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전남친 모친과 친하게 지내요.

[31세]

3년전에 몇년 사귄 남친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해마다 기일에 그의 모친과 만나고 하룻밤 같이 자기도 하고  친정엄마처럼 선물을 주기도 해요. 모친은 이제 남편도 자식도 없어요.

부모 입장에서는 그만 잊어버려라고 하고 싶은데 그냥 놔두는게 좋을까요?

[할만큼]

하게 두세요. 그래야 끝나요

[....]

특이하네요
그러기 쉽지 않은데
정이 많은 스타일인가봐요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도 좀...

[어쩌겠어요.]

점점 멀어지게 될 겁니다...

[ㅡㅡ]

충분히 애도를 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 과정이에요

[ㅇㅇ]

내버려두세요 3년이면 아직 애틋한가보죠
그어머니도 안스럽고요

[....]

그쪽 어머니도 잘해주었었나봐요 슬픔을 진하게 공유한 사이일테니 하루아침에 관계를 정리하기는 어렵겠고 딸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서로를 놔주게 되겠죠

[ㅁㅁㅁ]

그냥 전남친이 아니네요. 사랑하는 사람의 자살...
따님도 아직 힘들어서 같은 마음을 나눌 사람으로 서로 의지하고 있는 듯합니다.
따님 꼭 상담치료 받게 도와주세요.

[..]

따님이 착하시네요.
측은지심에 그러겠지요.
할만큼 하다가 때가되면 점점 멀어질거예요.
그래야하구요.
따님께 얽매이지는 말라고 차분하게 일러는 주세요.

[ㅁㅁ]

엄마로선 속상하고
딸입장은 가엽고 그러네요

[두 사람에게]

크나 큰 상처겠지요.
그냥 지켜봐 주실 수 밖에.
시간이 약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덮어지게 될 것 같습니다.

[착하네요]

따님의 마음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글이네요.
저라면 그냥 두겠어요.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어머님 마음이 이해도 되지만 그냥 지켜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

이제 그만할때 되었네요. 3년이면 짧지도 않은시간이에요. 그 엄마도 남의 딸 생각해서라도 그만해야지요.
아들잃은 본인 마음아픔이지만 결국 이기심인데…
그 이기심에 남의딸 묶어두려나요?
계속 이 관계가 지속된다면 딸이 다른 사람 만니는거
걸림돌이 될거에요.
딸에게 기회봐서 잘 말씀해보세요.

[저도]

놔둘거 같아요
따님이 스스로를 치유하고 있는 과정일수도 있어요

[놔둬야죠]

전남친의 자살은 인생의 큰 트라우마로 남을텐데요
한 안남게 애도하도록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아요.
부모가 할 수 있는건 없을듯. 도움 청하면 도와주세요

[..]

세상에 너무나 마음이 아프네요.
따님도 남친의 어머님도 충분한 애도의 시간을 보낸 뒤
평안한 시간이 빨리 오기를 기도합니다.

[....]

3년이면 이제 차차 현실로 돌아오겠지요. 그 어머니가 참 안스럽네요.

[ㅇㅇ]

잊으라 한다고 잊을 수 있을까요
본인 스스로 잊겠다 노력해도 할 수 없는 일인데요
아무말 마세요

[...]

헤어진게 아니라..그리된거면 충분히 이해는 가네요.
따님이 알아서 잘 할거 같아요..ㅜㅜ 그 어머니도 참 안되셨네요..

[이해불가]

사고사면 뭐 엄마맘이 싫을수있으나 딸이한다니 뭐 어쩌겠나 싶겠지만,
스스로요? 이유가 무엇인데 스스로 생을 마감하나요?
이유야 어찌되었건 저는 너무 싫네요.

[따님은]

그 이후 새로운 연애는 아예 안하나요?
따님이 마음이 따뜻한가봐요. 그분도 따님한테 잘하니 그런 관계가 유지되는거 같아요.
억지로 관계를 끊는건 아닌거 같고 따님도 마음 잘 추스르면서 새로운 인연도 가지면서 그 어머니 만나는건 반대 안할거 같아요.

[...]

저라도 그 어머니가 너무 안돼서 찾아뵙지 않을까 싶어요.
가족이 아무도 없다면...너무 짠하네요.
따님이 인간적이고 하늘에서 남친이 고마워 하겠어요.
왜 귀중한 목숨을 그리 버렸는지...ㅠㅠ

[음]

말리면 더 할걸요.
원글님 심정 이해하지만
당분간은 놔두심이

[....]

충격적이고 가슴아픈 일을 겪었네요....
그렇게 떠난 아들둔 엄마마음이 오죽하겠냐 생각들지만.
따님 생각하면 이젠 서서이 멀어져야 하는 관계 같네요.

따님 상담받게 해주세요.
그 엄마랑 엮여서 시간 보내봐여 애도기간만 길어지고 서로 힘듭니다.
따님은 아직젊으니 전문가의 도움받아 애도시간 잘 보내고
이별 잘하고 다음 출발을 해야죠.

상황이 참 그렇네요...
그래도따님 입장으로 생각하면 멀어져야 하는 관계 맞아요.

[..]

그걸 어떻게 해라 마라 할 수 있나요.
그냥 지켜봐 주세요.

[그런데]

그쪽 어머니가 너무 배려를 못하시네요
남편상도 3년인데, 이제 우리 아들 잊고 네 인생 살아라. 다시는 나 찾아오지 마라. 해야죠.

저러다 영혼 결혼식이라도 올리겠다 하면 어쩌려고요. 저런 경우에 보통 젊은 처자 인생 생각해서 연 끊어내죠.

따님과 해외여행이라도 다녀오시고요, 상담치료 받게 하세요 상심에 대해 이야기할 상대가 필요할 겁니다.
가까운 사람이 극단적 선택하고나면 주위 사람들이 죄책감을 느끼게 돼서 더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강하게 이야기하면 더 매달릴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있을겁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의 손은 이제 떠났어요. 이야기 들어주시고.
젊은 처자, 이제 그만 당신 삶을 사세요. 죽은 이의 십자가, 남은 자들의 비통함 어깨에 올리지 마세요.
자신을 사랑하세요 그 사람이 떠난 게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각자의 실존을 견달 뿐.

[ooor]

근데 그렇게 계속 얽히게 될까 걱정은 되겠어요.

[너무하네요]

이런 경우 모친이 끊어내야지

따님도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필요 있어요

[새남친이]

새남친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연락안할겁니다.
3년이면 아직 충격이 남았겠죠,
전남친 어머니가 안쓰러울테고요.
따님도 얼마나 힘들겠어요.
인생 길어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 마시고요.
원글님 따님 인생 응원 합니다.‘

[새남친]

이 생기면 서로 멀어지겠죠.

[..]

딸도 아직 아파서 그래요
자연스럽게 멀어집니다.

[아고]

처음 글 봤을땐 어머니 안쓰러워서 찾아뵙나,,싶었는데
딸도 상처가 클 것 같아요.
다들 새남친 사귀면 잊을거같다하지만 새로운 사람도 만나기 힘들 거같아요ㅠㅠ
엄마인 님이 걱정되는 것도 너무너무 이해가가요..
딸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그만해라 하면 몰래 만날 것 같아요..이제 엄마한테도 얘기 안할거같아요... 하지마세요ㅠ

[happ]

며느리도 아니고
실상 그 남친 엄마가
그만 오라 하기 전에는
따님 못끊을듯...

[...]

그냥 지켜 보세요
서서히 멀어집니다

[.....]

그래도 차츰 벗어나야지요.

미안함 때문에 그러고 있는 거면 더욱 그럴 필요가 없어요.

[..]

저도 놔둘것같아요 어차피 평생 그러진 못할거거든요 따님도 애도의.시간이 필요하죠 오죽 안됐으면 찾아가겠어요 그 어머니가 별로면 따님이 차좌가지도 않았겠지만 인품이 좋으시니 찾아뵙는걸거에요 현남친도 있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기면 거기 못갑니다.

[에고]

따님도 슬픔이 깊어 그러는 듯합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걱정이 많이 되겠어요
상담 등도 본인이 그러고 싶어야 하는 일이니...
베스트는 그 어머님이 이제 네인생 살아라 하는 것일 텐데요
참 쉽지 않네요
얼른 지나가길 바랍니다

[ㅇㅇ]

딸이 아파서 그러죠...
무조건 맞춰준다기보다는
같은 아픔(혹은 나보다 더 큰 아픔)을 가진 사람끼리 서로 위로하는 것일테죠
애인의 자살이라니
얼마나 충격인가요.
자식의 자살은 더 말할것도 없겠고..
10년 20년 그렇게 되진 않을겁니다.
대신 따님이 다른곳에 풀수있도록
상담이나 다른 문을 좀 열어주세요

[그래도]

참 좋은 사람이네요
어차피 그 엄마와 아무리 친하게 지내도 달라질 것도 없는데 저라면 그냥 두겠어요.
언젠가는 다름 사람도 만나고 서서히 멀어지겠죠.
그나저나 그 어머니는 아들도 남편도 잃고 어찌 지내시는지. ㅠ

[애도기간의차이]

딸도 아직 아파서 그래요
자연스럽게 멀어집니다.2

[vvb]

천국 간 남친... 이 시간이 따님이 스스로를 치유하고 있는 과정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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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충분히 애도를 해야 합니다. 꼭 필요한 과정이에요

제 지인아들 3년 넘도록 ㅈㅅ한 친구 못보내고 마음속으로 힘들어하며 우울감 호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