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퍽한 동그랑땡ㅠㅠ

[튼튼찬이]

아들이 동그랑땡을 좋아해요..
저도 어렸을때 명절에 친구네서 먹던 맛있는 동그랑땡 기억이 나서 작년 설에 만들었고 이번 추석에도 만들었어요..돼지고기한근 두부한모 당근 양파 대파 양념등등...
그런데 맛이 별로 없어요.. 저희 아들은 맛있다고 잘먹지만 남편은  넘 퍽퍽하다고 솔직히 맛이 없다구 하네요...재료 다 다지고 하나하나 부칠려면 얼마나 시간과 손이 가는데 넘 속상하더라구요..
맛이 없다길래 재료반은 남겨서 울 아들이 만두 노래를 부르길래 여기에 숙주와 부추넣고 만두를 빚었어요..
동그랑떙은 그냥저냥 먹을만했는데 만두는 정말 퍽퍽하더라구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어떻게 하면 부드러운 동그랑땡을 만들수 있을까요?
만두도 다시 만들 계획인데 만두속도 알려주세요.............

[대충순이]

혹시 당근때문에 그런거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저두 명절이면 꼭 동그랑땡을 하는데 퍽퍽하고 영 그랬어요...당근때문인가 해서 이제 당근 안넣습니다..

요번에두 돼지고기 간거 300g에 명절때 되믄 농협마트에 가면 우리콩두부 커다란거 있잖아요..그거 한모랑 양파 대파 그리고 청양고추 다져서 넣었어요...부드럽다기 보다 당근넣었을때 보다는 덜 퍽퍽한거 같아요

[마지막눈]

퍽퍽한 만두..동그랑땡...저는 고추장찌개같은거 먹을때 거기에 넣어서 먹어요.
전에 퍽퍽한 녹두전을 그렇게 해서 먹으니까 국물이 배어서 퍽퍽하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ㅇ.ㅇ..

[하나]

★ 고기만두
만두소는 고기와 야채비율이 (1:3)중요합니다.
고기가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갔을대 퍽퍽한 느낌이 들구요~
갈아서 파는 고기를 사용하는것보다 목살부분을 구입해서 갈아 사용하시면 맛이 좋습니다.

돼지고기(2근)기준으로..
야채는 부추(1단), 숙주(2봉지), 배추(1/2개), 쪽파(1/2단)정도 넣어주시면 좋구요..
※ 당면은 선택사항~ 호박, 당근은 no~!

① 돼지고기양념
다진마늘(4큰술) + 간장(2큰술) + 꽃소금(1작은술) + 후추(1작은술) + 청주(2큰술) 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후 다른재료들을 준비할동안 냉장실에 넣고 숙성을 시킵니다..

② 부추, 쪽파, 배추는 곱게 채썰고..
숙주는 찜솥에서 쪄낸후 식혀 물기를 꼭짜서 곱게 다져주세요.
※ 숙주양념 : 소금 + 참기름

★ 김치만두일경우 고기만두 재료에 김치,두부,계란만 추가시키면 됩니다

[빼꼼]

많이 치대기..그거 안되서 그런건 아닐지..ㅎㅎ전 무지하게 치대거든요. 그리고 부치실때 뒤지개로 누르시면 딱딱해져요.

[Terry]

저 신혼 초에 동그랑 땡 했을 때 남편까지 도와서 완벽한 모양새까진 좋았는데
넘 퍽퍽하고 맛이 없어서 이게 왜 이럴까..했었는데

친정엄마가 드셔보시더니 양념할 때 참기름이랑 다 넣었냐고.. 그래서 아니라고 했거든요. ^^
그저 마늘, 소금, 후추만 했죠.. 참기름 깨소금 넉넉이 넣고 주물러서 양념해야 하더라구요.

두부가 너무 많이 들어가도 빈티나 보이지만 고기만 너무 많아도 퍽퍽합니다.

[지우산]

혜경샘님의 희망수첩에서 동그랑땡 검색해 보세요. 감자를 갈아 넣고 하셨는데 참 부드럽고 고소해요. ^^

[혀늬맘]

저두 항상 동그랑땡하면 퍽퍽한 느낌이 들어 패스하곤했는데....
'히트레시피'를 보고 했더니 참으로 부드럽고 맛나더라고요^^
반죽은 좀 진듯하지만 밀가루에 굴려 계란옷을 입혀 구우면 생각외로 쉽게 할 수 있어요.
강추입니다!!!

[튼튼찬이]

여러댓글 고맙습니다. 아마 두부랑 야채보다 고기가 더 들어가서 그런가봐요...
글구 저 부칠때 뒤집어서 수저로
꾹꾹눌러 부쳤어요..참기름은 조금만 넣구요..히트레시피 저도 참고할께요..
하나님 만두속참고해서 만두는 꼭 성공해야겠네요..

[sylvia]

ㅎㅎㅎ 저도 고기는 적게 다른 야채랑 두부를 많이 넣어보세요... 하고 하려고했는데...
고수님들의 조언이 이미...^^
저는요...
이번에 반죽은 좀 제대로 되었는데, 소금을 너무 적게 넣었는지 싱거운거 있죠???
간장에 찍어먹긴 했는데...
아~~ 멀고도 험한 동그랑땡의 정복이여~~~

[저우리]

혹시 동그랑땡 하시면서 고기 한근에 두부가 너무 많이 들어간거 아닐까요?
저는 두부는 전혀 안넣는데요.

저는
돼지고기(소고기를 섞었더니 좀 푸석한거 같아서)1근 반 정도 잡아서
대파,양파,피망,깻잎조금,풋고추 한두개 다져 넣고
깨소금,소금,참기름,후추,설탕약간,계란2개,
반죽이 너무 물러 밀가루 두숟갈 요렇게 넣고 하면 안퍽퍽 하던데요.

위에 하나 님 말씀대로 목살이 좀 부드럽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