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인딸이 같이 살길 원해요

Home 조회수 : 9,332
작성일 : 2025-08-24 15:37:31

단한번도 결혼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대요

죽어도 결혼 안한답니다

어쩌다 한순간 미쳐서 결혼 하더래도 곧 이혼할거니 결혼하겠다면 말리라고 하는 딸이예요

그 딸이 독립해 살고 있는데, 본가에서 반은 지냅니다

저도 딸이 키우는 반려동물 때문에 딸집에 종종 가요

남편이 갈때도 있구요

그러다보니 거의 같이 사는거나 마찬가지가 돼요

오히려 번거로울때가 많아요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살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경기도 서울근교에 단독주택으로 이사가서 같이 사는건 어떻겠냐고 물어 보는데 저도 아파트보다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커요

딸한테는 한참 나중에 고려해 볼 문제라고 얘기하긴 했어요

근데, 고민이 되긴해요

어디서 살아야 할지도 중요한 문제고, 언제부터 같이 살아야 할지도 고민이예요

경제적인 부분은 어차피 남는 돈은 딸 몫이 될테니 지금 같이 쓰나, 나중에 물려주나 매한가지라 생각해서 그건 고민이 없는데 지금부터 같이 살면서 안정되게 살게 하는게 나을지, 더 독립적으로 살다 같이 사는게 나을지, 그리고 아무래도 부모도 점점 나이가 들면 딸도 자기가 모신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죠?

부모입장에선 딸이 결혼하면 부부끼리 늙어 죽을때까지 살다 혼자 남는 사람은 요양원에 들어가 살다 마무리하면 자식 신세 안지고 깔끔하게 인생 마칠수 있을거 같은데 자식이 끼면 하나둘씩 의지하는 습성이 밸수도 있고 그러다보면 그게 부담이 될수도 있구요

 

 

IP : 118.235.xxx.75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8.24 3:40 PM (106.102.xxx.88)

    결혼 생각 없는 딸이라 왜 결혼도 싫다는 딸이 부모랑 같이 살자하지? 의아했는데 반려동물때문인군요. 그러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자식을 위해서도 원글님을 위해서도 같이 사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지금의 좋은 관계는 같이 안 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요.

  • 2. ..
    '25.8.24 3:40 PM (221.149.xxx.23) - 삭제된댓글

    부모와 자식은
    성인이
    되면 같이 사는 더 아닙니다.

  • 3. 따로
    '25.8.24 3:42 PM (112.164.xxx.174)

    그냥 자식이라도 가끔 보고 싶어요
    엄마 i 자식 e 같아요

  • 4. 성인은 각자.
    '25.8.24 3:43 PM (1.242.xxx.42)

    따로 사시는거 추천요.
    성인이니 독립이 답 아닐까요?
    강아진 상황봐서 맡아주시고요.

  • 5. ...
    '25.8.24 3:50 PM (198.244.xxx.34)

    따님이랑 성격이 맞고 합이 좋으면 괜찮을거 같아요.
    평생 결혼 안하고 혼자 살겠다는게 맘에 걸리긴 하지만 ( 비혼은 괜찮지만 부모 죽고나면 혼자 남는건 맘이...) 저라면 같이 살면 좋을것 같아요.

  • 6. 노노
    '25.8.24 3:50 PM (222.109.xxx.173)

    그래도 지금의 거리를 유지하세요

  • 7. 절대
    '25.8.24 3:52 PM (59.1.xxx.109)

    같이 살지 마세요

  • 8. ..
    '25.8.24 3:55 PM (182.220.xxx.5)

    전세로 살아보세요.

  • 9. ㅡㅡ
    '25.8.24 3:56 PM (14.33.xxx.161)

    절대같이살지마요

  • 10. 성인이
    '25.8.24 3:58 PM (27.167.xxx.171)

    된 이상 각자 살아야죠

  • 11. ㅋㅋ
    '25.8.24 3:59 PM (14.63.xxx.60)

    개는 핑계고요
    독립이 안된거죠. 부모나 자식이나.

  • 12. 자식이
    '25.8.24 4:12 PM (1.227.xxx.55)

    원한다면 같이 사는 게 좋죠.
    독립해서 따로 살아도 괜찮지만 본인이 원하지 않으니까요.
    가족인데 우리 좋으면 같이 사는 거지
    남들이 뭐라는 게 무슨 소용이겠어요.
    살아 보시고 아니다 싶으면 그때 다시 따로 살아도 되지요.

  • 13. ..
    '25.8.24 4:17 PM (61.254.xxx.115)

    사람마다 다르죠 우리애도 25살인데 예민해서 결혼해도 얼마못살고 이혼할거 같다고 얘기하거든요 지금은 학교땜에 나가사는데 전 언제든 같이살수있어요 평생 같이살아도 좋은데 애 앞길 막으면 안되니까 결혼은 할수 있음 한번은 해보라고 권하고싶음.

  • 14. ...
    '25.8.24 4:19 PM (211.235.xxx.205)

    외동인 거죠?
    결혼 안 하고 부모랑 살다가
    부모님 다 돌아가시면 세상 막막할 거 같아요.
    독신이라도 그 전부터 혼자 살았으면 좀 덜하지 않을까요?

  • 15. ...
    '25.8.24 4:19 PM (211.222.xxx.216)

    딸이랑 살갑게 지내시면 같이 사는 게 좋지 않나요?
    결혼생각없다면 저는 딸이랑 친구같이 지내서 아주 호 입니다.
    아빠랑은 저보다 더 사이좋아서 호호하하 잼나게 살듯요~~
    그런데 딸이 결혼생각있거나 싫다면 당연히 안그러구요~
    남한테 물어볼게 있나요?
    가족끼리 분위기 봐가면서 결정하면 되죠?
    예전처럼 정형화된 사는 모습은 저는 고루해요
    내가 내가족이 행복하다면 뭐든....

  • 16. ㅇㅇ
    '25.8.24 4:37 PM (14.39.xxx.225)

    따로 사는 거 추천
    독립된 성인인데 왜 같이 살아요.
    같이 살면 딸이 늙어가는 원글님 부부 뒷치닥거리 해야 되는데 그것도 아닌거 같고요.
    위에 님 말대로 같이 갈다가 부모 죽고 혼자 남으면 감당 안될거 같아요,
    따로 살면서 자주 보는 게 최고.

  • 17. ..
    '25.8.24 4:41 PM (110.9.xxx.185)

    서로가 원하는게 다르고 상대방에 대해 바라는 이상이 다릅니다. 부딪쳐서 후회할 일이
    좋을 일보다 많을거에요.

  • 18. ........
    '25.8.24 4:51 PM (220.118.xxx.235)

    같이 사는거 반대요.
    딸도 늙어가는 부모 봉양한다는 느낌 들 수 있고
    님도 딸이 부담스러워지는 순간이 와요
    근처에서 사는게 제일 이상적

  • 19. .....
    '25.8.24 4:59 PM (1.228.xxx.68)

    같이사는거 반대요... 그리고 사람일은 모르는겁니다
    생각지도 않은때 생각도 못했던 곳에서 남자만나 결혼할수도 있어요

  • 20. ....
    '25.8.24 5:02 PM (122.36.xxx.234)

    마당 있는 집에서 동물 키우고, 편하게 생활하려는 욕심으로 그러는 것 같아요. 혼자 살 때 도맡아야 할 시시콜콜한 일들 전부 부모 몫이 되고 때론 동물들 케어도 시켜야 되는데 그거 님이 다 감당할 의향 있으세요?(ex.엄마에게 동물 맡겨놓고 여행도 다닐 수 있고)
    딸이야 나쁠 게 하나도 없어보여요.
    반면 부모입장이자 집주인인 님껜 뭐가 좋을까요?
    아무리 사이 좋은 가족이라도 성인 됐으면 따로 살면서 서로 애틋하고 그리워하는 게 젤 좋아요.

  • 21. ...
    '25.8.24 5:21 PM (222.112.xxx.158)

    결혼안하겠다는 딸이 같이살자함
    살아야죠
    굳이 성인이라고 꼭 따로살아야한다는
    법은 없어요
    저같음 나중 혼자살 딸이 애처러워
    같이 알콩달콩살고파요

  • 22. 각각
    '25.8.24 5:22 PM (211.206.xxx.191)

    성인이니 따로 사세요.
    꼭 함께해야 할 때가 오면 그렇게 하고.

  • 23. ..
    '25.8.24 7:39 PM (61.254.xxx.115)

    이용식네처럼 사위밥 세끼해야되면 못살아도 싱글인 딸이랑 사는건 전 너무 좋고 평생도 할수있음.딸도 우리를 너무 좋아하고요

  • 24. ..
    '25.8.24 7:40 PM (61.254.xxx.115)

    우리부부가 애한테 결혼하지말고 같이살자~하진 않을거지만 서른넘고 결혼생각없다하면 같이 살거에요

  • 25. ...
    '25.8.24 11:09 PM (58.143.xxx.119)

    따로 사는 것 추천이요.
    그게 딸을 위한 길이에요.

  • 26. 하루종일 바빠서
    '25.8.24 11:09 PM (211.105.xxx.235)

    글 올려 놓고 이제야 댓글들 읽었네요
    딸과는 사이가 아주 좋아요
    애교 넘치고 우리 엄마아빠 최고라고 생각하고 같이 있으면 활기 넘쳐요
    언젠가 같이 살게 될거라 생각하는데 그 시기가 언제가 적당할지가 고민인거죠
    같이 살면 자기부모니까 편하게 살려고 하기야 하겠죠
    저도 그렇게 살길 바라구요
    같이 살겠다는 부모님들 많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 27. 얼마나
    '25.8.25 3:05 AM (125.178.xxx.170)

    떨어져 사신 건가요.

    20대초 외동딸 있는데
    서른 즈음 독립 한 번은
    해봤음 싶거든요.

  • 28. 글쎄요
    '25.8.25 3:10 AM (70.106.xxx.95)

    지금 님네 부부 건강할때는 괜찮지만 딸 인생 길게 보면
    님부부 노후 간병수발까지 하게 되는 수순이 될까봐
    그게 그렇네요. 지금이야 님은 아니라고 하겠지만
    늙으면 뇌도 늙어서 전두엽이 퇴화되어버려요.
    결국 님네 부부 칠순넘어가면 , 딸한테 의지하실걸요. 요양원가야하는 상태인데도 , 매일 아프다 우울하다 힘들다 소리들으며 자식이 힘든데도
    안간다 우기고 자식 힘들게 하세요. 근데 그분들도 처음엔 안그랬거든요.
    지금 저희 친정엄마, 시부모님 보면서 느끼는거에요

    딸도 좀 자기인생 혼자 살아봐야죠. 인생한번인데.
    정 걱정되거든 바로 옆집이나 근처에 사세요. 딸 인생 크게 보면 그게 나아요.

  • 29. ..
    '25.8.25 3:19 AM (125.185.xxx.27)

    사람 생각이나 하지
    전원주택 가서 엄마 위해서가 아니라 동물때매 퓨ㅠㅠㅠㅠㅠㅠ

    동물 같이 키워달란거자나요........자기 나가 일할동안
    반려동물 죽으면 어쩔건데 물어보세요.............
    오로지 생각이 거기에 꼽혀서는.............그렇게 동물 좋으면 수의사라도 하든가

  • 30. 놉절대로놉
    '25.8.25 4:25 AM (83.249.xxx.83)

    아무리 딸자식이라도 절대로 성인들이 같이 사는거 아닙니다.
    지금이 딱 좋아요. 절대로 집 합치지 마세요.
    딸도 님도 둘 다 힘들어져요.
    외곽으로 움직이는거 아닙니다. 주택이라니. ㅎㅎㅎ 그저 웃지요.
    언제 합치냐구요.
    님이 집 밖으로 나오지못할 그 순간부터요.
    90세된 친정엄마 지금도 자신이 먹는 밥 혼자 다 해먹고 혼자 장봐오고 혼자 병원 다녀요.
    새언니가 합치자는거 몸서리치게 싫다고 하십니다.

  • 31. ...따로 사세요
    '25.8.25 6:25 AM (1.228.xxx.75)

    성인이 된 딸과 함께 사는 거 아닙니다.
    자녀가 성인이 되면
    부모와 자녀는 각각 정신적으로도 독립해야 하는데
    원글님 가정은 화목하기는 하지만
    양쪽 다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부모는 부모답게
    자녀는 자녀답게 살려면
    성인이 된 이후로는 서로 독립해서 사는 게 맞습니다.
    세월이 흘러 원글님과 남편분이 돌아가신 후
    자녀분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라신다면
    꼭 따로 사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9083 일어나서 거울을 보니 .... 06:29:33 214
1749082 50대가 카페에서 일하면 6 알바 06:25:59 463
1749081 새차 구입하려는데 요즘은 시승 안하나요? 2 ^^ 06:25:14 132
1749080 욕실에 환풍기가 있으면 냄새가 덜 날까요? 1 욕실 환풍기.. 06:23:52 100
1749079 지방서 친구랑 서울에 놀러갈 예정인데요. 5 알려주세요... 06:17:14 253
1749078 51세 남편 실직.. 답답하네요 4 Dd 06:13:31 1,193
1749077 인생은, 산다는건 뭘까요 3 ㅇㅇ 05:54:25 698
1749076 강아지 사료 보낼 수 있는 보호소 추천 부탁드려요 무명 05:42:21 113
1749075 오늘 하루가 너무 피곤할듯...ㅠㅜ 5 좀비극혐 05:40:35 1,232
1749074 이민자 자녀 배려 영어교육지원 Esl 중단 (미국) 14 04:41:58 1,895
1749073 30대 후반인데 본가 부모님 같이 사는 남자... 5 흐음 03:40:06 2,278
1749072 영원한친구가 뜨겠네요 -- 02:56:41 1,739
1749071 쉴드불가 주진우 기자 동영상보고 판단하죠 38 ㄱㅌㅎㄹ 02:19:10 2,902
1749070 에스콰이아..변호사/// 오늘화는 당연한걸... 4 --- 02:06:39 1,416
1749069 살 빠지는 주사 위고비 가격이 천차만별이네요. 7 위고비 01:18:16 1,813
1749068 성인 100명 중 8명 ‘디지털 문맹' 키오스크-은행 앱 못쓴다.. 2 .... 01:11:09 1,666
1749067 당근거래 매력에 빠져들고있습니다 3 .. 01:05:12 1,298
1749066 아마 역사상 한국에서 가장 유명했던 일본노래 2 ㅇㅇ 01:04:02 2,115
1749065 다이소에 핑거 스트랩 :) 01:01:09 915
1749064 이더리움 4 00:56:26 1,720
1749063 이사 하려고 생각 중이예요. 2 00:54:52 1,201
1749062 남편성격 며느리보면 걱정이예요 8 나이 00:36:20 2,583
1749061 아파트 공동하자로 천장도배를 그냥 해준다고 하는데 4 문의 00:28:23 1,239
1749060 아이섀도우 얼마나 오래 쓰세요? 8 ㅇ ㅇ 00:25:48 1,061
1749059 욕실 슬리퍼 사용 안하고 싶은데요 16 .. 00:24:05 2,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