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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스테이크와 연어요리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행동이 굼뜨다 보니 큰맘먹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예약하려고 움직이니까..
이미 다 예약이 끝났다고해서요..
친구와 의논끝에 집에서 간단한 크리스마스파티를 하기로 했거든요.
일단 나온 메뉴는 스테이크와 연어 인데요..
주말에 코스트코로 장 보러 갈려구요.
저번에 갔더니 두툼한 안심 스테이크용 고기를 팔던게 기억이나서요.
근데 문제는 초보주부라 두가지 다 제대로 해본적이 없다는거거든요..ㅡㅡ;;
일단 가장 큰 문제는 고기를 사와서 어디다 구울것인가인데요~
집에 전기오븐과 파니니그릴 둘다 있거든요.
지난번에 등심을 사다가 파니니 그릴에 구워먹으니 육즙이 질질질 그 기름빠지는 통로로
다 나가버리더라구요.. 스테이크는 육즙이 생명인데..ㅡ_ㅡ
(근데 이제와서 여기 레시피 읽어보니 다행이다 싶어요.. 소스도 안쓰고 무조건 바로 고기를 구웠는데.. 맛이 무지 이상했겠죠?)
그래서 여기다 구워면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그럼 여기 나와있는것처럼 오븐에 굽는 방법이 있는데..
저희 집 오브는 컨벤스가 아니라.. 가이타이너라는 회사 제품인데요
특별히 올려놓고 구울수 있는게 없어요.. 팬이 있어야 하는거 맞죠? 그 위에 굽는게..
제가 집에 갖고 있는건 그냥 쇠창살 처럼 되어있어서
거기다 그냥 구우면 역시 육즙이 바로 떨어질게 뻔해보여서요..
바로 접시에다가 올려놓고 굽는것도 말이 안되는거 같고.. 대체 어떡해야 할까요?
스테이크를 구울수있는게 두개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후라이팬에 굽는건 우울하고..ㅜ_ㅜ
그걸로 무지 고민하고 있어요.. 다른분들은 레시피가 고민이라고 하는데..
전 정작 도구가 일케 속을 썩이니..
글구 한가지 더 궁금한점!!
얼마전 빕스에 갔었거든요. 거기 연어 참 맛있더라구요..
근데 그 연어는 구운게 아니죠? 그것도 그냥 코스트코에가서 연어 사다가 바로 올려놓음 될까요??
연어 요리는 한번도 안해봤는데.. 레시피도 특별히 나와있질 않아서요..
구워먹는것도 좋겠지만.. 빕스처럼 약간은 날거처럼 글케 먹고 싶어서요..
거기서 주는 레몬주스 얹어 먹으니까.. 냄새 때문에 잘 못 먹는 저도 몇개는 먹겠더라구요..
혹시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레몬주스 만드는 방법도요..^^:::
너무 길었네요.. 죄송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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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남이
'05.12.21 3:00 PM스테이크는 살살 두드려 펴서, 소금,후추 간하고 올리브유를 발라둡니다. 달군 후라이팬에 고기를 색이 날 정도로 지진 후에 후라이팬 채, 오븐에 집어넣어 익힙니다. 가니쉬를 준비하시고 소스만 만든다면 쉽지않을까요. 연어는 훈제연어가 맛이 있지요. 야채 샐러드와 곁들여 준비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2. 오렌지피코
'05.12.21 3:03 PM스테이크 굽는 것은 사실 쉽기는 후라이팬이 젤로 간편하던데요, 저의 경우...
그릴이나 오븐에 구우시려면 반드시 예열후 하셔야 육즙이 빠지질 않아요. 그런데 문제는 굽는 시간의 조절인데요, 제대로 못하면 충분히 익은 색이 났는듯 했는데도 속이 제대로 안익는 경우가 많아요. 저처럼 피 질질 흐르는 스테이크를 좋아라 한다면 상관 없겠지만...
후라이팬은 그에 비해 간편하고 시간이 단축되고 익은 정도도 알기가 쉬워요.
하여간에...굽는 법 설명 들어갑니다.
1. 공통 사항 : 고기에 소금, 후추로 밑간하고, 좀더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원하시면 고기 표면에 올리브오일을 마사지 해둡니다.
2. 후라이팬의 경우 : 코팅 잘된 놈을 골라서 충분히 예열 후(기름 두르지 말고) 아주 뜨거울때 고기를 얹어 치지직~ 소리가 심하게 나면서 한면이 갈색으로 이쁘게 구운 색이 나도록 구워준후 뒤집어 같은 방법으로 색을 냅니다. -> 여기에 화이트 와인(없으면 청주라도...)을 소주잔으로 하나쯤 부어서 불쇼하면 더 좋고, 하여간 알코올이 증발 되는 듯 하면 불을 젤로 작게 줄이고 뚜껑을 덮어서 속까지 익히면 됩니다.-> 익은 정도는 고기 중간을 눌러보아 탄력정도로 압니다. 잘 모르겠으면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핏물이 나오는가를 보면 되구요.
3. 그릴팬 : 같은 방법으로 먼저 팬을 달구어 놓고, 기름은 두르지 않고 고기를 얹어 굽습니다. 와인 불쇼는 못하니 미리 고기를 재울때 와인에 조금 재워두는 것도 좋고, 고기가 신선하면 안해도 상관 없습니다.
모자이크 모양을 만드려면 고기의 방향을 잘 바꾸어 주는 것이 좋지요. 하여간 같은 방법으로 뒤집어서 굽고, 불을 좀 줄여서 마무리를 해야 겉이 타지 않으면서 속까지 익어요.(이게 중요하죠.)
4. 오븐 사용 :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오븐을 230도 정도로 아주 고온으로 예열해두었다가 생고기를 넣어서 15분정도 한번에 굽는 방법이 있고, 아니면 후라이팬에서 겉면을 앞뒤로 먼저 색을 내고 이것을 오븐에 넣어 속까지 익히는 방법이 있어요. 전자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생각보다 육즙이 많이 빠져서 별맛이 없더라구요. 후자가 괜찮은데, 후라이팬으로 끝까지 익히는 것이랑 뭔 차이가 있냐 싶겠지만, 후라이팬에 끝까지 구울 경우 직화이다보니 자칫하면 속까지 익히느라 겉이 타는 경우가 있어요. 그 점이 오븐에서 마무리하면서 보완이 되는 것이죠. 굽는 시간은 후라이팬의 전처리 과정이 얼만큼 되었느냐에 따라 다릅니다만, 저의 경우는 180도에서 시간 봐 가면서 5-10분정도 굽습니다.
연어는 혹시 훈제연어 말씀하시는 것인지???? 그것은 마트 냉동 코너에서 파는것 잘 해동해서 내기만 하면 되구요,
생 연어 스테이크감으로 썰어져 있는 것을 구입하신다면 스테이크 굽는 마냥 구워도 되고, 찜통에 쪄도 잘 익습니다.3. 조진희
'05.12.22 4:12 PM훈제연어도 좋아요. 하지만 코스코의 연어를 회처럼 드시면 그 맛은 잊기 어려울 거예요.
회 안좋아하던 엄마도 그건 아주 좋아하시게 됐거든요.
그냥 와사비 간장에 찍어드셔도 충분히 좋구요.
처음에 그 연어를 사자가 도마에 올려서 썰려고 하시면 좀 암담한 기분이 들지도 몰라요.
연어자체가 미끌미끌 거리기도 하고 너무도 큰 사이즈때문에도.
하지만 몇 번 하니깐 초밥집요리사처럼 잘 썰리는 칼로 쓱쓱 한 번에 썰어 예쁘고 커다란 접시 가운데에
잘 놓으면 그걸로도 참 예쁘고 푸짐해 보인답니다.
저는 넘 많아서 1/3은 적당히 잘라 회초밥을 만들어 주구요.
이 연어는 레몬이 디스플레이 정도로만 필요할 정도로 냄새걱정이 없답니다.
그야말로 생생해서요.
단, 중요한 건 거기서 집으로 가져오실때 온도를 잘 유지시켜주셔야 해요.
안그러면 빛깔이 좀 진하고 투명한? 듯이 변하는데 맛도 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