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도와주세요 레시피좀...ㅠ.ㅠ

[이혜미]

울 아가 백일겸 집이사해서 시댁식구들이 오신다네요
백일상 간단하게 차리고 우리끼리 하려구 했는데 일이커졌네요

저희 시어머님네 시이모님 고모님등 등
50세이상... 이네요

음식 하는 것좀 도와주세요
레시피를 어떻게 짜야 할지 모르겠어요
백일이라
떡 과일 나물3가지 전3가지 고기 요정도만 하려구 했는데
집뜰이겸.. 오신다니..
갈비찜 불갈비 잡재 말구 또 뭐가 있을까요
뭘 좋아할까요
동파육요런것도 좋아하까요
그럼 다 고기만 하는것 같아..ㅠ.ㅠ
도와주세요

[알로카시아]

시이모님에 고모님까지...긴장되시겠어요..
날도 더운데 불사용 적게 하고 폼나는걸로 하심어떨까요?
무쌈말이나 양장피 같은건 노동에 비해 화려하고 뭔가 잘차렸다
싶은 생각이 드는 메뉴죠..
여성분을 고려해서 샐러드 같은거 하나 추가하시고
디저트로 식혜나 과일, 화채 올려놓으심
될거 같은데요?

[똘똘맘]

코코샤넬님의 토마토소고기냉채 추천합니다.
토마토와 오이가 제철이라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차릴수 있을겁니다.
저도 엄마 생신때 만들어 대박난 음식이거든요..
몇접시 넉넉히 만들어 두세요..
상에 나갈때 소스만 뿌려 나가면 되니깐..^^

그리고 갈비찜이나 불갈비 하나만 하심 될거같아요.
이 냉채도 고기가 들어가거든요..

[sm1000]

출장요리 하세요
10명은 넘을것 같은데..
힘줄만한 메뉴 1~2가지만 직접 하세요
갈비찜 같은거.....백일에 애랑 엄마랑 너무 고생하쟎아요..^^

[하늘에서내리는]

- 잡채하시고 (마트나 동네 반찬집에서 사셔도 돼요)
- 갈비는 손이 많이 가니까 불고기 사다가 구우시구요(별로 좋진 않지만 마트 양념육 사시거나 고기만 사다가 시판양념부으세요)
- 전하고 나물도 양이 더 필요하겠네요. 반찬가게에서 사세요(특히 전)
- 국물이 좀 필요하니 냉국 하나 하시고(미역 불리고, 오이 채썰고 시판 냉면육수 부으시고 깨나 좀 뿌리세요)
- 매운거로 해파리 냉채 (해파리 사다 물에 담궈놨다가 야채좀 섞고 시판 소스 부으세요. 반찬가게도 강추합니다) 아니면 골뱅이 소면무침(음.. 이건 다 하셔야 할듯)
- 더 필요하심 샐러드(시판 샐러드 야채 사다가 시판 드레싱 섞으세요), 물김치나 배추김치 사시고
- 디저트로 과일좀 사다 놓으시고(깎는건 손님들께..)
- 양만 좀 넉넉히 하시구요,
- 일 다 끝나면 남편분 한번 잡으세요.
백일집에 주인이랑 상의도 없이 손님을 맘대로 늘리시는 어머님이시라니. 왜 그렇게 생각들이 없으신지.
게다가 백일이랑 집들이를 같이하라니, 더구나 시이모님 시고모니.. 아... 뒷목...
뭔가 도와 주시지도 않으실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