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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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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요리 궁금해요

| 조회수 : 1,397 | 추천수 : 8
작성일 : 2009-04-20 17:55:36
가끔 집에서 손님초대를 할때..스테이크나, 파스타 등 이용해서 코스요리를 대접하고 싶어요.
식전빵부터 애피타이저부터 해서...디저트까지요.
그런데 아무리 해도 엄두가 안나는게...
코스요리라는게 하나 먹고나가면 다음 디쉬 나오고..그렇잖아요
그런데 그게 누가 써브해주는 사람 없이
호스티스가 담고, 치우고, 먹고 동시에 하는게 가능한지요.
게다가 메인디쉬는 미리 해놓을수도 없잖아요. 따뜻해야 하니까...
기껏해야 샐러드정도 미리 담아놓을텐데...
동분서주하며 담고, 써브하고, 치우고 다시 준비하고, 사이에 먹고..우아하게 이야기도 하면서..
그게 가능한가요.
좋은 팁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에비 (evian)

반갑습니다. 아이 태어나기 전부터 가입해서 활동하고 이제 아이가 대학들어가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oco
    '09.4.20 8:21 PM

    사교하면서 음식을 제 때에 내기가 쉽진 않죠, 와인도 떄때로 따라야 하고요.
    그런데 결혼하신 분이라면 다른 호스트가 있을테니까 그리 불가능한 일이 아니겠죠.
    그릴같은 것이 아니고 스튜같은 주식을 한다면 데우는 정도만 하면 된다고 보지요.
    파스타를 한다면 메인이라면 미리 해둘 수 없고, 사이드로 낸다면 간단한 파스타를
    할 순 있겠지요. 의외로 코스초대가 훨씬 즐겁고 재미있을 수 있답니다.

    제 어머니는 며칠 준비한 특별 상차림을 한 시간도 안되어 다 먹어 버리는 우리식
    파티에 종종 허무해 하셨어요. 주부의 노력이 너무 허탈하게 사라졌기 때문이지요.
    저는 오후 세시 반 경에 시작에서 오전 한시까지 코스 저녁을 끌어간 적이 있습니다.
    환상적이었죠. 코스초대는 부페식 우리 음식의 문화를 슬슬 바뀌볼 계기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처음엔 실수가 생기지만 경험없이 노하우는 쌓이지 않지요.
    물위의 오리같이 물아래서는 바쁘지만 물위에선 유유히 떠다니는 오리가
    호스트, 호스테스의 모습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경험, 경험!

  • 2. hey!jin
    '09.4.20 8:24 PM

    우와~ 세시 반부터 한시까지,,,@_@
    코코님, 솜씨도 체력도 대단하셔요~*
    언제한번 구체적으로 부탁드려용- 배우고 싶습니다!

  • 3. 달인이되고파
    '09.4.21 2:18 PM

    코스 요리가 서양음식이면 가능하지요. 처음에 애피타이저내가고, 메인 요리는 밑간 해놓았다가 오븐에서 지 혼자 익으면 되니까, 그리고 마직막 디져트는 냉장고에 미리 만들어서 보관해 놓으면 되니까요. 그런데 한식은 요리하는사람이 따로 있지 않으면,,,,,,,,, 대화하면서 음식 만들기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 4. 오렌지피코
    '09.4.21 9:30 PM

    저도 가끔 하는데.. 메인을 뭘로 하냐가 관건이더라구요.
    에피타이저나 디저트는 미리 만들어 놔도 되거든요.
    메인을 이를테면 스테이크로 한다, 하면 일일이 시간 맞춰 구워 내고 거기에 곁들이는 가니쉬까지 함께 해야 하니까 혼자 우왕좌왕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로스트비프나, 미트로프나, 닭다리 구이나, 뭐 그런 종류를 하게 되요. 한꺼번에 왕창 구워내는...
    거기다 팟요리- 홍합찜이라든가, 빠에야라든가, 아니면 라자냐라든가, 뭐 그런거를 하나 곁들이고
    미리 준비한 샐러드와 디저트로 구색 맞추면 땡이거든요.
    진짜 이렇게 가벼운 손님 초대 너무 좋아해요.
    디저트와 디너롤(만약 꼭 빵이 있어야 하는 메뉴라면)은 미리 만들어 두는것이 좋겠지만, 나머지는 손님 오시기 전 한두시간만에 뚝딱 다 할수 있거든요.
    어른들은 성의 없어 보인다고 별로라지만, 가까운 친구들 모임에서는 자주 애용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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