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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빵 부드럽게 먹는 법 좀 알려주세요.

| 조회수 : 5,474 | 추천수 : 7
작성일 : 2004-04-09 04:08:22
어제 포카치아를 샀습니다. 한번에 먹기엔 좀 커서 잘라서 냉동해 두었는데요.
오늘 아침에 샌드위치 해 먹으려고 꺼냈거든요.

조지포먼 그릴(파니니 그릴이랑 비슷해요)에서 해동 겸 구웠더니 빵은 따뜻해지긴 하는데 껍질이 너무 딱딱해져서 입천장이 다 까졌어요.
원래 부드러운 빵은 아니지만 냉동했다가 데워서 그런지 껍질이 정말 딱딱하네요.
부드러운 빵들은 냉동했다가 실온에서 해동하면 처음처럼 부드러워지던데.....

어떻게 해야 부드러운 빵으로 만들수 있을까요?

전 텍사스에 살기 때문에 빵이란 빵은 모두 냉동시켜 두거든요.
식빵도 냉동시켰다가 토스터에 구워먹는데, 항상 아쉬운건 빵이 부드럽지가 않다는 거죠.
물이나 올리브 오일이라도 발라야 하는걸까요?

그리고 포카치아로 해먹을 수 있는게 또 뭐가 있을까요?
올리브오일에 그냥 찍어 먹거나, 파니니처럼 따뜻한 샌드위치해서 먹는 거외엔 아는게 없네요.

포카치아로 search해 봤더니 포카치아 만드는 법만 나와있어서 질문올립니다.
알려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
Ranhee (ranhee)

미국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입니다. 결혼한지 일년된 새댁이기도 하구요. 요리에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해서 자주 들어와보게 되네요. 공부해야 하..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04.4.9 5:00 AM

    포카치아는 구우면 바삭해지지요. 저도 포카치아 파니니 샌드위치 한때 열심히 먹고 다녔는데... 포카치아를 부드럽게 먹는 방법은 오일 엄청 넣고 반죽한 놈..(이태리 식당에서 나오는 오일범벅 -- 손으로 잡아 뜯으면 손에 온통 기름이 묻는..) 으로 살짝(?) 구워드시면 물컹 하긴 하지요.

    식빵은 대체로 부드럽지 않던가요? 토스트기에 익혀서 그런가?

    참.. 사서 냉동하지 않고 바로 생것을 똑같이 토스트기나 파니니로 만들면 부드러운가요?? @.@ 아마도... 구우면 바삭한 맛에 먹는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빵이 엄청 부드럽다고 느낄땐.. 갓 구운 빵의 속살을 찢어 먹을때.. ^^;;
    근데, 아무리 부드러워도 잘라서 좀 놔두면 말라요.

    담엔 토스트기에 해동하시지 마시고, 그냥 실온에 하룻밤 놔두어 보세요. 그러면 그냥 일반빵처럼 되니까.. 그걸 아주 살짝만 뎁히시면 부드러워 질것 같아요.

    포카치아로 해먹는거... ㅎㅎ 그거면 다 아닌가 싶은데요.. 전 파스타 먹을때마다 항상 구워서 같이 먹어요. 집에 개가 없어도 먹고난 접시는 항상 깨끗해 진다는.. ^^;;;;

  • 2. aristocat
    '04.4.9 7:42 AM

    저는 오븐토스터기에 두니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해동이 잘되던데요?
    근데 포카치아가 아니고 모닝롤 같은 종류였긴 했어요..

  • 3. Ranhee
    '04.4.9 8:10 AM

    제가 부드러운 것을 기대할수 없는 빵에 너무 많은 것을 요구했나보군요.
    내일은 실온에서 한번 해동해 봐야겠습니다.
    오븐 토스터기도 식빵피자 하면 딱딱해지던데 다시 한번 시도해 봐야겠네요.
    답변 달아주신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 4. 빈수레
    '04.4.9 8:37 AM

    음, 저 어렸을 적에...
    울 언니 하나가 커피를 엄~~청 좋아했지요....
    그리고 우리는 모두 빵종류를 좋아해서, 집에 식빵이 떨어지는 적이 별로 없었죠.
    그 당시는 식빵도 그냥 실온에 두고 이삼일 먹었으니, 당근 뻣뻣해지고 맛도 없어지지요.
    그럴 때 식빵을 갓 구운 빵처럼 것도 맨빵의 느낌으로 먹던 법~!!!

    주전자에 커피물을 진짜로 팔~팔~ 끓이며, 그 팔팔의 순간에 뚜껑을 열고 주전자와 뚜껑의 사이에 식빵 한 쪽을 가볍게 걸칩니다, 안 빠집니다.
    그렇게 잠시만 두면...아주 말랑말랑하고 부드럽고 진짜 갓 구운 빵 뜯어먹는 느낌이 되었습니다. ^^

  • 5. 빈수레
    '04.4.9 8:43 AM

    윗야그는 20년은 확실히 넘었고 삼십년도 넘었나 싶은 시기의 이야기였고...
    요즘 이야기로 가자면...
    그냥 해동시켜서 먹는 적이 별로 없어서 그 부분은 도움이 아니되겠고,
    냉동된 채로 한쪽을 꺼내 접시에 놓고, 며칠 전에 어느 분이 올렸던 생크림+크림치즈로 만든 크림치즈케이크의 크림치즈부분을 도톰하게 발라두고 잠시 두면...상당히 부드러운 상태가 됩니다. <- 울아들이 좋아하는 아침.

    제가 만드는 크림치즈는, 일단 크림치즈를 거품기로 돌려서 부드럽게 하고, 거기에 그냥 생크림을 적.당.히 부으면서 거품기로 섞으면서 농도를 조절하고, 마지막으로 체리잼이나 유자차나 마말레이드 등등을 적당량 섞어주면 끝입니다.

    그리만든 크림을 냉동상태의 식빵에 골고루 도톰하게 바르고, 그 위에 체리잼의 경우엔 체리 조각(잼에 큰 덩어리 있는 걸 사용)을 조각마다 하나씩 올라가게 얹고...대충 한입크기로 자르고...그러다보면 적당하게 녹아 있습니다.

  • 6. sca
    '04.4.9 9:03 AM

    전자랜지에 아주 살짝 돌린후 (15 - 20초 정도) 구워도 괜챦던데요...

  • 7. Ranhee
    '04.4.9 9:24 AM

    빈수레님, 굉장히 화려한 크림치즈 스프레드네요.
    크림치즈와 생크림 사다가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sca 님, 전자렌지에 돌리면 질겨질까봐 안해봤었는데 한번 해봐야겠네요.

    빈수레님과 sca님 감사합니다.

  • 8. 나나
    '04.4.9 9:53 AM

    전지 밥솥에 냉동 된 빵을 넣어서 해동시키면..괜찮던데요..
    한 때 전자렌지 없이 자취 하면서..
    피자 한판 시켜 먹고 남은거나 각종 빵들을..한번에 먹기 좋게 나눠서 냉동한 다음..
    전기 밥솥에 넣어 뒀다가 많이 먹었어요..떡 종류도 이렇게 하면 편해요.
    식빵은 빈수레님 설명처럼도 많이 먹었구요.식빵 그렇게 데워서..
    아침에 뜨거운 코코아나 카페오레랑 먹으면 든든해요.

  • 9. simple
    '04.4.9 1:34 PM

    저도 나나님 의견에 동의~
    전자렌지에 데우면 질겨지는거 같아요..그경우에 랲을 씌워서 데우긴 하는데..
    밥솥에 넣으면 촉촉하니 맛있더라구요..

  • 10. sca
    '04.4.9 2:38 PM

    전자렌지에다 데우기만 하면 질겨 지는데요.. 아주 살짝 돌린다음에(랩 없이!) 토스트기에 구우면 좋아요.

  • 11. Ranhee
    '04.4.10 1:52 AM

    나나님, simple님,
    전 밥솥이 없어서.... 압력밥솥 가득히 밥을 한후에 냉동시켜 놓고 일주일씩 먹거든요.
    바쁜 유학생이고 밥은 하루에 한끼 정도만 먹다보니...
    그러나, 나중에 전기밥솥 켜놓고 사는 날이 오면 꼭 실천해 보겠습니다.
    전기밥솥에 넣으면 정말 증기때문에 말랑말랑해질 것 같네요.

    sca님, 전자렌지와 토스트기를 같이 쓰라는 말씀이시군요.
    역시 부지런해야 음식도 잘 한다니까요.

    나나님, 심플님, 스카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히히, 모두들 빵에는 일가견이 있으시군요.
    역시 여자들이 빵을 좋아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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