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성격의 친언니가 있나요 잘 지내시나요
저도 언니가 있지만 뭐든지 지시하고 통제하고
뜻대로 해야하는 언니가 있는데 잘 지내지 못 해요
거리두고 지내고 있는데 맘이 오히려 편하네요
조금만 실수해도 조금만 잘 못 말해도 비난하는
언어가 지치더라고요 듣기싫어 조심히 행동해도
결국에는 한 소리 듣게되고요
좋은 언어를. 사용하는 언니와 편안하게 지내시는
분들 부럽네요 저도 언니니까 사실 좋아는 하지만
가까이하면 상처 입으니까 그냥 멀어지는 것을 선택했어요
1. 오
'23.1.20 3:18 AM (116.127.xxx.220) - 삭제된댓글우리 언니인줄..저희 언니도 억압과 통제가 장난 아니었어요
전 대학 때 까지 남친도 못 사귀었어요 언니가 남자 만나면 그 사람 집까지 전화해서 쌍욕 박음..제가 통금 시간(언니가 만듦) 안 지키면 반 친구들 전화목록 1번 부터 전화 돌렸죠 저희 반 친구들 번호를 다 알고 있었어요
진짜 맞기도 많이 맞고..머리도 잘렸어요ㅋㅋ
근데 항상 철 바뀌면 백화점 데려가 젤 좋은 옷 젤 좋은 신발
가방 사주긴 했어요 엄마 아빠가 무능하셔서 언니가 보호자 역할을 해야 한다 생각했던거 같아요
대학 졸업 할 때 보는 시야 넓히라고 유럽 여행 비지니스 끊어서 보내줳고 저 결혼도 언니가 사켜줬어요 돌이켜보면 우리 언니는 참 똑똑하고 야무진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그 땐 죽을만큼 싫었고 지금도 그 영향인지 자존감이 무지 낮은 편이예요ㅠㅠ2. 윗분 언니는
'23.1.20 4:42 AM (115.21.xxx.164)방법이 잘못되었지만 부모도 못하는 것을 해준 동생을 보호자로서 사랑한 사람이네요 보통은 언니가 아니라 부모가 강압, 통제, 고집 부리고 모든 것 본인뜻대로 하려고 콘트롤 한다면 성인이 되면 멀어져요 자기 가정을 꾸려야 하는데 배우자가 이해 못해요
3. ...
'23.1.20 6:35 AM (220.85.xxx.241)저 어릴 때 언니는 항상 동네 애들, 학교 선후배, 친구들과 어울렸고 그래서 언니랑 함께한 기억이 별로 없어요. 성인이 된 지금도 같이 뭘 해본 적이 없는데 사람들은 자매라 좋겠다고 하는데 뭐가 좋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딱히 사이가 나쁜건 아닌데 주로 명절에 다 같이 만나 화기애애한 두세시간을 보내고 헤어져요. 여기까진 괜찮은데 언니한테 가끔 전화오면 제가 하는 말마다 지적을 하니 스트레스받아요. 그럴 땐 이렇게 했어야지 그러지 말아야지 너는 이래서 뭐가 잘못된거고 다 부정어라 피곤하더라고요. 이게 반복이되니 제가 먼저 전화걸거나 만나자고 하진 않아요. 아주 가끔 제가 먼저 얼굴보자해도 한번에 ok한적이 없고 늘 뜸들이고 당일날 취소된 적도 있고 주변인이라면 손절할 타입인데 언니가 본인 지이를에게 하는 거 보면 제가 그냥 만만한가봐요.
4. ....
'23.1.20 6:35 AM (172.226.xxx.44)저희 언니는 저와 8살 차이가 나고 너무 착한 사람이에요.
형부도 좋은 사람이지만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서.....
말도 함부로 안 하고 상대를 배려해 이야기하고
가족뿐 아니라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한테도 그렇고
그런데 제가 어느 순간 늘 어려운 언니가 힘들어 몇 년간 박하게 굴었네요.
엄마 돌아가셔도 충격이겠지만 언니 세상에 없으면 엄청난 슬픔을 느낄 것 같은......5. 와
'23.1.20 7:09 AM (58.231.xxx.12)저랑 똑같은 언니를 두셨네요 50년참다가 최근엔 거리두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