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밥에 '알' 말이죠....-

[별사탕요정]

알밥 한번 해보려다 별루 신통치 않아서 흑흑..

날치알을 샀거든요.
넘 작아서 입에 씹히는 맛이 없어요. 넘 적게 넣어서 그런지..아님 제가 산 날치알이 유달리(?) 작은건지
검색해보니 뭐 오렌지주스에 담궜다가 꺼내야 된다는데 전 냉동된 날치알을 그냥 퍼서 올렸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파는 알밥은 알이 톡톡 터지고, 좀 크던데
그건 날치알이 아닌감요?

또 색깔이요. 어떤 날치알밥은 빨간색이던데 이건 또 무슨일인가요..ㅜ.ㅜ

제가 산 날치알은 연노랑색에 크기도 명란보다 약간 큰거 같은데..이놈을 물에 불려야 하나.

낼 모레 양가 어르신 모셔다 식사 대접한다고 큰소리 뻥뻥 치고.. 메뉴를 못정해서 방황하다
메인은 몇개 정하고 밥은 쌈박하게 알밥을 하려다 첨으로 도전했더니 넘 만만하게 봤나봐요..
도와주세요.

참 김치볶아 넣어도 밥이 싱거운거 같던데 간장도 넣어야하나요?
넘 수준이하의 질문일까봐 흑..소심

[달고나]

네이버에 (검색).....알밥 쳐보세요. 많은 요리법이 올려져 있던것 같아요...저도 대충 해먹는데 정확한 걸 몰라서..

[달고나]

덕분에 지금 가서 보니..여러 가지 조리법도 있고,김 쌤의 "일하면서 밥해먹기"도 한 대목 올려져 있네요. 여기 저기 다 보시고 님 입맛에 맞는 거 골라 맛나게 만드삼~~

[미셸]

날치알 선택을 잘 하셔야할듯 싶네요...날치알이라고 파는것중엔 요정님이 사신것처럼 노랗고 알이 작은것고 있지만 붉은색이 식감을 높여주니까 붉고 알이 신선한것으로 고르는것이 중요할듯 합니다...알밥레시피 알려드릴께요..

***뚝배기 알밥***
맨밥, 날치알(붉고 신선한것), 단무지(쫄단무지), 신김치(볶은것), 통깨, 참기름, 후리가께(밥이랑), 버터, 오이, 김가루 ---재료가 넘 많은가요?
---> 단무지, 오이는 잘게 채썰어놓는다.

뚝배기에 버터를 깍두기만하게 잘라 넣고 맨밥을 넣고 볶은 신김치, 단무지, 오이를 넣고 참기름을 한방울 떨어뜨린다....그위에 김가루, 후리가께(밥이랑), 통깨를 뿌려낸다.

버터향을 안좋아하시는 어른들께는 버터대신 참기름을 두르면되죠.

[미서]

식당에서 파는 알밥에 있는 조금 큰알은 연어알이예여..
양념간장 비벼드셔도 맛나여..

[별사탕요정]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긴 레시피까징 올려주신 미셸님, 앙징대지님 복받으세요~^^
덕분에 알밥 성공적으로 해냈습니다.ㅋㅋ
빨간 날치알이 색소랑 인공감미료 첨가된거란걸 이제야 알았네요.헐~
종이상자안에 플라스틱 통안에 들어있던 날치알은 넘 작아서 별루였는데 까르푸에서 산 날치알은 제법 크고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