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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자식이란게요..

자식 조회수 : 23,362
작성일 : 2021-07-18 21:10:29
일평생 바람잘날없이 바람 피우던 남편, 모든 일상이 바람이었죠.

신혼초부터 주위의 모든 대상이 바람상대였어요.

이사간곳 아래층 아가씨, 같은층 아이 친구엄마, 동네 비디오가게 아이친구엄마, 주변 연결된 모든 지인들이 대상이었어요.

이사가는곳마다 이상한 전화가 오고 국민학교 동창회 만들어 연애하고 인터넷 한참 시작즈음 동호회 가입해서 포항, 학교 선생인지 총무과직원인지 김영순인지 뭔지와 ㅅㅅ한 내용 메일로 서로 주고받고.

참 더러운짓 많이 했네요. 결국 마지막 동네로 이사한곳에서 수영장 같이 다니는 동춘동 김영순이란 여자와 또 눈맞아 바람피우고.
과년한 딸까지 하나 있는 유부녀가 이남자와 주고받은 메일 참 어이없더군요.
그렇게 결국 이혼했어요.

아이들 양육은 그쪽이 다 책임지기로 했고 애들 고, 대학생때 아이들과 따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전문직이었고 지금은 매월 교직원연금, 임대월세, 월수입 적게는 3천~4천정도 됩니다.
이러다 보니 아이들이 필요한 돈은 다 제게 부탁합니다.
저역시 흔쾌히 대주고 있구요.
아이들 보험, 청약저축등으로 매월 나가는 돈도 만만치 않지만 막내 재수비용도 모두 제가 내고 있고 라섹, 라식 수술비용 모두 제가 냅니다.

하루도 쉬는날 없이 일하다 어제 몹시 아파 몸져 누웠어요.
종일 아프다보니 서럽고 인생이 허무해 아이에게 전화를 했죠.
걱정을 해주더군요.
그런데 그걸로 끝이네요.
오늘 종일 전화 한통 없군요.
생각해보니 아이들은 항상 저에게 돈만 요구하고 제가 힘들때 단 한번도 도움이 되주었던게 없었네요.

돈만 대주는 ATM인것같습니다.
아이들 학원, 대학입시, 군대갔을때까지 모든것을 다 애써 해줬지만
참 씁쓸하네요.
IP : 118.235.xxx.200
10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ㆍㆍ
    '21.7.18 9:13 PM (223.62.xxx.232)

    저렇게 실명 폭로하심 고소 당해요.

  • 2. 네.
    '21.7.18 9:15 PM (118.235.xxx.200)

    고소하라고 하세요.
    그년들 낯짝 한번 보게요.

  • 3.
    '21.7.18 9:16 PM (223.38.xxx.161)

    바람 핀 남편에게 양육권을 넘긴 이유가...보통 경제력 없는 엄마 아니면 엄마가 키우지 않나요? 이런 말씀 드리는 이유는, 같이 살면서 드는 정이 크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 이기적이에요.

  • 4. 근데
    '21.7.18 9:17 PM (111.118.xxx.150)

    어떻게 주변에 질나쁜 여자들 사이에 사셨는지..
    아무리 유부남이 꼬리쳐도 저렇게 같이.

  • 5. 가치
    '21.7.18 9:18 PM (39.119.xxx.31)

    에고... 다들 그렇게 혼자 살아가는 것 같아요.
    많이 서운하셨겠어요 힘내세요
    자식들도 인제 꽤 큰거 같으니 너무 무리하게 잘해주진 마세요

  • 6.
    '21.7.18 9:18 PM (219.254.xxx.73) - 삭제된댓글

    돈도 많으신데 아이에게 쓰는건 당연한거 같구요
    요즘 애들 세끼 따순밥 해먹이며 키워도
    이기적인데
    같이살지 않는 부모에게 무슨 큰정이 있어서
    살뜰히 챙기겠어요
    아들이면 더하죠

  • 7. 아이들에게
    '21.7.18 9:19 PM (14.55.xxx.44)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세요.

  • 8.
    '21.7.18 9:19 PM (114.203.xxx.20) - 삭제된댓글

    능력있는데 양육을 하시지 그랬어요
    그런 발정난 인간한테 애들은 어찌 맡기셨는지..
    돈만 왔다갔다 했으니 깊은 정이 없는 것이겠죠
    그래도 아이들과 계속 잘 지내세요
    철이 들면 아이들도 달라지겠죠

  • 9. ..
    '21.7.18 9:21 PM (58.79.xxx.33)

    애들도 그상황에서 힘들었을거에요. 어찌되었던간에 남다른 환경에서 큰거고 돈을 원하면 줬지만 같이 살지는 못했잖아요 ㅜ 애들 입장에선 엄마가 자기들 떠난거고 ㅜㅜ 부모모두가 애들한테는 가해자에요.

    그리고 대부분의 애들이 다 그래요. 애들은 부모한테 돈을 원해요. 잔소리 듣기싫어하고 부모만 골빠지게 돈벌어서 애한테 다 들어가고 부모는 늙고 병들고 그리곤 죽는거죠.

  • 10. 00
    '21.7.18 9:22 PM (14.45.xxx.213)

    ㅠㅠ 맘고생 많으셨겠어요.. 아이들은 사실 아직 철도 없을 때인데다 자라면서 정을 많이 못 나눴을테니..
    엄마가 곁에 끼고 고생고생 키워주고 살펴줘도 이기적인 애들은 요새 그렇더라구요. 특히 남자애들은 좀 더 그런 것 같고요. 본인 위해서도 좀 사세요.

  • 11. 제가
    '21.7.18 9:23 PM (118.235.xxx.200)

    전남편에게는 아이들에게 끔찍한 시어머니가 계셨고 전남편도 아이들에게는 잘했어요.
    아이들에게 문제가 있어 제가 야단을 치면 그런 저를 애들앞에서 심하게 비난하는 남편이 끔찍하더군요.
    통금시간 정해서 관리하는 엄마보다 매사 참견 단 한마디 안하는 아빠가 백배 좋았겠죠.
    큰애 하나 대학 보내놓고 그 다음해 이혼 하고 아래 두아이들은 고졸로 대입 수능도 안볼정도로 엉망진창이었고 이후 재수때부터 제가 쫒아다니며 관여했지만 쉽지않더군요.

  • 12. ㅇㅇ
    '21.7.18 9:24 PM (211.243.xxx.3)

    생각해보니 아이들은 항상 저에게 돈만 요구하고 제가 힘들때 단 한번도 도움이 되주었던게 없었네요.
    돈만 대주는 ATM인것같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에 답이..
    아이들에게도 원글님은 돈만 대주는 atm 같은 엄마고
    힘들때 옆에 있어주지않은 엄마인건 마찬가지 아닐까요..
    님도 많이 속상하시고 맘아프시겠지만 자녀분들의 마음도 한번
    헤아려보시면 어떨까요. 쾌차하시고 기운내세요.

  • 13.
    '21.7.18 9:24 PM (14.4.xxx.100) - 삭제된댓글

    같이 시간보내면서 부대끼고 추억을 공유하지 않은 한계가
    분명히 있죠
    돈 주셔서 편하게 산 거고
    안 주시면 불편한 거 정도죠 애틋한 정이 안 드는 게 당연..
    불편함을 느끼게 해주세요
    아파서 돈을 못 벌어서 이번 달에는 못 준다
    엄마 건강 좀 챙겨라.
    말안하고 당연하게 부모 챙기는 아이들 있겠어요.
    말을 해주고 가르쳐야죠.

  • 14.
    '21.7.18 9:27 PM (218.152.xxx.64)

    애들을 데리고 오지않으셨어요?
    손 가는것도 아니고
    다 큰 애들인데..
    그리고 경제력도 있고 아빠는 바람둥이라
    어떤 여자가 들어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요

    지금 저러니 남자애들은 결혼하면 더 남됩니다

    끼고 키웠어도 여기 자게보세요
    시어머니가 아들에게 전화만 해도 난리인 시대이니
    그냥 아무 기대안하시는게 상처 덜받으실거예요

  • 15. 아이들이요
    '21.7.18 9:28 PM (175.115.xxx.131) - 삭제된댓글

    저는 자식둘 끼고 키워요.지금 중등이래도 늘 안아달래요.
    뭔가 스스로 힘들고 지치면 안아달라는거 같아요.
    그렇게 위안받는듯 해요.
    원글님 평생 일하시면서 자식들 뒷바라지는 물질적으로 잘하신거 같아요.아마 정서적인 교류가 없어서 그럴거예요.
    지금이라도 한번 이야기 나눠보시고 자주만나서 식사도 하시고 그래보세요.아이들도 달라질거예요.
    그리고 고단하고 열심히 사시느라 애쓰셨어요.

  • 16. 힘내세요
    '21.7.18 9:29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니까요. 부모가 잘해주는건 당연하고 못해주면 탓을 하죠. 그렇게 경제적으로 부담하시는 것이 원글님이 보여주는 사랑이지만 아이들은 그게 당연하다고 여깁니다. 엄마의 부재만 서운해할 수 있죠. 어리니까요.
    표현이 서툰 아이들이라 마음이 있어도 그럴 수 있고, 떨어져 산 시간이 있으니 더 그럴 수도 있구요.
    같이 살았어도 같았을거고 그저 내 책임 다했다 생각하세요. 아이들 청소년기 지나면서 부모도 각자의 인생에 좀 더 집중하게 되는것 같아요.

  • 17. 정서적교류
    '21.7.18 9:32 PM (218.145.xxx.233)

    가 없었네요..아이들도 씁쓸했을 때 기댈 엄마가 없었구요..ㅠㅠ

  • 18. ..
    '21.7.18 9:32 PM (210.179.xxx.245)

    보통의 경우 엄마가 아이들을 맡는데 더군다나 경제적 능력까지 뛰어난분이 애들 맡았으면 지금같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주위에 이혼가정이 좀 있는데 키워준 엄마께 다들 애틋해해요. 요즘 애들 돈이 권력이라 엄마가 이리 능력있으면 함께 살았으면 잘하려고 할거같은데..
    꼭 돈을 떠나서도 부모자식간에 정때문에라도 엄마한테 잘하던데 안타깝네요

  • 19. 감사해요.
    '21.7.18 9:33 PM (118.235.xxx.200)

    윗님 위로가 저를 울게 하네요.
    마음이 약해졌는지 쉽게 눈물이 나고 그러네요.

  • 20. ㅁㅁ
    '21.7.18 9:34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사돈 한분이 남자쪽 재력이 애들에게 도움되지싶어
    바람핀 남편에게 다 양보하고 나와
    언젠간 애들이 찾을거야란 희망하나로 진짜 돈만 모으며 살았어요
    그 애들이요
    진짜 얌체 얌체
    엄마에게 손주들 돌 사진한장 안보여주고 딱 돈 필요할때만 찾아요

    엄마건물에 엉디들이밀고 주저앉아 카페차리고

    그 사돈언니 내가 뭘 위해 살았나 피눈물흘리지만
    남은건 치매초기 늙은 몸 하나 ㅠㅠ

  • 21. sandy
    '21.7.18 9:35 PM (58.140.xxx.197)

    힘들때 옆에 있어주지않은 엄마인건 마찬가지 아닐까요..
    님도 많이 속상하시고 맘아프시겠지만 자녀분들의 마음도 한번
    헤아려보시면 어떨까요. 쾌차하시고 기운내세요.22222

  • 22. ..
    '21.7.18 9:37 PM (39.115.xxx.148) - 삭제된댓글

    엄마는 힘드셔도 아이들은 엄마복은 타고 났다고 이리 생각 하심이 ..

  • 23. 이혼당시
    '21.7.18 9:40 PM (118.235.xxx.200)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제가 키우면 안될것 같았어요.
    아이들에게 더 엄격하게 했을것 같고 아이들이 저때문에 상처 받을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앞섰고 실제 그랬을거에요.
    그당시에도 제가 수입은 더 많았지만 지금처럼은 아니었고 뒤도 옆도 안보고 꾸준히 최선을 다 해 지금이 됐고 제가 만들어 놓은걸로 대를 이어 아이들은 누리며 살 정도가 됐지만 지금은 이걸 아이들에게 주는게 맞는건지 회의가 듭니다.
    가끔 사회환원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24. 마음이
    '21.7.18 9:41 PM (124.53.xxx.135)

    많이 공허하고 모든 것이 의미없다 느껴지시겠어요.
    아이구...ㅠㅠ
    에잇!
    비싼 것 맛있는 것 드세요!
    이쁜 것 좋은 것 입고 바르시고요.
    토닥토닥.,.
    머슴아들이 좀 그렇죠?

  • 25. 00
    '21.7.18 9:43 PM (14.45.xxx.213)

    그래도 큰 애 대학 들어갈 때까지 함께 살았으면 정을 못 느끼고 살 정도는 아닌데.. 남자애들이고 아빠랑 시어머니가 애들 다 받아줘놓으니 버릇을 잘못 들였나보네요.
    근데요 우리 애는 27살이고 지금까지 하나라고 우쭈쭈 키워서 그런가 솔직히 음.. 한데 이기적인 거 같아요. 그래서 언감생심 후에 효도할 거라는 기대조차 안해요. 점점 내려놓게 되더라고요. 집도 차도 다 사주고 싶더니 그 맘도 조금씩 접어져요 ㅎㅎ. 님도 조금 내려놓고요 넘 맘 아파 하지 마세요. 남자들은 더 그런 거 같아요..

  • 26. 음...
    '21.7.18 9:45 PM (175.114.xxx.96)

    이혼가정에서 자란 사람으로서...
    내 성장기에 함께 있어주지 않은 부모와는 관계가 어려워요
    그 부재에 대해 잘 설명이나 해주셨는지..
    내가 너무 힘들어서 그랬다...? 그게 아이들에게 잘 이해가 될지요...
    아니라고 봅니다.

  • 27. 제가
    '21.7.18 9:46 PM (118.235.xxx.200)

    밥먹여 학교 보내지만 않았지 매주 매달 아이들과 만나고 제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착각했어요.
    군대갔을때도 길게는 거의 매달 짧게는 몇주 찾아가 같이 있어주고. 아이들은 엄마를 존경한다 하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 학교 다닐때도, 학원다닐때도 모든 관리를 다 했었어요.
    그런데 이런 별거 아닌 아플때 전화하나가 많은 생각에 빠지게 하네요.
    인생이 참 후회스럽다는 자책이 듭니다.

  • 28. .....
    '21.7.18 9:48 PM (110.11.xxx.8) - 삭제된댓글

    전남편과 전시모가 1년 365일 원글님 흉을 볼 겁니다.
    니네 엄마도 결국 남자 생겨서 집 나간거다...했을지도 모르죠.

    원글님이 한번 정리를 안하시면 죽을때까지 돈주머니 역할만 하게 될겁니다. 원글님은 일단 아이를 놓고 나간 엄마 입장이니까요.

  • 29. 여러말씀들
    '21.7.18 9:54 PM (118.235.xxx.200)

    다 맞는 말씀들이에요.
    이혼당시 아이들이 준성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필요한 애들이었어요.
    그러나 그당시 아이들을 데리고 있었다면 저는 정년퇴직한 평범한 사람이 되있었겠죠.
    그냥 말 한마디, 마음 써주는 한마디. 이게 그리워요.

  • 30. ㅡㅡ
    '21.7.18 9:55 PM (58.176.xxx.60)

    능력도 있으신분이 실수하신거 같아요
    고,대면 다 키운건데 그냥 데리고 나오시지....죽쒀서 뭐줬네요.
    고생은 고생대로 다하시고
    아이들 마음속에 엄마에대한 애틋함은 별로 없나보네요
    솔직히 아이들은 우리 힘들때 혼자 살러 나간 사람.이라고 생각할거같아요. 그러니 경제적으로라도 보상해야한다고 생각할거 같고요.
    안타깝네요

  • 31. ㅇㅇㅇ
    '21.7.18 9:56 PM (1.126.xxx.161)

    아니 왜 다들 원글님 탓을 ㅎㅎ
    저도 애들 두고 나온 것이 잘한 것 같은 데요, 그럴 만 하니 그런 거 죠. 오우 아플때 챙겨줄 사람은 뭐 키우는 강아지 밖에 없을 듯 해요. 돈 잘 생각하시고 독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있는 척 하지 마셔요, 쾌차하시구요!

  • 32. ...
    '21.7.18 9:58 PM (223.33.xxx.223)

    자식이 다 그렇더라구요.
    저는 그냥 보통가정인데
    애들이 이기적이에요.
    위로가 되시길...

  • 33. 그사람들
    '21.7.18 9:59 PM (118.235.xxx.200)

    남자생겨서 집나갔다는 터무니없는 소리 할 사람들은 아니고 거의 매주 제가 아이들을 만나고 봐왔기때문에 아이들이 엄마사정 모를리 없고.
    그런데도 엄마가 아프고 외롭다고 했는데 그러냐, 엄마 사랑해. 하고 전화 끊은 순간 바로 잊었는지 괜찮냐는 말 한마디 없는게 참 서운하니 속이 더 좁아지고 주책없는 엄마가 되가는것 같아요.

  • 34.
    '21.7.18 10:00 PM (94.202.xxx.104)

    남자아이들은 아빠만 이해합니다.
    같이 살았어도 그랬을거에요 ㅠ

  • 35.
    '21.7.18 10:01 PM (223.33.xxx.223)

    윗님 말씀대로.
    돈이 독이 될 수 있어요 자식들한테는ㅠ

  • 36. 동상이몽
    '21.7.18 10:02 PM (58.140.xxx.197)

    솔직히 아이들은 우리 힘들때 혼자 살러 나간 사람.이라고 생각할거같아요. 그러니 경제적으로라도 보상해야한다고 생각할거 같고요.
    2222222

  • 37. 같이
    '21.7.18 10:03 PM (1.237.xxx.2)

    끼고 살아도 요즘 애들 이기적이고
    그런거 모릅니다.
    무엇이든 다해주는 아빠
    화목한 가정에서
    엄마는 너 공부할때가 제일예쁘다며
    설거지한번 안시키고 키웠지만.
    뒤돌아보면 아쉽지만 그래도 그때는 나의 최선이었다생각하지만 요즘 아이들 생각은 달라요.저도 기가 막힙니다.
    그게 요즘 대부분의 아이들이예요
    다 주지말고 나부터 챙기세요
    아이들도 받는것이 당연한게 아니란걸
    알아야해요

  • 38. ㅡㅡㅡㅡ
    '21.7.18 10:04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전남편도 자식들도 결국은 다 그만큼인거 받아 들이고
    아무 기대도 마심이.
    재수 끝날때까지만 지원하고,
    이후 청약통장이고 뭐고 일절 지원 다 끊으세요.
    엄마로서 할만큼 했고,
    나머지 부모 도리는 일생 바람피운 아빠한테 요구하라 하시고요.
    무조건 건강하세요.

  • 39. 유칼
    '21.7.18 10:09 PM (49.167.xxx.133)

    참 자식이란 게 그렇더라구요.
    낳은 순간 내 모든 걸 희생해서 키워야 하는 존재.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은 현실과 동떨어진 공허한 말일 뿐이구요.
    건강하게 키우는 거 공부시켜서 대학보내는 일 등 모든 게 거저 되는 게 없죠.
    그래도 원글님은 정말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 거 같아요.
    남편 수준은 비슷한데 이혼 못하고 산 저도 결국 아이때문에 가슴에 피멍이 들더라구요.
    내가 무얼 위해 누굴 위해 이렇게 힘든 인생을 결혼 생활을 영위했나 싶어서요.
    인생이 너무 허무해서 죽고 싶은 마음 뿐이었죠.
    생각도 많이 하고 아이 입장에서 많은 것들을 돌아보니까 결국 아이도 힘들게 살아왔다는 걸 깨달았어요.
    또한 유전자의 힘도 있죠.
    남편의 이기적인 유전자가 아이에게도 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저는 분배를 달리 하기로 결심했어요.
    아이에게 90이던 에너지의 분배를 나에게 최소한 50이상으로요.

    제가 그랬든 아이가 부모의 희생을 깨닫고 잘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때 저는 세상에 없을 거 같아요.
    그래서 남은 인생은 저를 위해 좀 살아보려고요.

    제가 아플 때 제 아이도 저를 잘 챙기지 못해요.
    저는 아이가 폐렴으로 입원했을 때 일주일 동안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자면서 간호했었죠. 뭐 당연한 거지만요.

    그래도 병원에 같이 가자, 무슨 약을 사와라 하면 사러 가요.
    원글님, 아프지 않게 미리 조심하시고요, 아플 땐 어떻게 하겠다, 잘 하는 죽집을 정해 두시고 상비약은 항상 구비해 두세요.
    내가 나를 케어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드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슬프지만요.

    마지막으로 '올리브 키터리지' 라고 엘리자베스 스트라우스 라는 퓰리처상 수상 작가의 소설을 한번 읽어보세요.
    엄마에게 정말 못하는 아들 이야기가 나와요.

    뭐라도 드시고 기운내시고 남은 인생 하루하루 원글님을 사시길 바래요.
    저역시 그래보려고요.

  • 40. 아이들.
    '21.7.18 10:09 PM (118.235.xxx.200)

    바람필당시 전재산 제앞으로 돌리라고 하니 전시모가 전 남편에게 집을 얻어줘 아이들을 데리고 나갔죠.
    전남편 명의 서울집 준게 지금 20억인데 오르기 바로전 9억에 팔았더군요.
    기획부동산 사기꾼들에게 빠져 바지사장하다가 있는돈 다 없애고 지금 부동산 한다고 하더군요.

  • 41. 아직
    '21.7.18 10:21 PM (14.51.xxx.116) - 삭제된댓글

    겉보기만 성인이지 지들이 취업해서 고생하고 쥐어짜고 아끼고 모으고 생활해 봐야 엄마에게 받은 도움이 얼마나 큰건지 알게 됩니다. 사실 이부분만 감사 할거고 애틋한 진심은 기대하지 마세요. 아이들도 엄마 부재중에 아플때도 여러번 있었겠고 힘들었겠으니 엄마가 아프다해도 어린 나도 나도 견뎠는데 뭐. 이런맘들겠죠
    진심이 솟지 않는 상대에게 진심을 강요하진 마세요
    더 멀어져요
    시간 지나면 경제적지원에 감사한 맘 생길것이니 그것에
    만족하시고 강하게 사세요

  • 42. .....
    '21.7.18 10:48 PM (122.45.xxx.198)

    아들들은 바람핀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별로 없다고 하더군요. 같은 남자라 이해를 한다고 해요.
    오히려 이혼한 엄마를 이해를 못할 수도 있어요.
    지금 아버지 상황이 안 좋으니 엄마에게 경제적으로 많이 의지하겠네요. 없는 애정 애써
    강요하지는 마시고 이제 아이들의 마음을 아셨으니 좀 약게 행동하세요. 거리 조절이 필요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어린 애들 놓고 나오신 것도 아닌데 너무 자책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 43. ㅡㅡ
    '21.7.18 11:02 PM (39.113.xxx.74)

    원글님.
    이제 그만큼 하셨으면 됐어요.
    다 키워놓고 나오셨고 맘 고생을
    그렇게 하면서까지 버티셨는데
    뭘 더 바래요.
    애들이 그 정도 밖에 못하면 더 해주지
    마세요.
    엄마가 고맙고 아쉬운 줄 알아야죠.
    처음엔 원망하고 더 욕하겠죠.
    그래도 맘 약해지지 마세요.
    자식된 도리를 모르면 받을 자격 없네요.

  • 44. 웃자
    '21.7.18 11:47 PM (61.100.xxx.68)

    원글님 넘 슬퍼하지 마시고 그냥 자신의 인생을 사세요.
    나이들어 경제적으로 풍족한 것 정말 축복받은 인생입니다.
    엄마의 부재라 아이들이 그렇다고 말씀들 하시는데 전 그말도 맞는 말이지만 효도 타고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 보면 ...
    그냥 성인 됏으니 이젠 알아서 살라 하시고 본인의 즐거움을 찾으시고 재밌게 사시는 겁니다.

  • 45. 원글님
    '21.7.19 12:06 AM (180.71.xxx.117)

    지나간일 뭐 후회도 많겠지만
    애들 거둬키웠으면 지금처럼 여유있진 않잖아요
    좀 안정된 후 남자를 만나진 않으셨나봐요 ?

    삶은 정답없다 생각해요.
    물론 애들 끼고 살아서 정생겼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엄마 아프다고 큰병걸린것도 아닌데
    같이사는것도 아니고 전화를 매일거나요?

    결국 인간은 혼자인거고 혼자 이겨내는거고요
    아들도 거의 다 컸고 다들 자기들 사느라
    바빠요 . 십대 이십대 부모랑 가까운 애들 몇이나 되고
    부모생각하는 애들 몇이나 되겠어요
    그때는 다 자기 앞으로 직업위해 공부하고
    연애하고 그럴나이인데요
    해외에 떠나 몇년씩 사는 애들도 많은데
    훌훌 털고 일어나시고
    저같음 가볍게 연애나 하겠어요

    나한테 연락도안하고 찬근하게 안굴어
    자식한테 돈안준다는 생각은 1 차원적이에요 .
    그런건 죽을때나 생각하면 될일이고

    우리부모님도 매번 재산얘기 오 협박조 얘기 꺼내시는데
    솔직히 그런얘기 들으면
    정떨어지고 보기가 더 싫어져요
    아프다 징징거리는 소리도 마찬가지고요
    자식키워보니 저한테 애가 못한다 해도
    그냥 애를 사랑하고 아껴주고 싶어요
    부모맘과 사랑을 애들이 알까요?

    좀 쿨해지시고 애들한테 재산어쩌고 말해봐야
    엄마가 우리 안키우고 어쩌고 소리 나와요
    힘내시길요

  • 46.
    '21.7.19 12:40 AM (118.235.xxx.200)

    애들에게 그리고 친구에게 아프다 소리 안해요.
    그런데 어제는 삶이 외롭고 허무해 막내에게 그랬었네요.

    2년전 돌아가신 친정엄마, 돈으로 엄청 유세 부리셔서 돈가지고 그런짓 않구요.

    대학때부터 결벽증같은걸로 미팅도 안했고 천명넘는 직장에서는 미스ㅇㅇ이었던적 있었을 정도로 쫓아다닌 남자도 많았지만
    순결해야 한다는 강박증이 있어서 결혼도 늦게 했고 그런 마음은 나이가 들어서도 그대로 가는것 같아요.
    접근하는 느낌이 드는 남자는 무조건 속내가 느껴져 차단하게 되고 또 아이들에게 흠잡히는 엄마가 되고싶지 않다는 유치한 강박이 있는것 같아요.

  • 47. ...
    '21.7.19 7:34 AM (112.133.xxx.154)

    일반가정에서 끼고 살아도 그런 자식 어마무시 많아요

  • 48. 원글님
    '21.7.19 8:04 AM (222.101.xxx.249)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힘듦을 이렇게 성공으로 만드셨네요.
    자존심이 엄청 쎄신 분이구나 한 생각도 들어요.

    근데 가끔은 마음을 툭 터놓고 힘들다 말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드는것도 필요하더라구요.
    아픈데, 그간 최선을 다했던 내 새끼들이, 또는 내 가족들이 내가 기대하는것만큼 무언갈 안해주는게 얼마나 서운한 일인지 잘 알아요. 서운할땐 서운하다 말하시고, 또 건강하고 즐겁게 사세요.

    가끔 게시판에 글 남겨주시면 응원, 위로 해드릴게요.
    오늘은 몸이 어떠신가요? 건강한 하루 기분좋은 하루 만드세요~

  • 49. .........
    '21.7.19 8:13 AM (39.113.xxx.114)

    대입 고딩떄까지 키웠으면 정은 충분히 준건데 애들이 간섭은 싫어하고 돈은 좋아하는 타입인거 같네요.
    이기적인거 같은데 요즘애들 어쩌하고 하지만 타고난것도 큽니다.
    나중에 받게될 엄마 유산 부동산 계산하고 있을 듯요.

  • 50. ...
    '21.7.19 8:15 AM (223.38.xxx.51)

    무슨동 이라는 것만 지우세요. 요즘 모만도 못한 사람이 많아서 설마 이러겠냐 싶어도 적반하장으로 더해요. 남편 바람에비해 큰일 아니지만 명예훼손으로 신경쓰는거 진빠집니다.이름만 쓰면 특정하기 힘들어서 괜찮을거에요 억울하잖아요

  • 51. 에고
    '21.7.19 8:39 AM (211.108.xxx.131)

    글보니 어떤 성향이신진 알겠어요
    맞아요 젋었을때 그 모습으로 늙어가는것 맞아요
    바람피는 사람은 죽을때까지 바람피고
    아이들도 부모로부터 겪는 결핍,피해를 우선적으로 생각하지
    혼자 외롭게 사는 엄마를 먼저 생각하고 그러질 않아요
    돈도 충분히 있다니 건강 챙기는게 우선일 듯
    건강 잃으면 설움만 가득 안게됩니다
    홧팅!

  • 52. ...
    '21.7.19 8:45 AM (1.241.xxx.79)

    아이들이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어떻게 하는 것이 엄마를 잘 챙기는 건지 모를 수도 있어요,
    평소 연락도 뜸햇을테고
    잘 가르쳐보시고
    그래도 안 되면.. 기대를 접으세요.

  • 53. 요즘 애들
    '21.7.19 8:45 AM (183.106.xxx.120)

    중딩 아들둘, 요즘 애들 원글님 애들도 마찬가지로
    부모에게 받을것들만 생각하지
    고마움을 몰라요.

    부모로서 당연히 한다는 분들보다

    유세하며, 엄살 떨며 하거나
    안한 부모들이 오히려 더 부모에게 효도하는 자식들이 있네요
    --> 해 줄때 유세, 나의 노력과 희생, 엄살 등 설명과
    정서적 관계를 함께 해야 할것 같아요.
    저도 요즘 느껴요.
    원글님은 꼭 아이들 만날때
    *남편 바람 등으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너희에게 지원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 해 왔는지
    *엄마의 마음과 사랑을
    말로 자꾸 표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이게 저도 필요한 부분이고요.
    아이들도 그래야 알게 될것 같아요.
    자꾸 안아 주세요.
    반복 반복~
    아이들이 원글님의 마음과 사랑, 노력을 알게 되고
    좋은 관계가 되기를 바랄게요.

  • 54.
    '21.7.19 9:00 AM (218.48.xxx.98)

    그런 바랑둥이 남편에게서 애를 셋이나?
    원글님도 제정신아니네요
    아들들 분명 애비유전자로 바람필텐데 ㅜ

  • 55. 같이
    '21.7.19 9:01 AM (106.101.xxx.245)

    같이 알콩달콩 사는 가족들도 키우고 나면 아이들 다 제각각 이에요 인생이란게 얼마나 몸과 마음 독립할 수 있느냐가 관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사람이 상대에게 배려를 할 때 무언가
    기대를 하게 돼요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가끔 채워주시되
    물질 적으로 큰 돈을 주는 습관은 아이들에게도 좋지 않은 듯 해요
    결국 돈을 주던 엄마가 큰 돈을 안주면 섭섭한 엄마가 될 것이고
    아이들도 독립하기 어려워져요
    그냥 기대가 없어야 내 삶이 나아지는 것 같네요
    특히 자식에게는…..그냥 사랑 줄 수 있는 존재 응원해줄 수 있는 존재로만 남고 아이들의 이기심은 그려려니 할 수 있는 엄마
    돈이 있으시다니 자 과거는 씹어봤자 내 입만 아플 뿐
    내 현재가 있잖아요
    지금 여기 있는 내 존재를 봐요
    나를. 사랑해주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요
    생각이 떠오를 때 마다
    가만히 내 감정을 봐요
    그리고 날 안아주고 나를 위로해줘요
    미워하는 마음은 던져버리고
    나를 생각해요

  • 56. 그러게요
    '21.7.19 9:13 A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엄마라는 단어에는
    희생이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으니..

    애들을 안맡는 대신 직업과 재택에 전념할수 있었으니
    그 댓가라고 생각하시는게 ..

    여느집 자식들 역시
    엄마가 아프다고 해서 그렇게 곰살맞게 안굴어요.

  • 57. ----
    '21.7.19 9:17 AM (121.133.xxx.99)

    내가 키워도 그런 애들 많아요..그나마 속안썩이고 알아서 본인들 앞가림 잘하고 있다면 행복하다고 생각하세요.
    내리사랑이라고 자식에게 투자하고 뭔가 바라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봅니다.
    자식 공부시켜놓고 맨날 본전 언제 뽑냐고 했던 친정엄마가 몸서리치게 싫네요.
    가스라이팅당해서 열심히 일해서 본전 이상 갖다 줬는데,,
    결국 사이는 안좋죠..

  • 58. ....
    '21.7.19 9:19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최선을 다 하셨네요.
    아이들의 일상은 할머니가 많이 도맡아하셨을테니 일반 이혼가정보다는 엄마의 부재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을 것 같아요.
    20대 아이들 살가운 애들 얼마나 되겠어요?
    내내 끼고 살고 삼시세끼 내밥 먹는 애들도 애틋하지 않아요.
    더구나 원글님은 돈도 많고 능력이 넘치는 엄마이니 아이들이 보기에는 부족한 것도 없고 강한 엄마로 볼 수도 있어요.
    별탈없이 살아도 애들은 다 이기적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나이들고 결혼도 하고 부모가 되면 지금과는 다르게 원글님을 깊히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아낌없이 사랑은 주시되 돈에 대한 절제도 가르쳐 주세요.
    너무 서운해 마시고 맛있는거 드시고 기운내세요.

  • 59. 원글님
    '21.7.19 9:26 AM (121.190.xxx.146)

    원글님 너무 서운해마세요.
    엄마가 끼고 키운 애들도 딱 그래요. 앞에서만 엄마 사랑해~ 그러고 엄마 아프다고 알뜰살뜰하게 걱정하고 그런 거 없으니까 응 우리애들도 그냥 요즘 애들이네 그러고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지는 마세요. 적당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 60. 지나가다
    '21.7.19 10:17 AM (39.7.xxx.84)

    https://band.us/band/83940201/post/72

    매주 금요일 저녁 7시30분.법륜스님 즉문즉설을 유튜브로 시청할수 있고 질문도 드릴수 있어요
    법륜스님께 질문드려보세요
    아하, 하고 깨닫는 답을 얻으실수 있을거에요.

    원글님이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61. 살자
    '21.7.19 10:25 AM (59.19.xxx.126)

    낳았으니 평생 같이 가야하는 자식
    이제 짝사랑 그만하시고 원글님 행복을 찾아보세요
    건강과 돈이 있는데 뭐가 문제겠어요
    그리고 전남편 잊어 버리세요
    즐기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 62. 원글님
    '21.7.19 10:25 AM (223.62.xxx.49)

    원글님 너무 서운해 마셔요 ㅠㅠ
    제가 좀 무심하고 정이 없어요. 그래서 우리 엄마는 규칙처럼 이럴땐 이렇게 하라고 가르쳐주세여~ 그럼 저도 얘기 들으면 챙겨야하는구나 알게되고요. 제가 많이 부족한거죠^^;
    원글님 자녀분들도 20대면 아직 자기만 챙길 나인것 같아요~
    몰라서 그런것일 수 있으니 알려주세요~^^

  • 63. 담ㅂ
    '21.7.19 10:49 AM (59.8.xxx.55) - 삭제된댓글

    담부터는 엄마 아프다, 힘들다 하실때는요
    그냥 그렇게 하시면 안되요
    제가 백신맞고 토요일 머리가 엄청 아팠거든요, 약먹고도
    그래서 대학생 아들놈한테 지금 나가서 아이스아에 하고 너 먹을거, 아빠 드실거
    가서 사오고 밥 먹는거 챙기고 치워줘 했더니 다 하더이다,
    먼저는 안해요
    아니 몰라서 못해요

    엄마 아프니 어디가서 죽이라도 사다줘라 그렇게 하세요
    아니면 배달이라도 시켜주던가,

    남자애들 몰라서 못해요

  • 64. 큰걸바라지마요
    '21.7.19 10:51 A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자식한테 돈쓴걸로는 생색내지마세요. 부모의 재력에 비례하는 의무라고 생각해요.
    바람둥이 좀팽이 남편놈은 아이침대 50만원짜리 사준걸로 어찌나 생색내고 딸방가서 드러누워 생색내는지~
    딸이 침대사줘서 고맙다고 할까요???절대 고마워도 안하고 자기방 들어와서 이불에서 냄새난다고 싫어해요.
    그리고 아이가 철나면 좀 달라지니 기다리세요...

  • 65. ㅡㅡ
    '21.7.19 10:59 AM (116.37.xxx.94)

    요즘 82에 컥 같은 댓글이 많아서 아쉬워요

  • 66. ......
    '21.7.19 11:21 AM (125.128.xxx.134)

    그럴 수 있죠. 그런데 그건 일반적인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있는 일이예요.
    그런 아이들의 반응에 섭섭하고 외로워지는 건, 우리도 나이들어 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선의 다하셨다고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선 원망이나 아쉬움 있을 수 있어요.
    그렇다고 지금에라도 돈으로라도 그 허전함 채우려고 하지는 않으셨으면 해요.
    그럴수도 알게 모르게 아이들에 대한 기대가 생기고, 또 실망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진심으로 아이들 걱정하고 나는 나대로 잘 살아가다보면 언젠가 맺힌 한이 있다면 풀 날이 오겠죠.
    어서 건강회복하세요!

  • 67. 20대가
    '21.7.19 11:30 AM (125.186.xxx.54)

    아이들 인생에서 제일 즐겁고 화려할 시기잖아요
    그러다 애낳고 나이들면 부모 더 찾게 되죠
    그때는 오히려 님이 피해다니실수도…손주봐달랄까 겁나서요

  • 68. 82...
    '21.7.19 11:48 AM (118.235.xxx.210)

    언니같고 친구같고 또 선생님같은 82.
    따뜻한 마음들, 위로의 손길. 감사하고 잊지 않을것 같아요.

  • 69. 근데
    '21.7.19 11:52 AM (218.239.xxx.117)

    자식이나 남편이나 같이 살아도 마찬가지에요
    저도 어제 손가락베여서 비닐장갑끼고 저녁해서 먹이고
    설거지좀 해주기 바랬더니 자식은 남편에게 남편은 아이에게
    서로 미루고 tv만 보던데요
    아픈손으로 혼자 하다보니 밉고 섭섭하던데요
    그래 써먹을거 있을땐 좋다고 엄마없음 안돼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막상 지를 귀찮게하면 싫다는게 자식이고 남편이던데요
    너무 섭섭해 마세요
    적당히 해주시고 마음 단단히 잡수세요
    그래야 정신건강에 좋아요

  • 70. ㅜㅜ
    '21.7.19 12:09 PM (112.145.xxx.70)

    너무 고생하셨네요.
    그러나
    나를 버리고 간 엄마에게 (아이 생각으로는 충분히 그렇죠)

    돈 줄 이상의 정은 기대하기 힘든게 당연하죠.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그 동안 님 인생 잘 살아오셨잖아요

  • 71. 열받아서
    '21.7.19 12:13 PM (116.122.xxx.249) - 삭제된댓글

    소파에서 댓글 보다 열받아서 작은방으로 와 노트북으로 (나이들어 핸폰으로 문자치기 귀찮아...)
    로그인 하고 댓글 씁니다.

    자식효도는 사람따라 다르다고 봐요.(천성처럼)

    저는 지금 52세고 딸들 다 상위권 대학 갔어요.
    세심하고 살뜰한 전업주부인 저와, 여성적이고 따듯하고 가정적인 남편이(집 붙박이) 공동 육아 하듯이 키웠죠. 부부 사이도 참 좋아요.
    남편 미국 유학 다녀올때 아이들과 저도 같이가서 매일 공부 가르치고 피아노 연습할때
    2시간을 옆에 꼬박 앉아 있어주고(하루 한시간씩 두아이여서) 크루즈만 2번, 나이아가라 폭포옆 캠핑장에서 캠핑, 캐나다 동부 관광, 워싱턴 이런곳 두번씩 가족 전체가 붙어 다니며 여행하고 살았어요.
    (조금 삽니다.) 그래서 주변 생계형 교포들에게 질투 많이 받았어요.

    한국 돌아와 아이 고등학교 멀리가서 통학용으로 중고차 소나타 한대샀다가 다른 학생들 부모 차 보고 놀라
    아이 기 죽을 까 보아서 중고차 남편 주고 남편차로 3년을 실어 날랐어요.

    고3입시때는 남편이 안 다녀 본 설명회 없었고 심지어 학교 선생님들보다 입시를 더 꿰고 있었어요.

    정말 사랑과 정성과 적당한 돈으로 적당히 엄하게 신경써서 키웠어요.
    최근에 이쯤이면 되었다 싶어 아이들은 서울에 자취 시키고
    남편과 저는 지방에 와 있어요.(일 때문에)

    정말 유아때부터 반질반질한 조약돌 처럼 아이들을 키우는게 목표였어요.
    (많은 경험과 관계 속에서 단련된 느낌) 주변에서 명문대 떠들때 주변 엄마등에게서 왕따 당하면서
    혼자 노는 자연스타일 유치원 보내며 끼고 키웠어요.
    그러나 넘어지면 스스로 일어 날때까지 기다려주고, 식당에서 다소곳한 아이들로, 막 사주지 않으면서요.

    그러나 실상은 대단히 이기적이고 까다롭고 차가워요.

    아이들 고등학교때 한번은 떨어져 죽고 싶을 만큼 3주 정도 아팠어요.
    남편은 멀리 출타 중이었고요. 거실에 아이 둘과 같이 있는데 아프다고 끙끙대니(저절로 신음이 나요)
    시끄럽다고 화 내더군요. 견디다 못해 안방 침대에 누웠는데 발밑에 이불조차 못 끌어 올릴정도 였어요.
    추워서 저걸 어떻게 덮나 싶었는데 아이가 들어 와서 너무 반가웠는데 자기 춥다고 그 이불을 가져 가 더군요.

    저희는 여름과 겨울에 같이 놀러 가는데, 이번 여름에 방역수칙 지키며 독채팬션으로 여행 다녀 왔어요.
    그런데 둘째가 화 났어요. 온라인 회의 시간 기억 못해줬다고요.
    저와 전화통 붙들고 사는 아이인데 3주째 연락 없어요.
    이유는 자기 스케줄 기억 못했다고요.

    둘째와 기말 시즌에 너무 힘들어해서 2주동안 밥, 청소 빨래 해주고 같이 밤새 주고 왔어요. 저와 전공이 비슷해서 조언과 격려와 칭찬도 엄청 해 주었고요. 온라인 발표 할때 이번 과제 다른 아이들 수준이 궁금해서
    같이 보기 까지 했어요. 저 없었으면 과제 제출 못 했다고 인정 했어요.

    그런데 저렇게 대해요. 제가 그랬어요. 나 죽으면 얼마나 미안해 할려고 그렇게 말하냐고요.

    제가 자랑 써 놓은 것 같지만 "이정도로 교감하며 정성들여 키워도 이렇습니다." 하고
    말 하고 싶었던 거예요.

    댓글들이 돈만 줘서 그렇다고, 교감이 없었다고, 중요한 순간에 같이 없었다고
    그래서 그렇다고 하는데 아이들 인성이 완성될때 까지는 키우셨잖아요.

    아이들은 영악해요. 바보 아니예요. 아버지와 할머니가 엄마 욕해도 이치는 알아요.
    저희 아빠가 최악 이셔서 제 어릴적 소원이 엄마가 이혼 하는 거였어요.

    82에서 자식은 랜덤이라고 하죠. 효도도 그런것 같아요.
    내가 자식 잘 키웠다고 무조건 효도 하는거 아니에요.
    되려 인정 받고 싶어하는 자식들이 부모 주위 맴돌며 효도해요.

    제가 본 효도 최고봉은 어릴때 부모에게 궤짝으로 맞고 큰 아이들이예요.
    아저씨가 되서도 부모 여행 갔는데 부모집 화초에 물 주러 가더군요.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전 통장이 효도 한다고 생각해요.

    결혼 안하고 혼자 사시는 할머니가 계셨는데 제 친구가 조카며느리예요.
    매번 병문안 가고 그 집가서 살더군요. 정말 사돈에 팔촌 까지 그 집에 드나들어요.
    돌아가시고 세금떼고 다 나누다보니 예상외로 돈이 적어서 엄청 화 내더군요.

    사람이 다 그래요. 원글님 자식이 나쁜게 아니고 사람이 원래 그래요.

    그러니 노여워 마시고 섭섭해 마시고
    돈 많이 모아 놓으세요. 아이도 셋이니 그중에 한 놈은 끝까지 옆에 있어 주는 놈 있을 겁니다.
    꼭 그 아이에게 많이 주시고요.

    화이팅이요. 전업주부인 저는 수입 많은 원글님이 참 많이 부럽습니다.

  • 72.
    '21.7.19 12:19 PM (61.74.xxx.175)

    끼고 키워도 무심하고 정 없는 애들 많아요
    왜 그렇게 효를 강조했겠어요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고 부모 위하고 챙기는건 노력해야 가능한거라는거 아닐까요?
    원글님이 몸이 아프니 맘이 약해지신거 같아요
    애들도 더 나이 먹고 자식도 키워보면 부모 고마운거 뼈저리게 느끼더라구요
    제 남동생 보니 철 나는 나이가 있는거 같아요
    그런데 엄마가 먼저 이러 이러해서 서운했다고 마음을 표현하고 행동을 고쳐줄 필요도 있는거 같아요
    그게 가정교육이잖아요
    몸도 안좋으신데 너무 깊게 생각 마시고 푹 쉬세요
    우리 모두 다 외로운 인생인거 같아요

  • 73. 열 받아서
    '21.7.19 12:21 PM (116.122.xxx.249) - 삭제된댓글

    소파에서 댓글 보다 열 받아서 작은방으로 와 노트북으로 (나이들어 핸폰으로 문자하기 귀찮아...)
    로그인 하고 댓글 씁니다.

    자식효도는 사람따라 다르다고 봐요.(천성처럼)

    저는 지금 52세고 딸들 다 상위권 대학 갔어요.
    세심하고 살뜰한 전업주부인 저와, 여성적이고 따듯하고 가정적인 남편이(집 붙박이) 공동 육아 하듯이 키웠죠. 부부 사이도 참 좋아요.
    남편 미국 유학 다녀올때 아이들과 저도 같이가서 매일 공부 가르치고 피아노 연습할때
    2시간을 옆에 꼬박 앉아 있어주고(하루 한시간씩 두아이여서) 크루즈만 2번, 나이아가라 폭포옆 캠핑장에서 캠핑, 캐나다 동부 관광, 워싱턴 이런곳 두번씩 가족 전체가 붙어 다니며 여행하고 살았어요.
    (조금 삽니다.) 그래서 주변 생계형 교포들에게 질투 많이 받았어요.

    한국 돌아와 아이 고등학교 멀리가서 통학용으로 중고차 소나타 한대 샀다가 다른 학생들 부모 차 보고 놀라
    아이 기 죽을 까 보아서 중고차 남편 주고, 남편차로 3년을 실어 날랐어요.

    고3 입시때는 남편이 안 다녀 본 설명회 없었고 심지어 학교 선생님들보다 입시를 더 꿰고 있었어요.

    정말 사랑과 정성과 적당한 돈으로 적당히 엄하게 신경써서 키웠어요.
    최근에 이쯤이면 되었다 싶어 아이들은 서울에 자취 시키고
    남편과 저는 지방에 와 있어요.(일 때문에)

    정말 유아때부터 반질반질한 조약돌 처럼 아이들을 키우는게 목표였어요.
    (많은 경험과 관계 속에서 단련된 느낌) 주변에서 명문대 떠들때 주변 엄마등에게서 왕따 당하면서
    자연스타일 유치원 보내며 끼고 키웠어요.
    넘어지면 스스로 일어 날때까지 기다려주고, 식당에서 다소곳한 아이들로, 막 사주지 않으면서요.

    그러나 실상은 대단히 이기적이고 까다롭고 차가워요.

    아이들 고등학교때 한번은 떨어져 죽고 싶을 만큼 3주 정도 아팠어요.
    남편은 멀리 출타 중이었고요.
    거실에 아이 둘과 같이 있는데 아프다고 끙끙대니(저절로 신음이 나요)
    시끄럽다고 화 내더군요. 견디다 못해 안방 침대에 누웠는데 발밑의 이불조차 못 끌어 올릴 정도 였어요.
    추워서 저걸 어떻게 덮나 싶은데 아이가 들어 와서 너무 반가웠는데, 자기 춥다고 그 이불을 가져 가 더군요.

    저희는 여름과 겨울에 같이 놀러 가는데, 이번 여름에 방역수칙 지키며 독채팬션으로 여행 다녀 왔어요.
    그런데 둘째가 화 났어요. 온라인 회의 시간 기억 못해줬다고요.
    저와 전화통 붙들고 사는 아이인데 3주째 연락 없어요.

    둘째가 기말 시즌에 너무 힘들어해서 2주동안 밥, 청소 빨래 해주고 같이 밤새 주고 왔어요.
    저와 전공이 비슷해서 조언과 격려, 칭찬도 엄청 해 주었고요.
    온라인 발표 할때 이번 과제 다른 아이들 수준이 궁금해서
    같이 보기 까지 했어요. 저 없었으면 과제 제출 못 했다고 인정 했어요.

    그런데 저렇게 대해요. 제가 그랬어요. 나 죽으면 얼마나 미안해 할려고 그렇게 말하냐고요.

    제가 자랑 써 놓은 것 같지만 "이정도로 교감하며 정성들여 키워도 이렇습니다." 하고
    말 하고 싶었던 거예요.

    댓글들이 돈만 줘서 그렇다고, 교감이 없었다고, 중요한 순간에 같이 없었다고
    그래서 그렇다고 하는데 아이들 인성이 완성될때 까지는 키우셨잖아요.

    아이들은 영악해요. 바보 아니예요. 아버지와 할머니가 엄마 욕해도 이치는 알아요.
    저희 아빠가 최악 이셔서 제 어릴적 소원이 엄마가 이혼 하는 거였어요.

    82에서 자식은 랜덤이라고 하죠. 효도도 그런것 같아요.
    자식 잘 키웠다고 무조건 효도 하지 않아요.
    되려 인정 받고 싶어하는 자식들이 부모 주위 맴돌며 효도해요.

    제가 본 효도 최고봉은 어릴때 부모에게 궤짝으로 맞고 큰 아이들이예요.
    아저씨가 되서도 부모 여행 갔는데 부모집 화초에 물 주러 가더군요.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대부분은 전 통장이 효도 한다고 생각해요.

    결혼 안하고 혼자 사시는 할머니가 계셨는데 제 친구가 조카며느리예요.
    매번 병문안 가고 그 집가서 살더군요. 정말 사돈에 팔촌 까지 그 집에 드나들어요.
    돌아가시고 세금떼고 다 나누다보니 예상외로 돈이 적어서 엄청 화 내더군요.

    사람이 다 그래요. 원글님 자식이 나쁜게 아니고 사람이 원래 그래요.

    그러니 노여워 마시고 섭섭해 마시고
    돈 많이 모아 놓으세요. 아이도 셋이니 그중에 한 놈은 끝까지 옆에 있어 주는 놈 있을 겁니다.
    꼭 그 아이에게 많이 주시고요.

    화이팅이요. 전업주부인 저는 수입 많은 원글님이 참 많이 부럽습니다.

  • 74. 원글님
    '21.7.19 12:35 PM (39.124.xxx.146)

    많이 애쓰셨어요
    평범한 저희 가정도 남들보기에 아주 괜찮은 아이들인데 참 가끔보면 인색하고 야박해요
    부모님까 그냥 의무이지 그이상도 아니다 생각하려고 저도 스스로 많이 저를 다독이며 지내요 그나마 딸아이는 덜한데 첫째 큰아이는 진짜 저걸 내가 낳았나 싶을때가 있는데 가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서로 상처안되게 조심하자 하는데 이제는 그나마도 하기가 싫어 내가 아이로 부터 분리되야지 하는 마음으로 지내려 노력중이에요
    요즘 애들 다 그런다고 하기 뭐하지만 제가 속이 좁은건지 저도 가끔은 자식에게 서운해요
    물론 아이도 풍족하지 못한 부모에게 서운하겠죠
    원글님 좋은 엄마세요 그리고 건강하시고 코로나끝나면 여행도 다니시고 하시면되니 그 모든 생각이 다 마법처럼 사라질거에요

  • 75. .....
    '21.7.19 12:48 PM (221.147.xxx.31)

    나이들면 돈이 전부예요

    전 딸이지만 부모님께 죽을때까지 돈 쥐고 있으라고 해요

  • 76. 당연한거야
    '21.7.19 12:58 PM (112.167.xxx.92)

    젊은애와 늙은사람의 관심 축이 다르잖아요 젊은애들이 부모를 벗어나 다른데 관심을 둬야 스스로가 성장하는거잖음

    그러니 님은 님에 관심사를 자식에 국한하지 말고 넓혀야 된단 반증이고 더구나 돈에 여유가 있단건 내가 누릴게 많아 이 다양한 누릴꺼리를 찾으셈 지금 중환자 아닐바엔 차피 인생은 살아가야 하니 있는 돈으로 여유롭게 남자도 만나 재미지게 연애도 하고 삶에 활력이 생기고 그남자가 님에게 약 먹으라 약봉지라도 건네줄텐데 남자를 삐딱하게만 쳐다보덜 말아야

    부모가 죄가 있다면 자기들 맘대로 자식들 줄줄히 낳은 죄임 그니 어째요 죽을때까지 책임이지

  • 77. 당연한거야
    '21.7.19 1:04 PM (112.167.xxx.92)

    님이 재혼하기 전까진 병원 수술이라도 받게되면 그 섭섭하다는 자식들의 보호자 싸인들어가야 님이 수술을 받을 수가 있셈 님이 경제적 여유 된다고하니 자식들이 이런 엄마 무시 못하잖음 연락오면 바로 뛰어갈 자식들임ㅋ

    지들이 연애질로 바쁘든 학업,직장때문 바쁘든 어쨌거나 바쁜면 좋은거에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사고전환을 해야ㅋ

  • 78. 와...
    '21.7.19 1:18 PM (112.145.xxx.70)

    열받아서 님.
    어떻게.그렇게 열심히 키웠는데

    애들이 그렇게 싸가지가 없을수가 있죠???????

    엄마가 아파서 낑낑대는데
    시끄럽다고 화를 낸다고요???

    소시오패스 아닌가요???

  • 79. 이쯤
    '21.7.19 1:19 PM (121.66.xxx.68)

    자식 끼고 키워도
    엄마 마음 알아주는 자식 드물구요ㆍ
    우리집만 봐도ㆍ
    돈 필요하다할때 주시되
    먼저 짐작하여
    또는 감동할거를 예상하여
    돈 주시는건 반대입니다ㆍ
    이혼하고 끼고 못키우셨다 해도
    댓글에 원글님 말씀처럼 했다면
    잘하신거라 봅니다ㆍ

  • 80. 윗님
    '21.7.19 1:26 PM (106.101.xxx.96)

    긴 댓글 저에게도 도움이 많이되네요
    영유아 아이둘 윗님처럼 끼고 키우고 있어요
    제가 부모 사랑관심이 부족하다고 느꼈거든요
    미리 겪으신거 남겨주시니 도움이 되어요
    독립적으로 살아야겠어요ㅠ
    원글님도 위로드려요

    종교있으시면 신앙생활이나 서적 읽어보셔도 좋을거 같아ㅡ

  • 81. ...
    '21.7.19 1:34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애들이 몰라서 그러는거죠.
    진짜 아프면 끙끙 소리가 난다는걸 20대에 알았나요?
    저도 몰랐어요.
    엄마는 언제나 알아서 잘하는 사람이니까 알아서 낫는줄 알았어요. 실제로 저희엄마는 그러셨어요.
    그렇게 철없이 나이들었어도 지금은 나름 괜찮은 딸인것같아요.
    남자들 결혼하면 갑자기 효자되잖아요.
    여자들도 애낳고 엄마되는게 큰일이란걸 깨닫구요.
    깨닫는 그날까지 따뜻하게 품어주면 철이 들겠죠.
    죽을때까지 엄마로 산다는게 정말 큰일은 큰일이네요.
    마음은 콩알만한데 수도자의 삶을 강요받는듯한 기분입니다

  • 82. 부모들 눈엔
    '21.7.19 2:06 PM (121.127.xxx.3)

    우리들도 다 싸가지 없는 자식들.
    아무리 잘해 줘도 자식에겐 당연한 부모의 역할일 뿐이죠. 섭섭한 마음이 들때 조심하셔야 해요
    애들 한테 한 두 마디 했다간 되로 주고 말로 받게 됩니다. 이혼 가정에서 힘들었던 일만 기억할거니까.
    인간이 다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이거든요.
    스스로 다독이고 위로하시길.

  • 83. ...
    '21.7.19 2:14 PM (125.178.xxx.52)

    그래도 그렇게 지원해줄 수 있는 원글님 능력이 너무 부럽네요.

    버릇 나빠지지 않게
    전과 같지 않게 뭔가 경제적 어려움이 생겼다는 시늉도 좀 하시면 어떨까요.

  • 84.
    '21.7.19 2:18 PM (118.235.xxx.112)

    정신없이 바쁜데 위로의글 써주신 님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들어왔습니다.
    이글이 베스트로 갔군요.
    민망하고.

    그러나
    올려주신 댓글 보다가 제방에서 들썩이며 웁니다.
    소리를 내면서 흑흑거리고 울어본게 얼마만인지요.
    뭐라고 설명할수 없는 많은 감정이 듭니다.
    가끔씩 직원들이 제방에 용무로 들어오는데 오늘은 문을 잠그고 실컷 울것 같습니다.
    그동안 제삶이 많이 외로웠네요.
    유럽여행에서 기차타면서 짐을 올리고 내리고 다른사람 짐까지 도와주다보니 팔을 못 쓰게 되고 등뒤로 돌리는것 조차 안돼 진료후 병원서는 수술하자더군요.
    수술해야 되나싶어 절차를 밟다가 수술 permission에 보호자사인이 들어가야 한다고.
    친정에도 이혼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터라 수술을 보류시켰고 결국 지금은 수술을 받지않고 좋아졌지만 혼자는 아파도 안된다는걸 알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서운함도 잠깐, 만나면 또 애틋합니다.

    열받아서님 글 읽다가 울다가 웃었어요.
    둘째가 이불 덮어주나 했는데 그 이불을 가져갔다고.

    저를 위해 긴글 써 주시고 마음도 주신 82님들.
    저 올해도 저에게는 적지않은 금액 기부하는데 사회에 작은 불빛 밝히는 일이지 싶어 작년부터 마음잡고 시작했습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 85. ...
    '21.7.19 2:34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육체적으로 힘들어서 눈물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조금 이해할 수 없어요. 아이들이 항상 돈만 요구하고... 이 부분이요. 원래 아이들에게는 늘 돈이 들어가는 것 아닌가요. 원래 부모들은 돈 벌어서 모두 자식들에게 쓰기 마련이에요. 자식을 낳을 때는 자식들에게 물어보고 낳은 것이 아니니... 또 자식을 위해서 자식을 낳은 것도 아니겠죠. 모두 부부의 행복을 위해 낳은 건데 기르는 과정에서 자식들에게 해줬다고 하면 좀 의아할 수 밖에 없어요. 힘내세요. 앞으로는 원글님 건강만 생각하세요.

  • 86.
    '21.7.19 2:51 PM (116.36.xxx.130)

    같이 사는 부부도 서로의 서운함을 잘 몰라요.
    하물면 이혼한다고 떨어져살았으면 가족 모두
    자기 나름의 상처가 있을거예요.
    사실 다들 자기만의 인생을 사는거죠.
    도와준다고 고마워하는것보다는 받는게 당연하죠.
    아직 뭘 알지도 못할거고요.
    대학입학까지 도와주시고
    원글님이 가끙 주는 돈외엔 스스로 벌어쓰게 하세요.
    어차피 재산없으면 수업료부분은 국장되니까요.
    고생해서 세상 쓴 맛을 봐야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남을 이해할 힘이 생겨요.
    원글님은 원글의 행복한 인생을 사세요.
    굿 럭.

  • 87. ...
    '21.7.19 2:55 PM (223.38.xxx.174)

    자녀들에게 기대 마세요. 끼고 키웠어도 반려견 간병은 해도 엄마 간병은 안해요.
    돈 많으시다니 플렉시 하시며 즐겁게 사시구요. 아이들에게도 돈으로 핸들링하세요.
    아이들 인생이 내 인생도 아니고, 전부 개별객체입니다.

  • 88. 찬결
    '21.7.19 3:03 PM (218.237.xxx.235)

    글쓴님 마음을 여기에 얘기하듯, 자식들에게 “덤덤히” 말씀해보세요. 그러면 자제분들의 마음 얘기도 나올 거구요. 서로 알아가는게 오래가기 위한 방법이 아니겠습니까.

  • 89. 원글님
    '21.7.19 3:37 PM (223.38.xxx.7)

    자식은 내책임을 다하면 그걸로 족해요
    잘해주면 고맙지만 모른척해도 내 탓인 것 같고
    자식 원망은 안하게 되더라구요
    내 아픔 이전에 자식의 아픔을 돌아보세요
    내가 쓴 돈을 생각하면 자꾸 외로워요

  • 90. 동춘동
    '21.7.19 3:40 PM (106.102.xxx.146)

    저도 그년 생각나네요
    애셋인데도 바람 피울 시간 여력 있던 능력자년 ㅋㅋ
    지금은 개명하고 옥련동 현대아파트로 이사
    갔더군요 이정은
    저도 그년 면상 한번 제대로 보고 싶어요
    애미라는 년이 어떤짓을 하고 다녔는지
    자식들에게도 알려주고 싶구요

  • 91. 마음이 아파서
    '21.7.19 4:17 PM (115.91.xxx.34)

    부러 로긴했어요
    품안의 자식이라고 지들 아쉬운거 없이 해주면 당연할줄 알지 부모 고마운줄 얼마나 알까요?
    친한 언니랑 얘기하다
    애가 전화하면 돈 필요해서 하는거라는데 동의하며 웃었네요
    저도 얼마안있음 제품을 영 떠나 혼자 독립해야하는 아이
    있는동안 잘해주자 싶어
    퇴근해서도 늦어도 밥차려주고 했더니
    엄마가 힘들던 말던 상관없이 암것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안되겠다싶어 청소 설겆이 등등 시키고
    항상 잘한다 잘한다 하다가 이기적인 행동 보이면 좀 딱딱하게 대하면 금방 또 눈치껏 잘 하더군요
    부모자식간에도 적당한 간격과 서로에대한 배려가 필요한거 같아요
    이제 성인인 아이를 아직도 안쓰러운 맘에 넘 감싸주시지만 마세요
    아이가 커갈수록 부모님이 자식눈치본다고 하셨던게 절로 생각나게 이젠 머리컸다고 부모말 절대안듣고
    자기 생각이 먼저더군요
    몸이 아프면 서러운건 나예요
    돈도 자식도 내가 건강해야 나한테 좋은거지
    애들은 이제 조금씩 마음에서 거리를 두시고
    본인한테 집중하고 건강하세요
    애들도 엄마가 자기들한테 약하단걸 아니까 더 만만하고 아쉽지않게 구는거예요
    조금 거리를 두는듯 보이면 또 눈치보고
    그런게 관계인듯 합니다
    엄마가 너무 씩씩하면 우리엄만 혼자서도 뭐든 잘한다는 생각에 신경 덜쓰구요
    넘 혼자 씩씩하지 마세요 ㅜㅜ

  • 92. ...
    '21.7.19 4:25 PM (109.159.xxx.72)

    지금이라도 아이들 내가 키운다고 하세요. 이게 뭡니까 ㅠㅠ 유책배우자가 왜 아이들을 양육하고 양육비를 오히려 요구하고 아이들과의 관계는 서먹해지고 ㅠㅠ 저라면 지금이라도 소송해서 데려옵니다.

  • 93. ...
    '21.7.19 5:32 PM (93.203.xxx.177) - 삭제된댓글

    원글님한테 돌을 날리는 위의 몇몇 댓글들,그러지 마세요.
    제가 얼마전 아프고 위로받을려고 82에 글썼다가,
    사람들이 저를 함부러 판단하는 댓글들 읽었을 때,
    정말 죽은 최진실의 마음이 이해가 가더군요.
    여러분들은 큰 생각없이, 원글이 뭘 잘못했니, 뭐가 부족했으니 저 모양이지 하는 생각으로 쉽게 글 달지만,
    지금 위로가 필요한 저 분한테는, 크게 칼로 도려내듯이 들어올 수 있는 글들입니다.
    여러분이 저분 인생 살아봤던 것도 아니고, 그 상황에서 원글보다 더 현명하게 했다고 할 수도 없으면서,
    쉽게 원글님 인생 판단하고, 생각없이 함부러 말 내뱉지 마세요.
    위로 받고 싶어 글 올린 분한테, 예의를 지키세요, 제발.

  • 94. ...
    '21.7.19 5:38 PM (93.203.xxx.177)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엔, 이분은 할만큼만 하신게 아니라, 그 이상 하셨어요.
    제 친언니도 애들 남편한테 주고 이혼해서 살았어요.
    언니는 물질적으로 정말 잘 해줬죠. 교감이 없었다고 어떻게 질책합니까?
    본인은 뭐 교감 안 하고 싶어서 안 했나요? 양육권 뺐기고 남편이 애들을 키우니까,
    애들 보는 시간이 당연히 많을 수가 없었죠.
    하지만 언니는 정말 최선을 다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들은 언니를 ATM처럼 대하더군요.
    전형부가 재혼한 여자랑 우리 언니욕을 1년 365일 했나보더군요.
    그러니 언니가 아무리 자기 월급으로 애들 키우듯 돈 다 대주고, 필요한 것 다 채워줬지만,
    애들은 언니를 자식두고 떠난 엄마취급하더군요.
    이혼하고 양육권 없이 나온 여자한테 애들한테 교감없이 키웠다는 말 함부러 하지 마시길.
    겪어보지 않은 사람 모릅니다.
    울언니가 애들 주고, 밤마다 방에서 혼자 울었던 눈물을 양동이에 담으면 독일 대홍수급 될 거예요.
    다 사람마다 사정이 있는 거예요.
    양육권 누가 주고 싶어서 줍니까? 약하고 힘없어서 우리언니처럼 빼앗긴 경우도 있고,
    원글님처럼 시어머니하고 남편이 괴팍해서 그런 경우도 있고, 사람마다 다 이유는 있는 거예요.
    양육권 놔두고 나오면, 다 구하라 친엄마 같은 인간인 줄 아세요?
    교감없이 키웠다고 애들이 저 모양이라고 함부러 판단하고,
    그런 댓글 다신 분들 정말 부끄러운 줄 아세요.
    자신한테 그런 인생이 안 주어졌다고, 여러분들은 정말 뭐 잘 사신 줄 아십니까?
    저는 원글님께 크게 박수 쳐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나이에 저런 경제력 가진 것도 정말 대단하신 분인 것 맡구요.
    여기서 함부러 원글이 잘못 살았다고 저울질 하는 몇몇 아줌마들보다 훨씬 훌륭한 사람입니다.

  • 95. ㅠㅠ
    '21.7.19 6:06 PM (14.36.xxx.242)

    진짜 자식이 뭔지... 저는 친정 부모님께 냉정한 자식이라 그런지 댓글 읽으며 좀 찔리네요ㅠ 제가 냉정한 자식이라 내자식들에게 큰 기대가 없긴한데 그래도 싸가지 없는 모습을 대하면 속이 상하긴 해요. 원글님 여러 댓글에 위로 받고 마음 잘 다독이시길 바랍니다.

  • 96. 버드나무숲
    '21.7.19 6:17 PM (119.70.xxx.196) - 삭제된댓글

    이혼시 아이들 상처도 있었겠지만.

    아무리 따뜻하게 키웠어도 . 성격상 그런아이도 있습니다.
    어제도 저 상처받았습니다.

    저라만 그냥 내탓아니고 . 아이탓아니고.
    내 살 방법을 찾아보자 하고 말것 같습니다.

  • 97. ㅇㅇ
    '21.7.19 6:22 PM (61.80.xxx.232)

    어휴 바람을 저많은여자들이랑 피운거에요?ㅡㅡ

  • 98. 글쎄
    '21.7.19 6:58 PM (106.102.xxx.84) - 삭제된댓글

    1. 끼고 살아도 요즘 애들 이기적이고
    그런거 모릅니다. 222222222222

    2. 저는 그 옛날 흔치 않은 이혼가정에서 자랐고
    이제 50대 되었는데요.
    경험상 이혼의 원인을 부모 중 누가 제공했는지를 떠나 아이에게는 부모의 이혼 자체가 너무 큰 상처예요. 어쩔 수 없었던 사정을 이해한다 하더라도요.

    3. 경제적 지원은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는 부모의 의무이고요... 우리 현실에서는 대학 졸업 때까지는 필요적 선택이고요...
    많든 적든 어쩔 수 없이 부모 양쪽 눈치 보며 살아야했을 아이들 입장을 생각한다면 엄마로서 미안한 마음이 훨씬 클 것 같은데...
    매사 돈돈돈 하는 엄마의 태도가 좋게 보이지 않네요. 나중에는 유산 가지고 애들하고 밀당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 아까우면 사회환원 하세요. 그게 아이들에게도 좋을 거예요. 그런개 아이들이 엄마의 그런 속마음을 끝까지 모를까요?

    4. 내가 준 만큼 너도 되갚아야지.. 이게 무슨 사랑인가요? 거래죠....

  • 99. 글쎄
    '21.7.19 7:01 PM (106.102.xxx.84) - 삭제된댓글

    1. 끼고 살아도 요즘 애들 이기적이고
    그런거 모릅니다. 222222222222

    2. 저는 그 옛날 흔치 않은 이혼가정에서 자랐고
    이제 50대 되었는데요.
    경험상 이혼의 원인을 부모 중 누가 제공했는지를 떠나 아이에게는 부모의 이혼 자체가 너무 큰 상처예요. 어쩔 수 없었던 사정을 이해한다 하더라도요.

    3. 경제적 지원은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는 부모의 의무이고요... 우리 현실에서는 대학 졸업 때까지는 필요적 선택이고요...
    많든 적든 어쩔 수 없이 부모 양쪽 눈치 보며 살아야했을 아이들 입장을 생각한다면 엄마로서 미안한 마음이 훨씬 클 것 같은데...
    매사 돈돈돈 하는 엄마의 태도가 좋게 보이지 않네요. 나중에는 유산 가지고 애들하고 밀당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 아까우면 사회환원 하세요. 그게 아이들에게도 좋을 거예요. 그런데 아이들이 엄마의 그런 속마음을 끝까지 모를까요?

    4. 내가 준 만큼 너도 되갚아야지.. 이게 무슨 사랑인가요? 거래죠.... 엄마라는 사람부터가 부모자식 관계조차도 거래라는데 자식이 자기 잇속 차리는 게 무슨 대수인가요?

  • 100. 글쎄
    '21.7.19 7:04 PM (106.102.xxx.84)

    1. 끼고 살아도 요즘 애들 이기적이고
    그런거 모릅니다. 222222222222

    2. 저는 그 옛날 흔치 않은 이혼가정에서 자랐고
    이제 50대 되었는데요.
    경험상 이혼의 원인을 부모 중 누가 제공했는지를 떠나 아이에게는 부모의 이혼 자체가 너무 큰 상처예요. 어쩔 수 없었던 사정을 이해한다 하더라도요.
    어린 나이에 부모 양쪽 눈치 보며 살아야 했을 아이들 입장을 생각한다면 엄마로서 미안한 마음이 훨씬 클 것 같은데...

    3. 경제적 지원은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는 부모의 의무이고요... 우리 현실에서는 대학 졸업 때까지는 필요적 선택이고요...
    매사 돈돈돈 하는 엄마의 태도가 좋게 보이지 않네요. 나중에는 유산 가지고 애들하고 밀당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 아까우면 사회환원 하세요. 그게 아이들에게도 좋을 거예요. 그런데 아이들이 엄마의 그런 속마음을 끝까지 모를까요?

    4. 내가 준 만큼 너도 되갚아야지.. 이게 무슨 사랑인가요? 거래죠.... 엄마라는 사람부터가 부모자식 관계조차도 거래라는데 자식이 자기 잇속 차리는 게 무슨 대수인가요?

  • 101. ..
    '21.7.19 7:14 PM (118.235.xxx.33) - 삭제된댓글

    솔직히 자식입장에서는 엄마가 아빠랑 결혼해서 저런 사람이 아빠가 되었으니.. 엄마는 이혼이라도 가능하죠.

  • 102. . .
    '21.7.19 8:26 PM (49.168.xxx.187) - 삭제된댓글

    같이 살지 않으면 정이 생기지 않아요. 직잡 보지 않으면 부모 고생하는 줄도 모르고요. 직접 키우시지는. 경제력도 있는데.

  • 103. ..
    '21.7.19 8:27 PM (49.168.xxx.187)

    같이 살지 않으면 정이 생기지 않아요. 직잡 보지 않으면 부모 고생하는 줄도 모르고요. 직접 키우시지는. 경제력도 있는데.
    어서 쾌차하세요. 토닥토닥...

  • 104. ㅇㅇ
    '21.7.19 8:31 PM (175.207.xxx.116)

    내가 자식이라면
    부모의 이혼보다 엄마가 우리를 택하지 않았다는 거에
    더 충격을 받았을 거 같아요


    나는 애들에게 atm기일 뿐이구나..
    그건 원글님이 자초하신 겁니다

  • 105. ㅁㅁㅁㅁ
    '21.7.19 9:05 PM (125.178.xxx.53)

    델고 살았어도 비슷한 아이들 투성이에요..

  • 106. ...
    '21.7.20 3:35 AM (121.166.xxx.61)

    원글님
    자녀분들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번번히 드는 생각이 자녀분들 괜찮은 편인 것 같고요, 그렇게 욕먹을 정도로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그냥 평범한 아이들에 나름 엄마에게 앙금도 있지만 티내지 않고 순한 것 같은데 나쁜 아이처럼 묘사하시니 좀 짠해요.
    이혼도 딸이 종용해서 했다고 생각하시고,
    만나도 동생들 안데리고 지만 나와서 뭐 사달라 해서 들고 들어간다고 뭐라 하시고,
    명절에 지가 부친 전이라고 딸랑 밀폐용기 하나 들고 왔다고 혼자 있는 엄마 생각 안한다고 뭐라 하시고,
    외할아버지가 백만원 주셨는데 연락드리고 잘하지 않는다고 뭐라 하시고
    제가 기억하는 것만도 여러가지인데
    자녀분들도 힘들었을 거에요. 집안 분위기며 부모와의 관계며.
    그리고 같이 살고 있어도 그렇게 알뜰 살뜰 부모 걱정 하는 애들 별로 없어요.
    그렇게 많이 아파본 적도 별로 없을 뿐더러 아직 역지사지가 안되죠. 어리니까요.
    나이먹어도 어려운거잖아요.
    님 경제적으로도 여유 있으신데 너무 그쪽만 쳐다보지 마시고 재밌게 사세요.
    이제는 상관 없어진 사람 쌍꺼풀 수술한 것까지 모르는 사람들한테 욕할 필요 없잖아요.
    부모가 자식한테 해주는 지원의 액수는 집집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다 이정도는 해주는 게 내 의무라고 생각하는 만큼 해주죠.
    원글님은 본인이 해주신게 당연하지 않고 과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으니 지원은 줄이시던지 그만 하시고요.

  • 107. 열받아서
    '21.7.20 7:45 AM (116.122.xxx.147)

    댓글은 너무 사생활이 많이 나와 지웠어요.

    자식들과 1년 반쯤 떨어져 있다 보니 알게 된게, 떨어져 있으면 자연스럽게 멀어져요. 어쩔 수 없어요.
    쉽게 삐지거나 노하지 마세요. 저만 손해예요.

    아이들은 바쁘고 자기 앞가림 하기도 정신없고 막 그래요.
    그냥 짧게 '이래서 서운했다'는 것은 알려요. 개들도 받기만 해서 잘 몰라요.
    테크닉이 필요해요.

    이렇게 사는 저도 부모님과 연 끊고 안 만난지 2년 되가요.
    그런데 부모님은 이제 제가 거둬야 하는 위치라 안 만나니 편해요.ㅠㅠ
    (저 나름 효녀요.)

    그런데 저 미운 둘째가 너무 보고 싶고 대화하고 싶어요. 이제 꼴랑 3주 되가는데요.

    물이 아래로 흐룬다는 말은 맞나봐요.



    화이팅 하시고 힘내시고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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