나여 그거 껍질 벗기고요 전처럼 붙여서 주면 정말 좋아여.고구마보다 더 부들부들하더라구요.

망고 말린거 인터넷에 파는데 지금은 좀 어리고 나중에 망고사서 찬물에 씻어서 주세요.

저희아들도 잘먹어여 19개월이상되면 먹이시는게 나을듯해여~

잡채 이런것도 잘먹고..잡채 남으면 만두피에 싸서 쪄도되고 튀겨도되구..

과일많이 먹이시구요 저는 하루3끼 우유 꼭 주거든요 생우유..

아침엔 씨리얼..한국꺼는 아니구요 미국꺼 키드용있어여 코스트코에도 아마 팔꺼에요.인터넷이나.

이거 우유에 말아서 주는데요 .미국에선 하루에 한끼 씨리얼 먹이는건 권장한데요 의사들이

영양가도 풍부하고 보통 이렇게 주는거같아여....반찬을 일일이 만들어서 하면 힘드시니깐요..

아참..메로는 조금 비싸자나여..혹시 주변에 마트나 이마트 있으시면 9시 30분정도에 가시면 세일해요..사두셧다가 메로 껍질 그거 버리세요~비린내좀 나거든요 살 몇등분해서 얼려놓으셧다가 데리야키소스 해서 아기 밥하고 주면 너무 잘먹어요..

견과류 쪽도 드셔야할듯해요 저도 안챙겨 먹었는데 이제는 한팩사다놓고 하루에 5개정도 먹고요 아이는 갈아서주거나 요플레에 다서 주거든여..견과류도 아이몸에 꼭 필요하데요.

어쩃든 말이 길어졌네요~~쓰고싶은 말은 많지만............강낭콩.초록색~ 견과류. 아몬드.등등..땅콩은 뺴구요 너무 딱딱하니..(저는 빵 토스트기계에 넣어서여 땅콩쩀바르고 바나나 슬라이스한거 넣어서 샌드위치식으로 주거든요 아이들 너무 잘먹어요.

그리고 아몬드도 쨈으로 있거든여. 매일 다져먹기 힘드니 이것도 이용해보세요~~

[오렌지피코]

저 아래 애 둘하고 밥해먹기 밑에 참조될만한 답글 달았어요. 함 보세요. ^^

울 둘째 14개월짜리는 요즘 김치 너무 좋아해요. 안매운 김치 씻어서 된장 살짝 넣고 찌개 끓여서 밥 비벼 먹일때도 있어요.
그리고 저희 애는 수제비나 칼국수도 엄청 좋아하구요,
장조림, 콩자반, 연근 조림(연근 조림을 완전 다져서 밥에다 비벼 주는 식으로 많이줌), 야채전(특히 호박전), 호박볶음(재우젓 넣고), 생두부 양념간장 얹은것, 도토리묵...을 잘 먹습니다.

오이볶음도 좋아하는데, 소금에 절였다가 물기 꼭 짜서 다진 쇠고기 불고기 양념해서 같이 볶아요. 근데 오이가 아무래도 입에 걸리는 관계로 역시 먹일때는 다시 칼로 다져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