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대를 맞이하려면 그만한 댓 가를 치러야 한다.
병폐한 세상을 원래의 자리로 되돌리는 일에도
많은 감내가 있어야 한다.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도
봄을 시샘하는 것들에 의해
많은 도전을 받고 인내의 한계를
뛰어넘을 때 겨우 봄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3월에 내리는 폭설과 북풍은 기계를 내세우지만
봄의 입김 앞에 힘을 잃게 하고 창조 때부터 견뎌오는 능력은
세상을 아름답게 순종하게 한다.
흑백의 세상을 화려하게 마르고 삭막한 세상을
부드럽고 활기찬 만상으로 채운다.
그래서 봄은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깨닫게 하고 복종할 준비를 하게 한다.
나는 계절을 통해 오늘도 하나님을 만나고
겸손히 복종하는 비결을 배운다.
도도의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