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남편이 수산시장서 굴을 사왔는데..

[삼천포댁]

남편이 수산시장서 굴을 사왔는데요.
제가 굴로 하는 요리라고는 걍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거 밖에 모르는지라...
굴로 할 수 있는 초보자도 한번에 성공할 수 있는 요리 좀 추천해 주세요.

울 남편 요새 마누라가 이것저것 만들어 내니까 뭐든 할 수 있을줄 아나 봅니다.
조금 사온 것두 아니고 많이도 사왔어요. 쌀씻는 바가지로 하나 가득이에요.

리플 부탁드려요. 어려운거 말고요. 한번에 성공할 수 있는걸로요.. 강조 강조!!

[다애마미]

굴전- 전할줄 모릅니다... 아마도 검색하시면 나올듯...
그리고 굴죽 이거이 예술입니다.
쌀을 참기름에 볶다가 당근있으면 잘게 썰으셔도 무방할듯....
쌀알이 거의 익으면 굴을 넣고 끊이세요
비린내 안나고 거의 예술인디........악~ 먹고싶다

[승연맘]

돌솥 밑에 무채깔고 굴밥 하세요. 뜸들때 넣으시고 양념장에 비벼먹으면 쥭음입니다.
그리고 갖은 야채 넣고 굴무침해도 입맛 당기고 맛있어요. 골뱅이무침 양념과 비슷해요.

[레지나]

떡국 끓이실떄 한 주먹씩 넣고 끓여보세요 소금으로 간하시구요..별다른 것 안 넣어두
뽀얀 국물이 시원하구 맛있어요.
전 생굴 먹다가 남으면 다음날 꼭 떡국 끓이거든요.

[Big Apple]

굴전(4인분)

재료: 굴 200g, 소금 조금, 밀가루 1/2컵, 달걀 3개, 식용유 적당량

초간장: 간장 2큰술, 식초 1/2작은술, 깨소금과 설탕 조금씩

1. 굴 손질하기
굴은 큼직한 것으로 준비해 껍질을 골라내고 엷은 소금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굴에 밀가루, 달걀물 입히기
밀가루는 체에 한 번 내리고, 달걀은 살살 풀어 달걀물을 만든다.
달걀물에 소금간을 하기도 하는데, 소금을 넣지 않고 부쳐야 굴의 향이 살고 빛깔이 더 예쁘다.
접시에 밀가루를 펼쳐 놓고 굴을 넣어 젓가락으로 살살 굴려가며 밀가루를 묻힌다.
달걀물에 밀가루 입힌 굴을 넣고 살살 섞는다.

3. 한 숟가락씩 떠서 지지기
팬을 달구어 기름을 두른 후 2번의 달걀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올려 노릇하게 지진다.
초간장을 곁들여 낸다.
굴전은 상에 내기 바로 전에 부쳐 뜨거울 때 먹도록 해야 맛있다...

[Big Apple]

굴무침(4인분)

재료: 생굴 300g, 동치미무 1토막, 배 1/4개, 오이 1/4개, 소금 조금

무침양념: 고운 고춧가루 2큰술, 다진마늘 1/2큰술, 다진생강 1작은술, 소금 적당량

1. 소금물에 굴씻기

2. 무, 배, 오이 썰기
무는 동치미 무로 준비해서 껍질을 벗겨 깍둑썰기하고, 배도 껍질 벗겨 깍둑썰기한다.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깨끗이 씻어 길이로 반 갈라 두껍지 않게 반달썰기한다.

3. 굴에 채소, 양념 넣고 무치기
볼에 굴을 담고 고운 고춧가루를 넣어 살살 무치다가 준비해 놓은 채소를 넣고 마늘, 생강으로 맛을 낸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간을 보아 약간 쓴 맛이 느껴지면 설탕을 아주 조금만 넣어 쓴맛을 가시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TIP: 굴은 겨울철 별미로 주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침을 해먹는데, 무침을 해먹는 쪽이 굴의 향이 살아 있어 더 산뜻하고 맛있답니다.
굴무침은 무엇보다 굴이 싱싱하고 맛있어야 돼요.
표면이 탱탱하고 우유빛을 띠며 탄력이 느껴지는 것이 맛있고, 또 알이 큰 양식굴보다는 알이 작고 야무진 천연 굴이 무쳤을때 맛있지요...

[Big Apple]

굴밥(5인분)

재료: 쌀 4컵, 굴 2컵, 소금 1큰술, 국간장 1큰술, 물 5컵

양념장: 간장 5큰술, 다진파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작은술, 붉은고추 1개, 풋고추 1개, 고춧가루 2작은술

1. 쌀 불리고 굴 손질하기
쌀은 씻어 3시간 정도 불린다.
굴은 심심한 소금물에 3번 정도 씻은 후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2. 밥짓다가 굴 넣기
냄비에 밥을 안쳐 소금과 국간장을 넣고 간을 맞춰 밥을 짓는다.
물은 평소 밥지을 때와 같게 하거나 약간 적게 잡는다.
뜸 들이기 바로 전에 굴을 넣고 뜸을 들인다.

4. 양념장 만들어 곁들이기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주걱으로 살살 저어 굴과 밥을 고루 섞어서 그릇에 담고 양념장과 함께 상에 낸다...

[삼천포댁]

다애마미, 승연맘, 레지나, Big Apple님 땡큐입니다용.
저 내일 아침 굴 요리 실습 들어갑니다.

울 남편 저한테 굴 던져주고 오늘 만든 떡케익 한입 먹더니 맛있다고 칭찬하고 휘리릭 회식갔습니다요.

[헤스티아]

굴 좋아하는 남편,,, 항상 초고추장에 찍어주다가, 무침해서 주니까,, 넘넘 맛있다고,, 다음에도 무침해서 주라고 하네요....^^;;; 아이디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