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찌는 아랫글의 관상묘 '단풍이'엄마에요.
집안 사정으로 휴직하고 내려간 시골집에 수년 전 부터 마당냥이들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모찌는 그 중 하나였어요.
코숏치고는 덩치도 작고, 다리도 짧고, 얼굴은 동안이라 새끼인줄 알았는데 2번 정도 출산한 엄마냥이었다죠.
- 그나마 제가 옆에서 지켜주면 평상에서 쉬었다 가는 모찌 -
사실 모찌를 보고 첫눈에 반해서 마당냥이들을 구조하게 된거구요.
덩치가 작아서인지, 아님 제가 모찌만 이뻐라하고 맛있는걸 먼저 챙겨줘서인지 마당냥 중에 한 냥이 모찌만 오면 유난히 쫓아냈어요.
그래서 그런지 모찌는 시골집 마당에 상주하지 않고 밥만 먹고 갔는데 그런 모찌가 어느 집에 자리 잡았는지 궁금해서 제가 뒤따라가기 일쑤였어요.
- 제가 따라오는걸 알고 페이크 쓰는 중 -
구조를 결심하고 몇달에 걸쳐 모찌가 숨어있는 곳을 알아냈고 새끼냥도 하나 있는걸 알고 구조를 어렵사리 했죠.
구조 후 둘이 꼭 붙어 있는거 보세요.
복직하면서 데리고 올라왔는데 때 되면 새끼를 독립 시킨다는데 모찌는 독립은 커녕 지가 끼고 살아요. 지금은 딸이 덩치가 더 큰데 말이죠.
우리 모찌 이쁘죠? 반할만하죠잉?
마지막은 즤집 거실입니다. ㅋㅋ 개판이 아니라 냥판 ㅋㅋ
시국이 시국인지라 글 올리기 조심스럽지만 한숨 쉬어갈겸 글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