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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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 한번 담그려다 머리 뽀사지네요...
된장 담그고 53일째 되는 어제 간장 가르기를 했는데요. 그동안 검은색, 흰색의 곰팡이가 맨 위에 조금 피길래 소금으로 계속 덮어도 계속 피길래 지난주 쯤 곰팡이가 밥수저 한수저쯤 걷어내고 오늘 간장 가르기를 하면서 약간의 곰팡이도 마저 긁어내고 메주를 분쇄해 놓은 멸치가루와 간장과 버무렸는데 천일염을 추가하려고 하니 소금없이도 짠맛이 적당해서 넣지 않았는데 -제가 먹고 있는 숙성된 한아름 시판된장을 찍어 먹어서 비교-문제는...
메주를 주물럭 거려서 덩어리를 풀어주는데 메주 중간에 검정가루의 곰팡이가 있었어요. 이건 제가 메주를 담구기 전에 메주를 닦아서 반을 잘라 항아리에 넣을 당시에도 검정 곰팡이가 있어서 좀 찝찝했었거든요. 된장을 버무리면서 이 검정 곰팡이를 분리하지 못하고 된장을 그대로 담궜는데 맛이나 위생면에서 문제가 되는지 엄청 궁금해집니다.
된장을 버무려 담고 위에 소금은 뿌려 놓지 않았는데 맞는 건지요?
유리뚜껑만 덮어 놓고 한여름이 되기 전까진 햇빛 가득한 베란다에 놔둬도 되겠지요?
한번만 마스터하면 담번엔 또 여쭤보지 않아도 될려나 너무 죄송스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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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my
'10.4.20 8:57 AM보통 어떻게 하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버무려 담급니다...^^;;
위생을 여쭈신다면.. 대대로.. 그냥 먹어서 뭐라 답해드리기 그렇네요..
근데 간장을 담고 나서도 곰팡이가 눈에 보일정도로 남아있다는게 의아해요..
보통 간장에 담궈지면서 곰팡이는 없어지는데...
그리고.. 소금은 지금 뿌리지 않구요.
햇빛을 쬐다가 표면이 꾸덕꾸덕하게 말라 손으로 눌러보아 묻어나지 않으면
그때 뿌려놓으면 되는데요.. 소금은 딱히 얹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된장이 짭짤하다고 하셨지요..
그럼 너무 뜨거운 곳에 두지 마세요..
50일동안 계속 소금을 부어야 할 정도면 베란다가 너무 뜨거운 겁니다..
베란다는 일종의 온실입니다..
노지가 아니라 베란다이니 온도가 외부보다 더 놓습니다..
노지는 한낮의 뜨거운 열기도 있지만 밤이면 차갑게 식습니다..
그러나 베란다는 밤에 차갑게 식을 수가 없습니다.. 유리온실이니...
그러니 베란다에 계속 두기보다는 뒷창고 같은 곳도 이용해보세요..
햇빛이 된장에 좋긴 하지만 과하면... 모자람보다 못한거라고 하지요~2. remy
'10.4.20 8:59 AM참. 그리고 된장의 소금은..
끓어오르거나 곰팡이가 필때 얹어둡니다.
그렇지 않으면 굳이 덮어둘 필요 없습니다..3. 쿠키맘
'10.4.20 11:59 AM오타발생, 숙성된 한아름 시판된장을 -숙성된 한살림 시판된장을
한살림 메주로 맛나게 담근다고 포부는 좋았는데 우찌...
레미님 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