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랑땡 실패에 이어서......
농*에서 도토리묵가루를 샀어요.
홈플에서 주로 사서 먹었는데 두부를 사는김에 또 농*에서 파는것이 더 맛있을것 같아서 구입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맛있는묵을 만들고 싶어서 신랑을 불러서 젓게 했지요..
저는 보통10-15분저어주었지만 신랑에게 묵은 오래저어야 끈기가 있고 탄력이 있다고 해..오래저어..
25분정도 저어주었어요...
저녁에 손님상에 내놓을려고 뒷베란다에 내놓은 묵을 가지러가보았더니 글쎄 묵이 탄력은 커녕
물컹물컹(진반죽같은)하고 맛을 보니 쓴맛이 너무 강해서 먹을수가 없는거예요.결국 마트에서 묵해놓은거
사와서 내놓긴했지만......
뭐가 잘못되었을까요?1:5비율로 맞췄고 한두번 쑤어본것도 아니고 홈플거는 정말 맛있었거든요.
다음날 다시 시도해보았습니다...이번엔 설명서 그대로 5분저어주고 뜸들이다 다시 3분저어주고
그러나 역시나 질고 너무 썼어요...질어서 물도 약간 적게 넣어줬는데요.남편도 정말 쓰다하고.....
홈플에서 샀다면 환불을 요구했겠지만 농*은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겠고 남편도 그냥 먹은걸로 치자는데
만삼천원짜리에다 아직도 반이상이나 남았는데 저걸 어찌해야할지...
묵가루가 잘못된걸까요? 전 지금까지 해왔던데로 했는데...초록마을것도 잘되었거든요.....
저렇게 쓰고 물컹거리는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분가루라도 섞고 해야하나요?ㅠㅠㅠ
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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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가루로 만든 도토리묵이 너무 써서 못먹었는데요...
튼튼찬이 |
조회수 : 6,530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8-09-16 13: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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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손마녀
'08.9.16 1:54 PM저도 만들어서 먹는데요.. 어떤것은 만들고나면 맛이 있고 어떤거 쓴맛이 있는 제품도 있더라구요~
그럴때는 다 만들어서 식혀서 생수에 잠길만큼 담궈서 냉장고 넣고 쓴맛을 우려내서 먹는답니다.
그 과정을 몇번 반복하는거죠....물이 약간 갈색물로 변하면 또 생수 넣어서 또 우려내고 이런식으로요~2. 딸부자집
'08.9.16 11:29 PM남은 가루는 물에 담궈서 쓴맛을 우려내세요..
쓴맛을 덜 우려내서 쓴것이랍니다.
가루를 물에 담궈서 하루에 한번씩만 윗물을 버리시고 다시 붓기를 여러번 하신후에
말려서 물쑤어 드셔보세요..쓴맛이 없어질거예요..3. 딸부자집
'08.9.16 11:30 PM오타가 생겼네요..물쑤어~정정합니다..묵쑤어
4. 통시리
'08.9.17 9:49 PM묵가루 담근후 여러번 물을 따라버리고 만들어야 제대로된 묵이 된답니다....
5. 튼튼찬이
'08.10.30 1:52 PM그냥 묵 다시 만들어서 그걸 담가놨더니 쓴맛도 남아있고 맛이 없는거예요..
그냥 포기하자 하다가..다시 묵가루를 담근후 반나절 후에 위에물만 버리고 다시 물붓고 반나절
담근후 윗물버리고 한 세번정도 한후에 묵을 쑤었어요..물은 담군가루라 4컵 정도만 넣구요..
쓴맛이 거의 없구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몰랐으면 그냥 버릴뻔 했는데...
고맙습니다...묵사발 만들어서 먹었는데 또 먹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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