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곁들이(급해요~ㅡ.ㅜ)

[박미련]

신랑이 몇년 다른 학원에서 강사하다가 곧 개원을 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7월 중순에 오픈할 준비중이었는데 시어머님께서 이번 토요일이 길일이라고 날을 받아오셨어요.
인테리어도 다 했고 비품도 다 들어왔지만 이제 학원 허가 신청해서 다음주는 되어야 허가가 나거든요.
그래서 아직 광고도 못했고 교육과정도 상담할 수가 없는 실정인데 어머님께서 온 친척이며 주변에 토요일날 고사지낸다고 말씀 다 해놓으시고 떡이며 과일이며 다 알아서 준비하신다고 걱정말라셨는데..
(제가 직장 다니는지라 준비할 형편도 못돼요.)
어제는 전화 하셔서 비빔밥 할려고 나물을 다 준비하셨다는거예요. ㅜ.ㅜ
신랑은 길길이 날뛰고..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소리소리 지르는데..
어른이 저렇게 아들 일 잘되라고 챙기시는 건 좋은데..
아직 허가도 안 난 학원에서 20명이 넘는 사람이 고사를 지내는 것도 그렇고..
인테리어 막 끝난 데서 밥 먹고 할 수도 없어서 결국 고사만 간단히 지내고 비빔밥은 학원에서 가까운 우리집에 와서 먹기로 했어요.
어머님은 나물이며 나박김치며 다 준비해 올테니 물이나 큰 병으로 두개쯤 시원하게 해 놓으라시는데..
그래도 우리 일이고.. 우리 집에서 먹을건데 아무것도 준비 안하긴 그래서..
비빔밥에 어울릴만한 곁들이가 뭐 있을까요?
된장찌개를 끓일까 싶고..(매운탕이나 그런건 안어울리겠죠?)
샐러드도 해야 할까요?
오늘 저녁에 퇴근하고 애 둘 데리고 내일 아침 9시 전으로 준비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어야해요.
제발 만들기 쉽고 비빔밥에 잘 어울리고 어른들이 좋아할만한(아.. 너무 까다롭네요.) 곁들이를 가르쳐주세요.

[모이]

비빔밥이 짜잖아요? 그러니까 무슨 냉국 종류를 하시면....오이냉국, 미역냉국, 콩나물냉국....
냉국 이외에도 아무튼 싱거운 걸로, 감자전이나 뭐 그런 것? 그런데 나물은 더위에 잘 상하는데...

[샤코나]

저는 비빔밥에는 맑은 콩나물국이 좋던데요 ^^ 곁들이는 음식으로 얼핏 생각나는 게 전류인데 직장 다녀와서 하시려면 너무 번거로우실 거 같아 차마 추천을...
그냥 과일 준비해 놓으시면 안될까요? =3==3

[선물상자]

글게염.. 미리 콩나물국 가득 끓여서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두셨다가 내셔두 좋구..
이것저것 다 번거로우시면 냉면육수 가지구 간단하게 미역 오이냉국 만들어서 내놔두 좋을꺼 같아염~ ^^*

[새댁 냥~]

맞아요,, 그리고 콩나물국 시원한건 잘못 끓인건 비린내 나는 경우도 있으니 오이 냉국이 더 쉽지 않을까요??? 과일 좀 사다놓으시고,,, 식후에 마실 ,, 시원한 차 같은거 준비하심 되겠네요*^^*

[달콤한삶]

오미자차는 어떤가여?? 오늘 식당에서 비빔밥에,, 오이냉국에 열무김치 나왔어요,,
후식으로 토마토랑 얼음동동 오미자차 나왔는데 늠,, 기분 좋게 먹었습니다!!

[박미련]

여러님들 감사합니다.
아하하.. 지금 글찮아도 해경샘의 얼음골냉면육수 오이냉국 살펴보고 왔어요.
토마토랑 수박 준비하고..
아, 오미자차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레모네이드는 안 어울리겠죠?
여하튼 오이냉국이랑 차가운 음료 하나 준비해야겠네요.
님들.. 고맙습니다.
고사 잘 지내고 학원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