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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봉 6700 딸둘싱글맘의 삶

조회수 : 27,516
작성일 : 2022-08-18 22:42:35
소주 두병정도 양 / 버스타고 퇴근했습니다.

저는 연구원입니다.
회사라는곳 워킹맘에겐 언제나 체력적으로 힘듭니다. 집은 출근하는 강도니까..
실험. 물론 해야합니다. 저는 블루칼라입니다. 
실험실에서 폭발하고 깨먹고 오만 케미컬 다먹는거 뭐일상입니다. 
아니 칼라가 없나 노칼라 노수저 입니다.

10시 귀가  
집에오면서 한병은 깹니다. 
한병은 청소 초등 둘 아침부터 집에서 해먹은거 시켜먹은거 설겆이 빨래 개기 
빨랫감분리 정리 슬라임 어질러진거 치우고 방바닥 청소기5분 걸레질 10분으로
한병을 깹니다. 애들 다그칩니다. 오늘 뭘했나 뭘먹기는 했나 
오늘도 초등6학년딸 사과 깍는법 못익혔나 채근합니다.
학습지 밀린거 클릭한번만해놔도 감동이지만 이럴확률은 10번에 한번
용돈 필요할때?...

와 저 술 이제 다 깨갑니다. 
싱글맘..이혼녀..자존감이 바닥입니다.    
위로해준다지만 남자 동창들 선후배들 대충 어떤생각하는지 보이기도...
사회생활의 스킬은 다 익힌 닳아질대로 닳아진 40대 중반의 여인네입니다.
어떤날은 너무 고단해서 그냥 6시 넘어서 대해야하는 인간관계가 오만 다 귀찮아
짜증도 우아하게 내보고 
어떤 사람들은 독한년 그러니 혼자살지 하고 뒤에서 욕하기도 하면서    

하아...고단한 삶입니다.

토끼같은 딸들 발에 뽀뽀할때 제일 행복한데
내일은 그냥 이대로 눈이 안떠지고 죽어버렸음 하느날이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저 어릴때 나름 모범생이고 열심히 살았던 것 같은데    
그딴거 성격 팔자 못이기더라...하...

저는 오늘 먹은 두병 술을 다 깼지만 잠들면 이대로 그냥 눈이 안떠졌으면 합니다.

제인생 썰....고단했습니다.
외롭고 지치고 위로받고싶습니다.

여러분 2022년 사시는 모든 분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IP : 122.35.xxx.53
1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8.18 10:44 PM (1.238.xxx.15)

    위로 드립니다 깨지고 조금 부서져도 원글님 인생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중입니다 지금 그빛이 희미한지모르지만요
    저도 요즘 너무 힘든일이 많지만 그래도 견뎌보고 있습니다

  • 2. ..
    '22.8.18 10:46 PM (203.113.xxx.114)

    열심히 사시네요. 이쁜 두딸들이 다 커서 엄마가 젤 자랑스럽고 존경한다고 말하는 날이 올거에요

  • 3.
    '22.8.18 10:49 PM (122.35.xxx.53)

    댓글 두개인데 벌써 눈물이 펑펑… 엄마는 요양원에서 오만진상을 다부리고 하나밖에없는핏줄여동생은 외국에…넘 외롭습니다 남편은 빚더미에 이혼했고 양육비는커녕 빚만안넘어와라..

  • 4. 한낮의 별빛
    '22.8.18 10:52 PM (118.235.xxx.98)

    아침에 눈뜰 때가 제일 싫다고 하던 제 친구가 있습니다.
    걔도 싱글이었고 말안듣는 자식이 있었고
    사업상 남자들 접대하러 룸싸롱에 2차까지 챙겨보내는 삶을 신았었죠.
    50전에 죽고 싶다고 늘 입에 달고 살았어요.
    그러면서도 살아야하니까 열심히 살았습니다.
    본인이 죽어도 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몇백이 빠져나가야하는 현일이었으니까요.

    지금 잘 삽니다.
    여전히 어깨에 짐을 지고 살지만,
    눈뜨기 무섭다는 소리 안하고
    자식들 잘 크고
    전보다 일도 수월하게 되구요.

    제 친구보는 것 같아서 그냥 지나치지 못했어요.
    힘 내세요.
    시간은 가고, 옛얘기하는 날 온답니다.
    가까이 계시면 맥주 한 잔 사드리고 싶네요.

  • 5. ...
    '22.8.18 10:52 PM (116.36.xxx.130)

    오늘도 우리 모두 수고했어요.
    푹 쉬세요.
    배고파서 막 치즈 두장에 천도복숭아 먹었답니다.
    원글님은 날씬하고 이쁘실거 같아요.(제 착각ㅎ)
    바쁘게 사시더라도 끼니 거르지 마시고 영양제도 잘 챙겨먹으세요.
    늘 바빠 죽는 자영업이라 한번씩 죽은듯 계속 안일어났으면 할때도 있어요.
    그래도 아침되면 눈뜨고 하루를 맞이하는건 내가 있음으로 있겠죠.
    수고했어요 오늘도~~~~!

  • 6.
    '22.8.18 10:53 PM (124.5.xxx.96) - 삭제된댓글

    술 많이 드시지 마시고 그 또한 지나갑니다.
    저도 비슷한 입자미었고 딸 둘 다 자기일 똑부러지게 하는 공무원, 전문직 되었습니다. 제일 힘들 때니 조금만 더 참으세요.
    큰 애가 성인이 되잖아요. 훨싸 나아요. 집에 어른이 둘이니까요.
    지금 그때가 제일 힘들고 점점 수월해져요.
    저는 큰 애 6학년 때 둘째는 유치원생이어서 정규직도 못하고 애들 돌보려고 밤에 고등학생 과외를 뛰었답니다. 좋은 대학 박사학위를 그렇게 써먹었네요. 일찍 저녁 먹이고 엄마 11시에 온다고 하고 일다니고요. 동성 둘이라서 잘 지냈던것 같아요.

  • 7. ㄹㅌ
    '22.8.18 10:53 PM (175.114.xxx.153)

    너무 훌륭하세요 기운 내시구요

  • 8. 잘한다
    '22.8.18 10:53 PM (114.205.xxx.142)

    잘하고있네.동상~!
    글에서 강단도 보이고 의리도 보이고 머리도 좋네
    오늘하루 힘들었지만 동상아..
    꽤 괜찬은 삶을 잘 살고 있네, 하루하루
    애썼다~~

  • 9. 원글님
    '22.8.18 10:54 PM (59.6.xxx.156)

    대단하세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스스로 우뚝 선 삶만큼 뿌듯한 건 없어요.
    뿌듯한 원글님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어서 주무세요.

  • 10. 아...
    '22.8.18 10:54 PM (124.49.xxx.217)

    열심히 사시네요 능력도 있으시고 멋진 분이세요
    응원합니다... 오늘도 수고했어요!!

  • 11. 힘내요
    '22.8.18 10:55 PM (1.127.xxx.209)

    이직은 한번 생각해 보세요

  • 12.
    '22.8.18 10:55 PM (118.235.xxx.223) - 삭제된댓글

    술 많이 드시지 마시고 그 또한 지나갑니다.
    저도 비슷한 입자미었고 딸 둘 다 자기일 똑부러지게 하는 공무원, 전문직 되었습니다. 제일 힘들 때니 조금만 더 참으세요.
    큰 애가 성인이 되잖아요. 훨싸 나아요. 집에 어른이 둘이니까요.
    지금 그때가 제일 힘들고 점점 수월해져요.
    저는 큰 애 6학년 때 둘째는 유치원생이어서 정규직도 못하고 애들 돌보려고 밤에 고등학생 과외를 뛰었답니다. 좋은 대학 박사학위를 그렇게 써먹었네요. 일찍 저녁 먹이고 엄마 11시에 온다고 하고 일다니고요. 동성 둘이라서 잘 지냈던것 같아요. 애들 중고등 가고는 주말까지 계속 과외해서 애들 키웠고요. 어지간한 중산층 하는 건 다 시켜줬어요. 힘내시고 조금만 더 참으세요.

  • 13. 멋지네요
    '22.8.18 10:57 PM (211.209.xxx.109)

    고단하시겠지만 아직 젊고 패기도 넘치셔서 왠지 멋져보이네여. 전 52인데 3년전 딸 둘 댈꼬 이혼한 직장맘. 둘째까지 대학생되니 훨씬 살만하네요. 물론 홀로 키우니 경제적인 게 문제죠 항상. 그래도 좀만 젊어도 좋았겠다 생각해요. 생활력이 강해져가니 좀만 더 젊으면 기회가 더 많이 생길것 같더라는. 님이 제 나이가 되면 훨씬 안정적으로 잘 사시고 계실 거예요.

    술 잘 드신다니 같이 술마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마누고 싶네요. 홧팅하세요!!

  • 14. 화이팅
    '22.8.18 10:57 PM (118.235.xxx.223)

    술 많이 드시지 마시고 그 또한 지나갑니다.
    저도 비슷한 입장이었고 딸 둘 다 자기일 똑부러지게 하는 공무원, 전문직 되었습니다. 제일 힘들 때니 조금만 더 참으세요.
    큰 애가 성인이 되잖아요. 훨싸 나아요. 집에 어른이 둘이니까요.
    지금 그때가 제일 힘들고 점점 수월해져요.
    저는 큰 애 6학년 때 둘째는 유치원생이어서 정규직도 못하고 애들 돌보려고 밤에 고등학생 과외를 뛰었답니다. 좋은 대학 박사학위를 그렇게 써먹었네요. 일찍 저녁 먹이고 엄마 11시에 온다고 하고 일다니고요. 혼자 키워도 동성 둘이라서 잘 지냈던것 같아요. 애들 중고등 가고는 주말까지 계속 과외해서 애들 키웠고요. 어지간한 중산층 하는 건 다 시켜줬어요. 서울에 집도 샀고요. 힘내시고 조금만 더 참으세요.
    어제는 생일이라고 애들이 미역국 끓여주고 돈봉투를 주던데 울컥했네요.

  • 15. 토닥토닥
    '22.8.18 10:58 PM (1.224.xxx.129)

    저도 10년전 이혼한 싱글맘으로 그 마음 알 것 같아요.
    당시 초등 2학년 아가가 올해 대학 신입생이 됐네요.
    그 아이 생각하면서 힘냈습니다.
    인생 긴 듯 짧습니다.
    아이들에게 사랑 많이 주시고 본인도 사랑해 주시고
    그러다보면 가벼워지는 날 옵니다.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 16. 토닥토닥
    '22.8.18 10:58 PM (115.136.xxx.119)

    글보니 원글님 현명하고 똑똑하고 야무집니다 설거지하고 샤워전에 이글 봅니다 나도 오늘 힝들었다 생각하고 오늘도 잘갔다 생각했는데 저보다 몇배는 더 알차게 복받게 보내셨네요
    저는 자식땜에 아침에 눈안떴음 좋겠다 싶은 날들을 보냈었는데 다 집집마다 이고진 짐들이 있어요
    말 못하고 사는거지 힘들게 살고있다 생각하면 좀 위로가 될까요?
    분명 웃는날 오니 조금만 더 견디세요 ♡♡♡

  • 17. 그때의
    '22.8.18 10:59 PM (175.194.xxx.21)

    이십년도 더 전의 나 같아서 지나칠 수가 없네
    내 딸 같은 나이 응원하고 싶어 들어왔네
    꼿꼿한 자존심으로 남 앞에선 한 방울의 눈물도 안 보이고
    샤워하며 펑펑 울던 지난 날
    지금은 그것도 추억으로 하루하루가 평안한 날이라오
    견디고 지나면 그런 날 꼭 오리니 힘 내시게!!!

  • 18.
    '22.8.18 11:00 PM (122.35.xxx.53)

    애들이 미역국에 돈봉투라니 눈물이 글썽합니다..그날만으루위해서라도살것같습니다

  • 19.
    '22.8.18 11:00 PM (118.235.xxx.22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사과 깎는 건 수행평가인가요...우리 애들도 사과 못 깎아요. 요즘 애들은 껍질 많이 깎고 그런 귀찮은 거 안 좋아하더라고요.

  • 20. 나야나
    '22.8.18 11:00 PM (182.226.xxx.161)

    얼마나 지치고 힘드실까요..그런데 한편으론 정말 멋지다고 생각들어요! 능력자!!!

  • 21. ㅇㅇ
    '22.8.18 11:02 PM (218.51.xxx.231) - 삭제된댓글

    20년차 싱글맘 선배입니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 싱글맘으로 사는 사람들
    생각하며 내 처지에 감사하자, 라고 생각해주세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살기 싫다고 생각할 때 종종 있습니다. 싱글맘이든 아니든 누구나 다
    내일 눈 뜨기 싫은 날 있을 거예요. 내일도 행복하시기를, 모레는 더 행복하시기를
    빌게요! 언젠가 낙이 옵니다. 분명히.

  • 22. 리아
    '22.8.18 11:03 PM (49.171.xxx.241)

    저도 비슷한 입장이고 요즘 부쩍 힘든 맘들던 차 글을 보고 공감되어 글 남겨요

    저도 좋은 학벌 이름있는 직장 다니지만, 나한테 너무 헌신적이어서 인품 하나 보고 다들 반대하는 결혼 했었더랬죠. 그 결과는 전 남편 숨겨둔 빚, 외도..결국 이혼하고 딸 하나 키우며 삽니다. 남편복 빼곤 부모복 형제복 친구복 직장복 다 있다 합리화 정신승리하고 살지만, 혼자서 일하고 아이 키우고 아둥바둥 사는 이 삶이 때론 참 버겁습니다. 친구들 지인들은 다들 너무 퍼펙트하게 살아요 저 혼자 결혼 실패 이혼하고 힘겹게 삽니다. 전 술을 못마셔서 맨정신에 견디는데 저도 종종 잠들면 이대로 깨지 않음 좋겠다 생각해요 딸에겐 넘 죄책감 드는 말이지만요. 딸도 너무 허약하고 뜻대로 되지 않아

  • 23. 리아
    '22.8.18 11:05 PM (49.171.xxx.241)

    감당하기 버거울 때가 있네요 주변에 비슷한 처지가 없어 공감도 못받고 지인들에겐 짜증스러울까봐 밝은 척 살지만 힘겹습니다. 님 마음 너무 공감해요..우리도 이렇게 살다보면 또 편한 날이 오긴 올까요

  • 24. 어머니
    '22.8.18 11:06 PM (211.112.xxx.173)

    너무나 반듯한 사람, 그리고 좋은 엄마.
    우리들 위로 받고 오늘만 울기요.
    지금이 인생 가장 바닥이고 이제 올라오기만 하면 됩니다. 너무도 잘하고 있고 존경스러워요.
    딸들이 자랑스러워할거에요. 힘내요!
    오늘밤 제 기도 시간에 님을 위해 기도드릴게요!

  • 25.
    '22.8.18 11:06 PM (118.235.xxx.22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사과 깎는 건 수행평가인가요...우리 애들도 사과 못 깎아요. 요즘 애들은 껍질 많이 깎고 그런 귀찮은 거 안 좋아하더라고요.
    저 남편 불륜으로 상간녀랑 살겠다고 해서 이혼했을 때 친척분이 박사따고 출산 후 경단으로 전업주부하던 저한테 어쩔거냐고 물어서요.
    그냥 애들하고 닥치는대로 일하겠다고 떡도 팔고 청소부도 하고 뭐든 하겠다고 했는데 그분이 지인 과외를 하나 소개 시켜주더라고요. 그 아이가 과학고를 가서 알음알음 동네에 소문이 번져서 과외로 십수년을 살았네요. 인생 너무 절망하지 마세요.
    지금 생각하면 늙다리 남편, 별난 시부모 봉양하는 상간녀가 안됐습니다. 나는 이쁜 자녀들 보고 자유롭게 하고 싶은 대로 살고요.

  • 26. Juliana7
    '22.8.18 11:08 PM (220.117.xxx.61)

    이렇게 똑똑하고 훌륭하신 분이 82에 계셔서
    제가 여길 못떠나요
    술 하시고 또 쓰셔도되고 넋두리 많이 하셔도되요
    제가 친구해드릴께요. 토닥토닥

    열심히 사신 분 꼭 잘되시고 행복하셔야해요.
    건강하세요.

  • 27.
    '22.8.18 11:08 PM (122.35.xxx.53)

    꼿꼿한 자존심으로 남앞에선 눈물한방울안보이고
    샤워하며 펑펑울던날이라니
    너무나도 공감됩니다
    샤워하고 나오면 둘째가 엄마 왜우냐고

  • 28. !!
    '22.8.18 11:08 PM (124.61.xxx.15)

    아이하나 중학생만 되도 손이 훨씬 덜가요. 지금이 제일로 힘들때네요. 잘 하고 있어요. 정말 대견합니다!

  • 29. ㅡㅡㅡㅡ
    '22.8.18 11:0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멋진분♡

  • 30.
    '22.8.18 11:10 PM (118.235.xxx.223)

    그리고 사과 깎는 건 수행평가인가요...우리 애들도 사과 못 깎아요. 요즘 애들은 껍질 많이 깎고 그런 귀찮은 거 안 좋아하더라고요.
    저 남편 불륜으로 상간녀랑 살겠다고 해서 이혼했을 때 친척분이 박사따고 출산 후 경단으로 전업주부하던 저한테 어쩔거냐고 물어서요.
    그냥 애들하고 닥치는대로 일하겠다고 떡도 팔고 청소부도 하고 뭐든 하겠다고 했는데 그분이 지인 과외를 하나 소개 시켜주더라고요. 그 아이가 과학고를 가서 알음알음 동네에 소문이 번져서 과외로 십수년을 살았네요. 인생 너무 절망하지 마세요.
    지금 생각하면 늙다리 남편, 별난 시부모 봉양하는 상간녀가 안됐습니다. 나는 이쁜 자녀들 보고 자유롭게 하고 싶은 대로 살고요. 그리고 노후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혼자 살면 돈 많이 안 들고요. 홀아비는 이가 서말이고 과부는 은이 서말이랬다고 여자들이 악착같이 잘 모아요. 저는 남자복이 없어서 남편이 남미에서 사업한다고 말하고 남자를 아예 안 붙였어요.

  • 31. 멋있으세요
    '22.8.18 11:14 PM (221.146.xxx.117)

    건강 잘 챙기시고 내 스스로의 멋짐에
    자신감 뿜뿜함으로 더욱 번성하시길 바랍니다
    아이들도 예쁘게 잘 자랄거예요
    조금만 더 기운내세요^^

  • 32.
    '22.8.18 11:15 PM (121.144.xxx.222)

    다독다독ᆢ꼬옥 껴안아드립니다
    따님들 잘 자랄거예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 33. 너무
    '22.8.18 11:16 PM (223.131.xxx.220)

    너무 매사에 열심히 살려고 하지 마세요
    회사도 안 짤릴 정도만 해도 되고
    애 공부는 적당히 해도 되지 않을까요. 지인생 지가 살아야죠
    엄마 닮아 잘 해낼거에요

    연애도 하시고
    애들한텐 애정 표현 많이 하시고
    동생한테 국제전화로 쌍욕도 좀 하세요

    요양원 엄마는 코로나 핑계로 방치 좀 하세요
    수퍼우먼으로 살지 말고 자기 합리화 하면서 이기적으로 살아도 되요

    욕할 사람도 없겠지만
    욕한다고 욕이 내 배 뚫고 안 들어와요

  • 34. 지나가다가
    '22.8.18 11:17 PM (1.235.xxx.148)

    '잠들면 이대로 그냥 눈이 안떠졌으면 합니다'

    저도 그런 시간을 오래 보냈습니다.
    힘들 땐 내 편이 하나도 없더군요.
    지나갑니다.
    열심히 산 만큼 보람도 있을거에요.
    세상엔 공짜가 없거든요.
    힘내세요.

  • 35. ......
    '22.8.18 11:20 PM (122.37.xxx.116)

    훌륭하십니다.
    박수드리려 로그인 했어요.
    지금 힘드시지만 앞으로 더 좋은 일만 생기시라고 축원합니다.

  • 36. Gg
    '22.8.18 11:25 PM (211.248.xxx.59)

    댓글 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저도 비슷한 삶입니다. 최저임금 받는 알바 하는데
    거지같이 여자 상사가 화나면 화내고 그냥 참고 눈물 한방울 흘리고 들어왔습니다.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 37. ...
    '22.8.18 11:25 PM (125.177.xxx.182)

    글 진짜 잘쓰신다..
    저도 애둘 데리고 월 300~350 으로 살았어요. 혼자...
    한 놈 학원보내고 다른 놈은 안 보내고.
    집에 오면 잔뜩 쌓여있는 그릇들. 빨래. 너저분한 집안에 다시 소리를 지르고. 숙제는 안되어있고..참 고단한 학령기 애들을 키웠네요. 지금은 그 애들이 자라서 둘 다 대학생이 되었고 군대도 다녀왔어요. 이젠 하루하루 살아내고 버텨내는 것 보단 여유롭고 잔잔해요.
    한 놈은 기숙사로. 또 한 놈은 군대로.. 뿔뿔이 흩어질 예정입니다. 즉 시간때에 맞는 일상을 보내고 계신거예요.
    혼자라서가 아니라 맞벌이들도 학령기인 애들 둘이면 고단허고 힘들어요. 그냥 라이프 싸이클에 맞는 시간때를 지나고 계시는 중이라고 다들 이렇게 산다고 그러려니 흘려보내세요.
    그 다음엔 잔잔한 바다 오히려 무료한 바다인 시즌이 올 거예요. 그 때 뒤를 돌아다 보며 그래도 그 때가 아웅다웅 사람사는 것 같았다 할 수도요.
    우리 화이팅 해 보아요. 원글님을 응원합니다~~ 아주 많이요

  • 38. 코코리
    '22.8.18 11:26 PM (121.125.xxx.92)

    외강내유같으신분입니다
    나를지키고 두아이를건사하며사는삶이
    많이버거울때가 지금이지요
    이또한지나가리라 외쳐보지만
    외롭고힘든건 사실이잖아요
    내가털어놓고 위안받으며 힘을얻을수있는
    보이지않는많은언니ㆍ동생들이 님곁에많이
    있습니다 때로날선댓글도 있을테지만
    그또한관심이 있기때문이니 걸러들으시고
    마음껏 쏟아놓으시고 위로받고 힘을얻으시길바랍니다 사람개개인은 참으로나약한존재입니다
    하지만 나를바라보고사는 두아이로인해
    엄마는 힘이나고 용기가생기며 위로를받을수있습니다 어느순간이 오면 그아이들로인해
    희로애락속에서 삶이움직이는경험을 매순간
    느끼실꺼구요
    글만봐도 인생열심히 사시는거느껴지는
    멋진엄마라고 느껴집니다
    옆에계시면 못먹는술이지만
    치맥한잔하면서 오늘의울분(?)을 같이
    공감해드리고싶네요
    오늘의하루를 툴툴털어내면서 꿀잠주무시기를바래요

  • 39. 행복
    '22.8.18 11:29 PM (124.5.xxx.96) - 삭제된댓글

    지금 힘드신 분들 모두 포기하지 마세요.
    그또한 지나갑니다. 아주 잘...
    그리고 인생 행복이 별 다른 것이 아니에요.
    아주 작은 것도 기뻐하며 사시면 됩니다.
    지라다 귀여운 강아지를 본 것도
    점심에 국이 맛있었어도 지극한 행복입니다.
    남하고 비교하지 마시고요.

  • 40. 행복
    '22.8.18 11:30 PM (124.5.xxx.96) - 삭제된댓글

    지금 힘드신 분들 모두 포기하지 마세요.
    그또한 지나갑니다. 아주 잘...
    그리고 인생 행복이 별 다른 것이 아니에요.
    아주 작은 것도 기뻐하며 사시면 됩니다.
    지나다 귀여운 강아지를 본 것도
    점심에 국이 맛있었어도 지극한 행복입니다.
    남하고 비교하지 마시고요.

  • 41. 토닥토닥
    '22.8.18 11:30 PM (119.67.xxx.132)

    너무나 잘 살고 계시네요
    이제껏 너무 잘 살았고 내일도 미래도 분명 더 잘 사실거예요.
    일이 힘들지언정 연봉 높은게 부럽네요.
    너무 힘드시겠지만 지금 그 모습을 부러워하는 저도 있답니다. 내일은 또 다시 밝겠지요^^

  • 42. 눈물
    '22.8.18 11:31 PM (111.118.xxx.161)

    잠들면 이대로 눈이 안떠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싱글맘 일인입니다.
    넘 힘들어서 주저 앉아있습니다.
    아이 키우는것도 내 삶도 너무 벅찹니다.
    님이 힘내서 하루하루 살아가시는 모습을 ... 저는 본받겠습니다.
    글 읽다가 울컥 하고 지나갑니다 ㅠ

  • 43. 행복
    '22.8.18 11:31 PM (124.5.xxx.96)

    지금 힘드신 분들 모두 포기하지 마세요.
    그또한 지나갑니다. 아주 잘...
    그리고 인생 행복이 별 다른 것이 아니에요.
    아주 작은 것도 기뻐하며 사시면 됩니다.
    지나다 귀여운 강아지를 본 것도
    점심에 국이 맛있었어도 지극한 행복입니다.
    남하고 비교하지 마시고요.
    여기 새끼를 혼자 키우는 암사자같이 용맹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다들 힘냅시다...

  • 44.
    '22.8.18 11:38 PM (116.127.xxx.175)

    힘내세요 예쁜 딸들 보고 기운내세요
    행복한 시간 분명 올거예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45. 누구나
    '22.8.18 11:40 PM (220.85.xxx.236)

    다 자신의 전투를 합니다
    님은 예쁜딸이 둘이나 있고
    좋은 머리와 직장과
    그리고 무엇보다도 건강하시잖아요
    위로가 전혀 안되시죠
    세상에서 제일 힘든 사람은
    건강과 전투하는 사람이고
    님은 참 다행입니다
    건투를 빌어요

  • 46. ..
    '22.8.18 11:42 PM (211.201.xxx.39)

    30후반 딸키우는 비슷한회사다니는 엄마에요
    위로드리고싶고 대화도 나누고 싶네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 47. 너무
    '22.8.18 11:44 PM (112.152.xxx.59)

    응원합니다
    지금도 회사에선 일잘하는똑소리직장인일거같은게 글에보입니다
    예쁜딸들과 행복 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48.
    '22.8.18 11:48 PM (122.35.xxx.53) - 삭제된댓글

    네 비슷한분들 위로가 되드리고 싶고 위로가 됩니다 제 이메일은 punknpunk@naver.com 입니다 연락주세요 제가 밥한끼ㅜ해드릴께요

  • 49. ㅇㅇ
    '22.8.18 11:57 PM (222.234.xxx.84)

    토닥토닥 안아드려요 원글님..
    손이라도 꼭 잡아드립니다..
    행복하세요 멋지십니다~~~

  • 50. ......
    '22.8.18 11:58 PM (180.224.xxx.208)

    여기 새끼를 혼자 키우는 암사자같이 용맹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2222 다들 건투를 빌어요.

  • 51. ......
    '22.8.18 11:59 PM (14.6.xxx.148)

    제 친구 남편과 사별하고
    두 딸 잘 키워서 지금은 대학생이에요
    대학생이 되니 친구가 되더라구요
    참 친구는 늦은 나이에 공무원 되었고
    다정한 남자 친구도 있어요
    친구들이 다 가진 여자라고 부러워해요
    힘든 순간 지나가고 홀가분한 시간이 올거에요
    응원합니다~^^

  • 52. 다들
    '22.8.19 12:06 AM (58.123.xxx.116) - 삭제된댓글

    원글님도 잘 살고 계시고 댓글 다신 분들 다들 열심히 살고 계시네요. 아이들도 엄마가 어떻게 살고 자기들을 키우느라 힘든지 다 보구 고마움 느낄거에요. 시간이 빨리 가서 다큰 아이들이랑 힘들었던 때 얘기하면서 그랬었지 하며 웃는 날이 올겁니다... ●/

  • 53. 다들
    '22.8.19 12:08 AM (58.123.xxx.116) - 삭제된댓글

    다들
    '22.8.19 12:06 AM (58.123.116.116)
    원글님도 잘 살고 계시고 댓글 다신 분들 다들 열심히 살고 계시네요. 아이들도 엄마가 어떻게 살고 자기들을 키우느라 힘든지 다 보구 고마움 느낄거에요. 시간이 빨리 가서 다큰 아이들이랑 힘들었던 때 얘기하면서 그랬었지 하며 웃는 날이 올겁니다...●/

  • 54. 다들
    '22.8.19 12:10 AM (58.123.xxx.116) - 삭제된댓글

    다들
    '22.8.19 12:06 AM (58.123.116.116)
    원글님도 잘 살고 계시고 댓글 다신 분들 다들 열심히 살고 계시네요. 아이들도 엄마가 어떻게 살고 자기들을 키우느라 힘든지 다 보구 고마움 느낄거에요. 시간이 빨리 가서 다큰 아이들이랑 힘들었던 때 얘기하면서 그랬었지 하며 웃는 날이 올겁니다...다들 앞날에 꽃길만 있기를~

  • 55. ....
    '22.8.19 12:20 AM (122.35.xxx.179)

    님 딸 둘 잘 크길 기도합니다. 앞으로도 기억하고 기도할게요.

  • 56. 아자아자
    '22.8.19 12:25 AM (121.157.xxx.98)

    원글님 로또되라되라되라!!!
    그래서 그돈으로.발꼬락 이쁜 아이들과 함께
    겁나 멋진 여행댕겨오시길 빌께요!!!

    왜냐면
    . . .
    그랬으면.좋겠으니까요. . :)

  • 57. ㅇㅇ
    '22.8.19 12:29 AM (118.33.xxx.174)

    원글님 앞으로의 날들은 오늘보다 나을겁니다
    그렇게 제가 살아왔고, 그래서 원글님 마음 이해가 조금은 됩니다
    자, 몸 잘 챙기시고 또 내일 아침해는 뜹니다
    반드시 반드시 웃을날, 이런게 인생이구나 이런 시간옵니다
    성실하고 선하고 웃는 사람은 반드시 그런 날 온단는것 제가 보증합니다!!

  • 58.
    '22.8.19 12:50 AM (119.67.xxx.155)

    고생하셨어요 아이들이 잘 될꺼에요

  • 59. 애휴
    '22.8.19 1:11 AM (218.49.xxx.194)

    세상에 엄마란 존재….
    대단합니다.
    좋은 의지할 분 만너면 좋갰어요

  • 60. 싱글맘
    '22.8.19 1:23 AM (211.58.xxx.247) - 삭제된댓글

    삼십대 후반 싱글맘이에요. 저도 토끼같이 예쁜 초6딸 하나 있어요. ^^

    전남편은...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 아버지의 무책임함와 어머니의 나르시시시즘을 두루 갖춘 괴물이더군요.
    전 영유아기~학령기.청소년기.성년초기...참 슬프게 살았어요. 부모로부터 정서적으로 방치됐었고 스스로를 고아나 다름없이 여겼어요. 공부는 잘했지만 마음이 아프니 학교도 그만뒀고 가출도 했죠. 그러다 돈 한푼 없는 남자와 결혼했어요.

    성실하고 씩씩한 줄 알았던 그 남자는 지독한 게으름과 무책임으로...(중략ㅎ). 신혼 때도 저 혼자 벌어 둘이 살았어요, 당시 전 공부하고 싶지 않았고 한 명이라도 원하는 공부해서 의미 있는 길을 찾길 바랐거든요. 어쨌든 결혼생활의 끝은 제 명의로 된 빚 몇천. 그러나 제겐 넘치는 멋진 딸!

    딸 하나로 제 과거를 후회할 순 없더라구요.

    이혼 후 공부하고 합격해서 안정적인 직장에서 밥벌고 살아요. 이혼 안했음 전 죽었을 것 같아요.
    딸 삼십대 중반까지 일하고 싶고, 그 전에 이직도 하고 싶고, 언젠가 제 딸이 워킹맘이 된다면 아이도 키워주고 싶어요.

    전 원글님 같은 능력자가 아니라 한달 한달 허덜이고 텅장의 무개에 짓눌리지만...그래도 행복해요.
    메일 주소는 웬지 그러고 싶어 고이 저장해두었습니다.

  • 61. 씽씽
    '22.8.19 1:26 AM (211.58.xxx.247)

    삼십대 후반 싱글맘이에요. 저도 토끼같이 예쁜 초6딸 하나 있어요. ^^

    전남편은...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 아버지의 무책임함와 어머니의 나르시시시즘을 두루 갖춘 괴물이더군요.
    전 영유아기~학령기.청소년기.성년초기...참 슬프게 살았어요. 부모로부터 정서적으로 방치됐었고 스스로를 고아나 다름없이 여겼어요. 공부는 잘했지만 마음이 아프니 학교도 그만뒀고 가출도 했죠. 그러다 돈 한푼 없는 남자와 결혼했어요.

    성실하고 씩씩한 줄 알았던 그 남자는 지독한 게으름과 무책임으로...(중략ㅎ). 신혼 때도 저 혼자 벌어 둘이 살았어요, 당시 전 공부하고 싶지 않았고 한 명이라도 원하는 공부해서 의미 있는 길을 찾길 바랐거든요. 어쨌든 결혼생활의 끝은 제 명의로 된 빚 몇천. 그러나 남은 건 제 분에 넘치게 멋진 딸!

    딸 하나를 얻어서, 제 과거를 후회할 수 없더라구요.

    이혼 후 공부하고 합격해서 안정적인 직장에서 밥벌고 살아요. 이혼 안했음 전 죽었을 것 같아요.
    딸 삼십대 중반까지 일하고 싶고, 그 전에 이직도 하고 싶고, 언젠가 제 딸이 워킹맘이 된다면 아이도 키워주고 싶어요.

    전 원글님 같은 능력자가 아니라 달마다 허덕이고 텅장의 무개에 짓눌리지만...그래도 행복해요.
    메일 주소는 웬지 그러고 싶어 고이 저장해두었습니다.

  • 62. 원글님아
    '22.8.19 1:42 AM (211.206.xxx.180)

    최고 학벌 멋지네요.
    그리고 지금은 더 멋지네요.
    학벌 벗어 놓고 다른 곳에서도 능력 인정받고 있는데..
    지금 너무 고단하고 삶이 뒤죽박죽 같겠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훌륭히 잘하고 계십니다.
    존경스러운 엄마네요.
    술 좀 줄이시고
    차라리 타이핑을 하시든, 노트에 적으시든 글에 하소연을 해보세요.
    그 글이 추억이 되고, 언젠가 자녀들도 우리엄마 이랬었구나 하는 기억이 될 수도.
    나중에 딸들은 알아줄 걸요. 엄마가 최선을 다했음을.

  • 63. ...
    '22.8.19 3:43 AM (118.235.xxx.74) - 삭제된댓글

    싱글맘은 아니지만
    싱글맘처럼 실질 가장으로 살면서
    혼자 지기 힘든 짐땜에 , 공감 안하는 남편땜에
    혼자 많이도 울면서 버틴 세월
    이리 저리 학령기 애들 키우느라
    이모쓰고 시터쓰고

    그 와중에 시모, 시누들 등쌀에
    죽고싶고 이혼하고 싶은데
    뭐한다고 이혼안하고 이악물고 참은건지

    님은 끝까지 포기하지말고
    원하는거 이루셔요.
    저는 이젠 능력밖이라
    주저앉아버렸어요.

    눈물 안 나올줄 알았는데
    눈물이 또르륵...

  • 64. ...
    '22.8.19 3:48 AM (118.235.xxx.74) - 삭제된댓글

    아득바득 견뎌내보겠다고
    생활비 버느라고 열심히 살았는데
    저는 독하고 못된 아내, 엄마
    이게 최종 판정

    남편에게 매도당하는게
    너무 분하고 화도 나고
    내 노력으로 살아온 사람들이
    내 노력을 깡그리 무시하니

    원글님은
    어쩌면 나보다 행복한 사람일지도요.

    이 깊은 우울감으로
    저는 어제처럼, 오늘처럼
    내일도 생활비 벌러 나갑니다

  • 65. ㄹㄹ
    '22.8.19 3:54 AM (73.86.xxx.42)

    싱글맘.. 얼마나 힘들었을까. 다 잘 됩니다

  • 66. 술이라니
    '22.8.19 4:05 AM (175.28.xxx.47) - 삭제된댓글

    어린 딸이 둘이나 있는데,술 두 병을 집에서 하신다구요?
    연봉 많이 준다는데로 옮겨보세요.
    일에 의리따윈 없고,돈 더 받으면 생활도 더 편하죠.
    뭘해도 지금의 직장보다 더하진 않을 것 같네요.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있는 동안에는 술마실 권리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좀 더 큰 후에 슬퍼하세요.
    저도 일하며 혼자 아이 키웠기에 감히 조언 합니다.

  • 67. 이직
    '22.8.19 4:07 AM (175.28.xxx.47)

    1억 준다는 데로 옮기세요.

  • 68. ...
    '22.8.19 6:27 AM (175.204.xxx.136)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윗분 말따나 싱글맘 아니라도 그때가 제일 힘들때에요.. 저도 너무 힘들었어요. 로봇청소기 이런 거 도움 받으시고
    회사에서 해주는 건강검진은 꼭 1년에 한번 하세요. 2년에 한번 하지 마시구요.

    그리고 이직 꼭 고려해보세요. 연구원이 술접대라뇨.. 제가 세상물정 모르는 건가요?? 제가 아는 연구원들은 안하던데 ㅜㅜ

  • 69. 천천히
    '22.8.19 6:54 AM (218.235.xxx.50)

    사는게 왜이리 고단할까요?
    이래저래...
    혼자서 아이둘을 책임지는 대단한 엄마입니다.
    둘이 힘을 합해도 힘드는 일을 혼자서 해내니..

    술 많이 드시지 마세요.
    내가 책임지는 나의 삶과 아이들의 삶이 있잖아요.

    시간이 지나면 정말 편안한 날이 오는데
    병원에 시간과 돈을 빼앗기면 너무 억울할지요.

    살다보면 별일이 다 있고
    살다보면 좋은 날이 옵니다.

    그 좋은 날 위해 건강과 나의 예쁜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화이팅

  • 70. ㅡㅡ
    '22.8.19 6:59 AM (211.202.xxx.183)

    멋진분 응원합니다

  • 71. ㅇㅇㅇ
    '22.8.19 8:02 AM (58.237.xxx.182)

    오만 파리 다 꼬여도
    원글님만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려고 정신 차리면 됩니다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서 집에서 술로 스트레스 푸는거 본인한테 더 손해입니다
    사회생활 원글님만 그런게 아니예요
    다 똑같습니다. 겉으로만 안그럴뿐이지

  • 72. go
    '22.8.19 8:09 AM (211.202.xxx.77)

    그 세월을 지나 세상 공평한 나이를 먹고 나니
    그래도 그 시절이 젊고 치열하고 봐 줄만 했더군요
    힘든 시간은 잘 지나가고 추억이 되어 줄 거예요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잘 해내 실 것이라 믿어요

  • 73. ㅇㅇ
    '22.8.19 8:17 AM (59.23.xxx.122)

    멋진분!!
    오늘 하루도 잘 살아내 봅시다~~
    뒤돌아보면 눈물겹던 그 하루하루가 원글님 인생의
    최대 성과로 보여줄 겁니다~
    토끼 같이 이쁜 딸이 하나도 아니고 둘이라니...
    먼훗날 세모녀가 친구처럼 토닥거리며
    즐겁게 여행도 다니고 때로는 술친구도 되어
    재밌게 지내실 모습이 그려집니다~~

  • 74. 외국 오래사셨는지
    '22.8.19 8:18 AM (119.196.xxx.131)

    문장 호흥이 좀 안맞네요 ㅠ
    암튼..힘내세요!
    좋은날 올껍니다

  • 75. ..
    '22.8.19 8:24 AM (223.62.xxx.3)

    댓글까지 다 읽으면 저도 눈물날 것 같네요 ㅠ.
    저녁에 집에서 찬찬히 읽겠습니다.
    원글님 힘내셔요. 저도 내일 눈뜨기 싫은 하루하루 보냅니다. ㅠ

  • 76. 당당하게!
    '22.8.19 8:30 AM (175.223.xxx.130)

    너무 멋지고 매력적인분이시네요.
    그러니 간보는 남자들도 많은거예요.
    이직도 골라갈수 있으시고~
    아이들이 아직은 초등이니 육아만 누군가 좀 도와준다면 완벽합니다,
    아직 젊고 해야할일 많고 정신없이 바삐 하루를 살아내야하고
    그렇게 나이들어야 인생 후회가 없습니다.
    이렇게 당당하고 솔직한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밥한끼 사겠다고 이메일 주소까지~. ㅎㅎㅎㅎ
    오늘 하루도 치열하게 사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77. 아자!!!
    '22.8.19 8:30 AM (203.254.xxx.211)

    이제 곧 오르막 지나고 평지가 나타날꺼예요...............
    오십대 중반이 되고보니 사십대 중반 가장 치열했고 숨이 턱턱 막히는 나이 였습니다..
    딸 둘 나중에 소울메이트처럼 공감해주고 엄마에게 고마워 할꺼예요
    조금만 기운내세요 특히 건강체크도 하시구요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78.
    '22.8.19 8:32 AM (67.160.xxx.53)

    읽기만 해도 고단하네요. 어제 하루 잘 버티셨고, 오늘도 잘 버티는 하루 되시길. 참고로 지인이 사과 재배해서 아는데, 껍질 안 깎고 잘 씻어서만 먹으면 된다 합니다. 식초물에 담궈서 씻은 후에 그냥 미국 애들처럼 베어 먹으면 멋있자나요. 그리고 이직 고고요. 이지 어플라이어 될래야 될 수도 없는 성정이신거 같고요. 연봉 높여 가는게 프로 아닙니까.

  • 79. .....
    '22.8.19 8:34 AM (92.184.xxx.126) - 삭제된댓글

    와....얼마전의 저를 보는것 같아요 ..
    저도 술에 한동안 쪄들어서 지내고 술마시고 왠지 모를 서러움과 억울함에 (나혼자 애 아둥바둥 키우는게 원망스럽고 왜 나만..감당해야하지. 분명 배우자의 하자로 이혼하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밤새 울고 퉁퉁 부운 눈으로 출근하고 또 떼쓰는 아이한테 버럭 하고
    회사에서 안좋은 마음으로 눈물날것 같은거 참다가
    집에 오면 다시 술마시고 진짜 한동안 술아니었으면
    맨정신에 버틸수 없는 나날들이었어요..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내가 잘되면 축하뒤에 칼날같이 제 아픈 상처들을 건들며 저를 깎아내리려 들고 정신적으로 힘드니 이런 작은 상처주는 사람들도 용서가 안돼더군요 인간관계도 많이 잘라버렸구요
    얼마나 힘든 마음인지 잘알것 같아요
    아이 둘 혼자 키우시면서 일은 일대로 ..빡세게 해야하고
    살림도 해야하고 요리 설거지.. 너무 지치는데 내시간은 커녕 숨마져 여유롭게 쉴수 없을만큼 이리저리 혼자 뛰어다녀야하고 ..
    그렇죠
    저는 술을 자제하게 됀 이유가 직장을 옮기고 나서
    이제 겨우 누리기 시작했는데 집도 장만하게 됐구요 그런데
    술 그동안에도 많이 마셨는데 간경화나 다른 병이라도 생기면
    못누리잖아요.ㅜㅜ 그래서 자제합니다
    배우자 잘못 만난 벌을 평생 받긴 싫어요
    얼른 술깨시고 오늘까지만 드세요...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내가 정신적느로 행복해질지 생각해보세요..우울하시니까 술드시는거잖아요

  • 80. 싱글맘이 어때서
    '22.8.19 8:38 AM (211.115.xxx.203)

    왜 싱글 맘이라는 프레임에 갖혀 있는지 모르겠어요.
    특히 우리나라가 더 심한 것 같아요.
    싱글맘이든, 부모가 키우든, 상황 따라 어려움이 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혼자 키워 왔지만,
    싱글맘이라고 어디가서 말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의식적으로 부모가 키우는 것보다 더 잘 키울 수 있다고
    다짐하며 삽니다.
    이런 말씀 드리는 이유는, 마음 가짐에서 부터 모든 게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최고 학부를 나오신 만큼, 마음을 강하게 하고,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책도 가끔 참고로 하셨으면 합니다.

  • 81. 살다보니
    '22.8.19 8:39 AM (223.33.xxx.161) - 삭제된댓글

    힘든날 힘든시기가 있더라구요
    전 애들 중고딩때가 경제적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걍 내일 내가 연기처럼 사라져버렸음 좋겠다 할때였어요
    지금은 경제적으로 그닥 나아진건 크게 없지만
    애들도 대학가고 지들 알아서 잘 지내주니
    크게 근심걱정이 없네요
    딸들이 엄마 수고 알아주고 서로 의지되는 날 금방옵니다
    지나고 보면 힘들땐 이시기가 언제나 지나가나 좋은날이 오긴하나 싶지만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흘러요
    주말 이쁜 딸들하고 맛있는거 먹고 푹 쉬고 충전하세요
    님은 아이들 키우는 멋진 엄마고 훌륭한 사람입니다

  • 82. ㅡㅡㅡ
    '22.8.19 8:43 AM (175.119.xxx.79)

    고생하셨어요. 앞으로는 편안히 좋은 날 있기를.
    건강하기를.
    자식들 엄마 손 못가도 야무지게 현명히 잘크기를 기도 드립니다

    그리고 회사와의 신의 ? 그런거는 없습니다
    연봉 높은곳이 안정적이라면 옮기세요.

    애둘에 그 연봉으로는..
    모든것이 고단합니다

  • 83. 싱글맘이 어때서...
    '22.8.19 8:44 AM (92.184.xxx.126)

    부모 둘이랑 한명이 키우는거랑 힘듦이 다르잖아요 힘드니까 힘들다고 하는건데 프레임에 갇혀 있다뇨..
    저같은 경우 코로나로 학교 문닫으면 다른집은 부모 둘이 돌아가면서 보는데 저는 제가 혼자 봐야해서 회사도 못나갈뻔했습니다
    이건 마음 가짐의 문제가 아니에요

  • 84. ..
    '22.8.19 8:54 AM (14.35.xxx.21)

    연봉 높은데로 옮기셔야죠

  • 85. ㅁㅁ
    '22.8.19 9:06 AM (59.8.xxx.63)

    언니, 대단하세요..! (대단하다는 말도 좀 실례가 아닐지)

    다른 상황, 다른 처지이지만 많이 칭찬드리고 또 힘내시라고, 어떤 면에선 엄청 부러운 삶이라고 말씀남기고 싶습니다.

    그리고 연봉 높은 데로 옮기세요. 연봉차이가 3,4천이 넘는데.. 무조건 돈이 힘이에요.

    이것저것 뭐 잘 따져보시겠지만 발걸음 가벼이 만들어 옮기는 방향도 꼭 고려해보세요!

  • 86. 진심으로
    '22.8.19 9:06 AM (210.180.xxx.253)

    원글님 응원합니다! 훌륭합니다. 짝짝짝!!

  • 87. +왔다리갔다리+
    '22.8.19 9:08 AM (49.1.xxx.86)

    이미 큰 보물을 가지고 계십니다!!! 두 딸~~
    이 아이들 조금만 더 크면 누구보다 원글님한테 태산이 될거에요

    힘내세요!!!

  • 88. ^^
    '22.8.19 9:16 AM (119.193.xxx.243)

    젤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네요. 저도 그 시기를 지나 이제 중학생 딸 키우고 있거든요. 중학생만 되도 너무 편해집니다. ^^;

    열심히 돈 모으시고요, 아이들 뒷바라지 해줘야지요.

    그리고 중3 딸도 사과는 못 깎아서 만날 깎아줍니다. ㅎㅎㅎㅎ

  • 89. 응원
    '22.8.19 9:18 AM (223.38.xxx.181)

    하고싶은 말이 많지만 존경스럽네요
    오롯이 본인 책임을 다하시는 모습.. 성인이라도 이렇게 해내는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머리좋고 직업이 있어도 외로운 맘 다잡고 사는게 쉽지 않죠…
    건강 잃지 마시고 딸램들과 편안한 여생 보내시기 바랍니다

  • 90. 친구야 응원해
    '22.8.19 9:26 AM (222.101.xxx.249)

    나잇대가 비슷한것 같아서 친구라고 해봤어요.
    근데 정말 너무 대단한거 아니에요?
    딸 둘 키우면서 연구직이라니.. 그러면서 집에와서 집안일까지....
    그냥 글을 보면서 또 댓글 달아주신 분들 글 보면서 '오르막길'이란 노래가 생각났어요.
    언제든 힘들때 글 쓰세요. 저를 포함해 많은 82쿡 언니동생친구들이 도닥여주고 위로해줄거에요.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술 줄이시고 건강 챙기세요. 결국 남는것은 나의 건강이니까!
    우리 아프지 말고 건강합시다!
    댓글에 계시는 언니동생들도 너무 대단하시고 또 감사합니다.
    제가 이래서 82쿡을 못떠나는것 같아요. 우리 오래오래 이야기 하며 지내요!

  • 91. ㅡㅡ
    '22.8.19 9:27 AM (14.32.xxx.186)

    원글님께 반드시 좋은 날이 오기를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 92. ..
    '22.8.19 9:34 AM (211.36.xxx.84)

    언니 진짜 존멋 인생 살고 계신 거에요. 능력 있으신 거 부러워요
    끝까지 화이팅하고 멋진 언니로 남아주세여!!

  • 93. 마우스
    '22.8.19 9:41 AM (59.16.xxx.58)

    능력이 있어도 없어도 힘든 이름 엄마입니다.
    집이 근처시면, 청소,빨래,설겆이라도 재능기부하고 싶네요...

  • 94. 우아
    '22.8.19 10:01 AM (221.165.xxx.194)

    아,.. 나 이분때문에 로그인 했어요.

    토닥토닥 안아주고 싶고 친구하고 싶네요.


    멋지십니다.
    멋진거에요.
    그 열심히 일하면서 아이들을 키우는것을 그 아이들이 알아요.
    모를것 같지만 알더라고요.
    열정을 다해 일하면서 나를 위해 산다는것을..

    아이들과 멋진 삶을 사시는거에요.
    최고의 학벌...
    아무나 있지 않습니다.
    1%도 없어요. 대한민국에서.
    본인은 가장 최선을 다해 멋지고 책임감 있게 사시는거에요.

    저도 맞벌이지만...
    존경하고 부럽고 용기를 받아요.

    한번 안아드리고 싶네요.

  • 95. 대단
    '22.8.19 10:10 AM (58.234.xxx.218)

    박수드려요!!!!

    사과나 과일은 감자 껍질 칼로 하면 쉬워요

  • 96. 꼬~옥 안고
    '22.8.19 10:29 AM (106.243.xxx.235)

    토닥토닥 먼저 함 해 주고...

    일면식도 없지만 우리 동상 참 자~알 살고 있네요.. 남편도 있고 친정엄마도 있어도 30대는 진짜 죽을똥 살똥 버둥버둥.. 40대도 그랬고...

    나도 남편이 사업 말아먹고... 산꼭대기 쓰러져가는 집에서 겨울에 계단에 얼음얼어 누가 미끄러질까 전전긍긍하며 가위 칼 들고 나가 앉아 얼음깨던 시절이 있었네요..

    지금도 뭐 그렇게 잘 사는거 아니지만..

    딸내미 23살인데 아직도 뭐 사과도 감자칼 가지고 깍지만.. 그놈의 지지배 음대 보냈네... 내가 그 뒷바라지를 해 냈네... ㅋㅋㅋ

    대학 보내놓고 운동 시작해서 지금 아가씨때입던 치마가 들어갈 정도로 운동했네요...

    건강합시다... 잘 챙겨먹고...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순간순간 행복하게.. 건강하게.. 그렇게 자~알 살아내기를... 동상님 위해.. 하나님께 화살기도 한판 날립니다.

  • 97. ....
    '22.8.19 10:53 AM (106.101.xxx.49)

    연봉 높은데로 옮기세요.
    님이 지금 신의를 제일 중요시하는 마음은 이해하는데
    퇴직후에 후회합니다.
    하는 일 자체가 원글님께 큰 의미를 주는 소중한 대상이 아닌다음에야
    결국 직장생활일 뿐이예요.
    퇴직후에 남는건 돈이거든요.
    님과 비슷한 삶을 살았던 50대가 씁니다.

  • 98. starship
    '22.8.19 11:00 AM (222.110.xxx.93)

    대단하시다는 말씀 우선 드리고요.

    연봉 높여 이직 가능하실꺼 같은데 가셔서 연봉높이시고 그 높인걸로 도우미쓰는거 고려해보세요.

    내가 신의를 지켜도 직장은 신의를 안지키더라고요. 이익에 반하면 바로 돌아서는게 직장이에요.

    직장에 너무 애정 쏟지 마세요. (저 50대 초반이고 아직 현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이고 의리 지키다가 까인 경험자로써 말씀드립니다.)

  • 99. 나도 취해서
    '22.8.19 11:34 AM (73.43.xxx.142)

    싱글맘인 주제에 욜로의 삶을 살면서
    어떻게 그래도 애면글면 딸 하나 키운 것
    이제 지 앞길 가리게 됐습니다.
    전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제가 생에서 치뤄야 할 의무는 다 해낸 것 같아..
    님은 저보다 훨 능력이 출중하시네요.
    그렇게 꾸역꾸역 하루하루 살다보면 어느 날
    심봉사 개안하는 순간을 맞이하실 겁니다.
    아주 잘 살고 있는 님, 주제넘게 한마디 하자면
    신의 그까이것 개나 줘버리라고..

  • 100. ..
    '22.8.19 12:03 PM (223.62.xxx.170)

    40대중반 사회생활 기반잡으신 능력자. 너무. 부럽네요..
    아이들은 알아서 잘크니까 본인 커리어쌓인게 부럽네요..

  • 101. ...
    '22.8.19 12:08 PM (211.52.xxx.54)

    님은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멋지셔요.
    분명 시간이 지나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되실 날이 올겁니다.
    진심으로 응원드려요.

  • 102. ...
    '22.8.19 12:13 PM (110.13.xxx.200)

    이직하셨으면..
    솔직히 나혼자 의리하는거지
    회사가 직원에게 의리 그런게 뭐 있을까 싶어요
    몸도 힘든데 보상으로 급여를 더 챙기시길..

  • 103.
    '22.8.19 1:21 PM (118.235.xxx.200)

    대단하시고 감동입니다..
    세상의 모든 여성들이 다 능력자가 되면 좋겠어요.

  • 104. 싱글맘
    '22.8.19 1:51 PM (1.228.xxx.192)

    제 40대를 보는 것 같아 로그인을 안할 수가 없네요.
    소주 두 병 마실 체력도 있으시고, 예쁜 두 딸이 있는 것도 얼마나 큰 행복인지요.
    같이 술 마실, 속상함 들어줄 친구 있으면 삶의 고됨이 덜하더군요.

    너무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되니 건강 잃지 말고, 앞으로도 주욱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 105. 틀림과 다름
    '22.8.19 2:04 PM (211.114.xxx.134)

    언니! 힘내세여!!
    고단함이 느껴지는 동시에 존경심도 드네요!
    조금 참으시면 나중에 지금을 돌이켜보며, 내가 그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잘 살았다는 생각에
    감사하고 기쁜 순간이 올것 같아여!!!

  • 106. 원글
    '22.8.19 2:15 PM (210.96.xxx.10)

    원글님 힘내세요
    그리고 댓글들 다 무엇?
    너무 좋잖아요
    필력들도 댓글님들 전부다 작가같아요

  • 107. 잠돌이
    '22.8.19 2:31 PM (39.118.xxx.73)

    딸들이 지금은 엄마의 짐같이 느껴지더라두,
    곧 친구처럼 지낼 날 올거여요.
    단지 이혼만 한건데 그게뭐여..!
    앞으로 나아질 일밖에 없을 거에여..!
    안주 꼭 챙겨먹어요.

  • 108. 에고....
    '22.8.19 3:18 PM (210.2.xxx.223)

    중소기업이라서 연구원이 접대미팅까지 해야하는군요....

    신의도 좋지만 이직할 수 있을 때 이직하는 것도 좋습니다.

    퇴사하고 보니 직장인에게는 결국 자신의 가치가 연봉으로 결정되는 거라더구요.

    파이팅 하시구요.

  • 109. 악착같이 살았어요
    '22.8.19 3:20 PM (61.82.xxx.42) - 삭제된댓글

    초등중등 두아이 두고 사별했고
    남편따라 경단 되었었는데, 그때부터 미친듯이 일했습니다.
    딴건 몰라도 1년에 두번 학부모회의, 입학식과 졸업식 참석은 불문률로 지켰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휴가내서 갔어요.

    똥파리 꼬일까 혼자 산다고 말 한번 해본 적 없고, 집회사 집회사만을 하며 친구들도 안만나고 그저 애들 성인만 되어라 그때까지는 죽을 수도 없다 이런 생각으로 살았네요.

    그렇게 살며 때론 양 어깨에 짊어진 짐이 바윗돌이 되는 듯 했고 정말 지쳐 쓰러질 것 같은 날 많았습니다.
    어쩜 운도 없는지 여자 형제 하나도 없어 마음 털어놓을 길 없어 원글님처럼 울면서 샤워한 적도 몰래몰래 술한잔 혼자 마시며 눈물 쏟은 날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세월은 흘러흘러
    아이 둘다 성인이 되었고, 운이 좋았는지 스카이 보내 대학생들입니다.

    이제는 딸들과 친구처럼 지냅니다. 저는 언제쯤 퇴사하고 내 인생 살까 생각중입니다.
    이제는 돈때문이 아니라 진짜 보람 있는 일을 찾아 인생2막을 살아보고 싶어서요.

    어둡고 캄캄한 터널을 지나는 것 같지만, 언젠가는 그 터널 끝 찬란한 빛이 나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옛 이야기 하면서 살 날 옵니다!

  • 110. ,,
    '22.8.19 4:17 PM (222.106.xxx.82)

    너무 멋진분인데요. 아이들이 금방 커서 엄마의 제일 친한 친구가 되어줄거에요.

    시간 금방 갑니다 파이팅하세요

  • 111. 홧팅!!!
    '22.8.19 4:33 PM (221.167.xxx.161)

    힘내세요~

  • 112. 진지하게
    '22.8.19 4:48 PM (121.160.xxx.11)

    이직 하세요.
    임금 상승분 차액으로 도우미 자주 부르시고요.

  • 113. ㅁㅇㅇ
    '22.8.19 5:09 PM (125.178.xxx.53)

    토닥토닥......

  • 114. 멋져요
    '22.8.19 5:25 PM (221.147.xxx.187)

    정도의 차는 있지만 인생은 다 고달파요.
    지인 중에도 보면 최고 학벌인 분들의 착각이
    공부처럼 인생도 다 내가 노력하면 문제 없이 될 거란 거!
    그 생각만 버리면 원글님 삶이 크게 나쁘단 생각 전혀 안 들어요,
    그러니까 성격은 모르겠지만 팔자까지 언급할 필욘 없을 것 같아요. ㅎㅎ

    글고 똥파리는 생각하기에 따라서
    한 마리도 안 꼬인다 생각함 그것도 자존심 상하지 않나요?
    그거야말로 여성성의 완전한 붕괴잖아요.
    아닌가? 그냥 파리가 아니고 '똥'파리가 포인트인가요?! ㅎㅎ

    암튼 원글님 인생을 응원합니다.
    예쁜 따님들 다 크면 찐친구 둘 생기는 겁니다.

  • 115. 마니
    '22.8.19 5:39 PM (59.14.xxx.173)

    능력짱에 돌싱맘에 이쁜 딸 둘.열심 사셨고 또 열심 사시네요. 소주 한잔에 고민 다 털으시고 또 이쁜딸보며
    엄마니까, 엄마니까 힘내세요!

  • 116. 악착같이 살았네요
    '22.8.19 5:45 PM (61.82.xxx.42) - 삭제된댓글

    저까지 댓글 더 보태어 무엇하랴 싶어 지웠다가 그래도 먼저 그 길을 간 선배로서 경험담이니까 도움 되실까 해서 다시 적어봅니다.

    저 40초에 초등중등 두 아이 두고 사별했어요.
    남편만 보고 어린아이들 키우느라 경단이었다가 이때부터 다시 나가 미친듯이 일했습니다.

    사별의 아픔 어쩌고 우울에 빠질 겨를도 없이 아이들 성인 될 때까지는 죽을 수도 없다는 생각으로 살았어요.
    그래도 때론 양 어깨에 짊어진 짐이 바윗덩이처럼 무거워 쓰러질 것 같고, 그냥 나도 모르게 주저앉아 버리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애들 키우면서 학기초 학부모회의 1년 2번씩, 입학식, 졸업식은 꼭 참석한다는 것을 불문율로 삼았고 이 날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휴가 내서 참석했어요.

    똥파리 꼬인다길래 주변에 혼자 산다는 이야기 일체 안했고, 집회사 집회사 하면서 친구들도 거의 안만나고 살았어요. 저는 여자 형제도 없어서 주변에 마음 털어놓을 사람 하나 없더군요. 답답하고 괴로운 날에는 원글님처럼 샤워하면서 울기도 여러번. 그래도 안 풀리면 미친듯이 걷거나 혼자 몰래몰래 술 한잔 마시며 눈물 흘린 날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세월은 흐르더군요. 운이 좋았는지 아이들은 이제 스카이 다니는 대학생들이 되었네요.
    딸들은 클수록 친구가 됩니다. 저도 이제는 친구 같은 아이들과 이런저런 힘든 이야기, 사는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되었어요.

    이제 저는 언제 퇴사할까 생각 중입니다. 더 이상 돈 때문에 일하지 않고, 뭔가 보람 있고 즐거운 일을 하면서 제 인생2막을 살아보고 싶어서요.

    원글님, 지금은 캄캄한 터널을 지나는 느낌이실 거예요. 무섭고 막막하고 끝도 안보이고 그래요.
    하지만 묵묵히 걷다 보면 언젠가는 찬란한 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터널 끝이 나오게 되어있어요.
    언젠가는 옛말 하며 살 날이 꼭 옵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 117. 쪼끼쪼끼
    '22.8.19 6:26 PM (175.223.xxx.140)

    연봉 높여 이직 가능하실꺼 같은데 가셔서 연봉높이시고 그 높인걸로 도우미쓰는거 고려해보세요. 222222222222

  • 118. 화앤
    '22.8.19 7:15 PM (125.187.xxx.198)

    아니 이혼녀들은 왜그리 남자들이 집적댄다고 싫어해요?
    은근 즐기는거 아닌지? 똑바로 의사표현을 하던가
    남자들 변태들만 주위에서 만나나?
    여자가 그렇게 생겼으니 그러지 싶은걸요.
    그리고 이혼녀들 성격있는건 사실이에요.억척스럽고 강한 성격, 싫죠 그런거.

  • 119. 뚱바가최고야
    '22.8.19 8:21 PM (180.182.xxx.120)

    125.187님.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쓰신 말 어느 하나 원글님에 대한 예의라곤 없으신 분이네요.
    여자가 아무리 단호하게 대처해도 집적거리는 남자 천지삐까리예요.
    남자가 집적대는게 싫은게 당연하지 그럼 좋아할까요???


    원글님. 토닥토닥.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 아침 눈뜨지 않았으면 했던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다보니 다 견뎌지더라고요. 술에 너무 의지하지 마시고요. 건강 해칩니다.
    그래도 아이 하나 바라보고 견디다보니 어린이집 다니던 아이가 지금은 대학 졸업반이예요.
    "때로 좋은 사람에게도 나쁜 일이 생길 수 있다" 라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왔던 문구를 전해드리고 싶어요.
    지금도 충분히 멋지고 좋은 분이십니다. 좋은 사원이고, 좋은 엄마세요.
    회사는 내가 생각하는 만큼 나를 생각해주지 않으니 이직하시는것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의리 지키는거 좋지만 회사는 생각보다 의리있는 상대가 아니더라구요.
    힘내시고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어요.

  • 120.
    '22.8.19 8:41 PM (223.38.xxx.16)

    125.187
    이런 부류의 여자들은 무슨 생각으로 인생을 대하고 사는걸까요..
    말 섞고 싶지도 않지만 인생의 여러 갈래에 고민하고 위로를 나누는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글을 읽으며 그렁그렁 눈문이 맺히는 와중에 그지발싸개 같은 인간이 보여서 한소리 남깁니다.

  • 121. ...
    '22.8.19 9:03 PM (86.186.xxx.165) - 삭제된댓글

    너무 훌륭하세요. 직장에서도 일 열심히 하시고 아이들도 잘 건사하시는 게 눈에 선합니다. 힘들때는 여기에 털어놓으시고 또 내일은 힘내서 열심히 사시다보면 언젠간 애들도 다 커있고 원글님도 한결 수월한 인생사시게 되길 기도할게요. 지금은 비록 힘들지만 나중에 달콤하고 큼직한 열매를 따서 드실 수 있으실 거에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 122. 큐마카
    '22.8.19 9:04 PM (86.186.xxx.165)

    너무 훌륭하세요. 직장에서도 일 열심히 하시고 아이들도 잘 건사하시는 게 눈에 선합니다. 힘들때는 여기에 털어놓으시고 또 내일은 힘내서 열심히 사시다보면 언젠간 애들도 다 커있고 원글님도 한결 수월한 인생사시게 될거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되길 기도할게요. 지금은 비록 힘들지만 나중에 훌륭한 결실 맺으실 거에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 123. 이미
    '22.8.19 9:27 PM (121.129.xxx.115)

    스스로의 힘로 딸 2 키우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훌륭하신 거에요. 게다가 회사에서 책임있게 일까지 하고 있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애들만 좀더 크면 엄마를 너무 자랑스러워 할꺼에요. 이런 시간들이 나중에 웃으면서 얘기하는 추억거리가 될껍니다. 기운 내시고 화이팅하세요!!!

  • 124. eofjs80
    '22.8.19 9:37 PM (223.62.xxx.13)

    글만 읽어도 매우 최선을 다해 사시는 분 같습니다. 나중에 더더욱 잘 되실 거 같아요. 응원합니다. 꽃길만 걸으시길요..^^ 그렇게 되실 겁니다

  • 125. 저겨..
    '22.8.19 9:50 PM (188.149.xxx.254) - 삭제된댓글

    신의가 밥먹여주지 않아요.
    마지막 댓글보고 목이 탁 맥혀서 글 써요.
    옮기세요!
    제발!
    나이 더 먹음 옮기지도 못해요!!

  • 126. . .
    '22.8.19 9:52 PM (116.37.xxx.69)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멋진 당신! 응원합니다
    시간은 흐른답니다

    그래도 건강 잘 챙기고
    훗날 웃으면서 회고하는 날이 올거에요

  • 127.
    '22.8.19 9:57 PM (14.6.xxx.13)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치열하게 사는 것 나쁘지 않아요.
    능력되니 가능한 일이에요.
    응원합니다.

  • 128. 25689
    '22.8.19 10:06 PM (121.138.xxx.95)

    저도 그렇게 힘들다 노래부르며 맞벌이했어요.그땐 사춘기인 큰애도 말을 안들었구요.그새 아이들은 크고..저는 회사를 그만 뒀지만...금방 갑니다.그시절..그리고 어느새 아이들이 엄마 애썼다 알게 됩니다..고생이 어디가는것이 아니예요.지금 힘들다고 애들한테 짜증만 내지 마세요.다 돌아옵니다..복으로!

  • 129. 0이
    '22.8.19 10:08 PM (175.210.xxx.212)

    마음이 고대로 느껴지는 글이네요
    고단함도 느껴지고요
    저랑.비슷한 또래이신 것 같은데
    뭔가 대기만성이실듯요.

  • 130.
    '22.8.19 10:27 PM (121.141.xxx.124)

    초면에 언니라고 해서 죄송합니다.
    그냥 언니라고 부르고 싶은 선배님,
    업무 성과내야하고, 집에서 가장에 엄마에..슈퍼맨이세요.
    화이팅

  • 131. 와...
    '22.8.19 11:31 PM (124.49.xxx.188)

    힘들지만 그것이 인생아닐까요?
    힘내세요..시간을 가득채워 사는게 멋집니다..몸은 고되겠지만

  • 132. 와...
    '22.8.19 11:32 PM (124.49.xxx.188)

    명문대에 연구원에 자식도 둘이나 낳았고...뭐가 부족해요.멋져요.칭찬해~~~~

  • 133. ghdkgl
    '22.8.20 6:15 PM (223.62.xxx.238)

    저두 싱글맘 이혼하고 공부해서 공무원 하면서 아이 키우는데 전 경제적으로도 허덕이네요 퇴근후 아이 챙기고 집 청소하고 한잔이 내 유일한 낙이에요 힘내야죠 하지만 지쳐요 외롭고 그래도 언니분 보면서 저도 힘낼께요 무너지지말아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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