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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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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국 끊이는 법..아니 기타 국끊이는 법

| 조회수 : 2,378 | 추천수 : 6
작성일 : 2008-08-21 10:05:38
항상 미역국 아니 기타 국등을 하면 신랑은 맛없다고 안먹어요.ㅠㅠ

미역 불려서 고기랑 마늘이랑 간장으로 조물조물한다음, 참기름에 볶다가 물넣고 끊이다가 조선간장으로

간맞추면 저는 시원하니 맛있던데...

신랑은 항상 뭐가 하나 빠진 맛이라고 해요.

결혼생활 아직 일년도 안된 초보예요. 시댁가서 먹어보면 모든음식이 맛은있는데... 모든음식에 다시다를 넣어요

그 빠진맛이 다시다 일까요???

아직 다시다는 안샀지만, 항상 국끊일때마다 이걸 사서 넣어볼까? 어쩔까 고민만 합니다.ㅠㅠ

어제는 미역국에 액젓도 넣어봤더니, 더 깊은맛이 나서 저는 좋던데...

또 빙숭맹숭 하다고 해요.ㅠㅠ

몇일 굶어야 맛있다고 먹을지...몸생각해서 천연조미료만 해서 해주는데도 저래요 ㅠㅠ

이렇게라도 계속 먹다보면 되는건지...아님 다시다를 국자로 떠서 넣어줘야 할지..ㅋㅋㅋ

고수님들  가르쳐주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iz
    '08.8.21 10:28 AM

    ㅎㅎ 그 빠진맛이 다시다라는데 한표요~
    1년만 더 다시다 안들어간 음식에 길들여 주세요. 그럼 다시다 들어간 음식 먹으면 닝닝하다고 할거예요.
    그런데 바깥에서 음식을 자주 드신다면 장담할수는 없겠군요. ㅠㅠ

  • 2. 상구맘
    '08.8.21 11:01 AM

    저도 그 맛이 다시다맛에 한 표 ^^
    물 넣으실때 맹물말고 멸치다싯물 넣어보세요.

  • 3. 젊은느티나무
    '08.8.21 11:03 AM

    서울시민이 하란다고하고 하지마란다고 안할까?
    등신 같은 소리 하고 있네...ㅉㅉㅉㅉㅉ

  • 4. takuya
    '08.8.21 11:07 AM

    한번 팔팔 끓고나면 불을 줄이고 오래 끓이면 깊은 맛이 나더라구요.

  • 5. 따랑해~
    '08.8.21 11:10 AM

    감사합니다..ㅎㅎ 참치액은 미역국에만 넣는건가요??ㅠㅠ

  • 6. 윤주
    '08.8.21 11:43 AM

    나도 침치 액젖 사서 조금쓰고 지금은 잘 안쓰는데... 잘못 넣으면 니글 거리더라구요. 그것도 가공한거라 뭐가 들어갔는지 확인이 안되서...

  • 7. 따랑해~
    '08.8.21 11:45 AM

    윤주님..긴글 너무 감사해요~

  • 8. 윤주
    '08.8.21 11:47 AM

    다시다, 미원, 맛소금, 조미료를 집에서 안먹은지 28년째 이네요.

    미스때 엄마가 조미료를 써서...아무생각없이 나도 따라하다가,
    결혼해서 2년쯤 되던 어느날 혼자 김장을 하다가 예전(지금부터 50년전) 우리 아주 어렸을적에도
    김장해서 먹으면 그렇게 맛있었는데... 그때는 조미료도 없던 시절인데 싶은 생각이
    갑자기 머리에 스치더라구요.

    그래서 김장에 조미료를 뺐더니 익으니까 더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그때부터 김치 담글때는 조미료를 밀어내고...한두끼 익기전에 생김치로 먹을것은 덜어내서,
    살짝 쓰지 않을정도만 설탕이랑 깨소금을 살짝 넣어주니까 맛있었어요.

    야채 데쳐서 묻히는것도 짜지않게만 무치면 야채 본연의 달짝지근한 맛에 괜찮고, 머위같이 쓴나물은 고추장으로 묻히면서 설탕을 살짝 넣어주니까 괜찮은데...
    문제는 국이나 마른나물 볶음 같은것이 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맛이 없단 이야기를 많이 들고...오죽하면 손님오면 조미료를 넣어서 해주라는 말까지 들었는데... 지금은 조미료 안써도 그런소리 안합니다.

    사실 마른나물을 삶고 우려내면 거의 섬유질만 남았을텐데 무슨 맛이 있겠어요...국도 맹물 붓고 끓이면 맛이 없지요.

    그래서 언젠가부터 우리집엔 다시마 국물을 내서 그걸로 음식을 한답니다.
    간단히 다시마, 멸치, 양파를 냄비에 자기전 12시쯤 담궜다 아침에 부르르 끓이는 식으로(여름엔 변하니까 냉장고에 넣어야함)해서 끓여먹고 남은것은 식혀서 냉장고에 두고 먹습니다.
    다시마 국물이 면역력도 높여줘서 좋다는고 하던데...

    뭐 무우나 양배추, 브로커리 같은것 줄기부분 떼어놓은것도 넣고...대파 잎부분이랑 뿌리부분...뭐 냉장고에 있는대로 넣어줍니다.(없을때는 다시마,멸치, 양파정도만 넣고)

    시레기 같은것 볶을때는 거칠게 빻아놓은 멸치가루와 마늘,된장을 함께 넣고 부드러우라고 식용유 조금넣어 조물조물해서 다시마 국물넣고 볶아주고,
    미역국은 표고도 불렸다가 썰어서 넣어주고(표고에서 나온물 까지) 다시마물 부어서 끓이면 맛있어요...어쩔땐 여기에 거피 들깨가루 까지 넣으면 고소하더라구요.

    다시마는 담궈놓으면 진이 다 빠져나오니깐 끓기 바로 직전에 건져냅니다.
    암튼 양파랑 넣어주고 끓여서 그런지 뭐든지 하면 달짝지근해서 그런지...지금은 고기 안넣고 국도 끓이고 나물을 볶아줘도 조미료 넣으란 말 안합니다

  • 9. 원두커피향
    '08.8.22 1:01 AM

    마른새우랑 북어채를 넣고 끓어 자주 먹어요
    근데 요번에 어릴적 제사지낼때는 우럭을 넣고 마역국을 끓여서 제사를 지냈는데 그때 맛이 너무 그리워서 우럭 사다 끓어봣는데 한번은 먹었는데 두번째는 별루 였어요 어릴적엔 없이 자랄때라 그런지 제사때 곤밥 (쌀밥)에 미역국을 먹음 그렇게 맛나던데 ..지금은 입이 두번은 거부를 하드라구요^^

  • 10. 햇살조아
    '08.8.23 11:20 AM

    다시다 안들어간 음식을 해주셔서 입맛을 바꾸세요.
    저도 결혼 전에 엄마가 해주신 다시다 들어간 음식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어서,
    결혼 후 제가 음식에 다시다 안넣고 하니까 처음엔 너무 맛이 없더라구요.
    익숙해 지니까 이젠 다시다 들어간 음식은 맛이 좀 니글거려요. 밖에서 음식 잘 못사먹겠더라구요.
    그리고, 거의 모든 음식할때 들어가는 물은 다시마+멸치 육수를 써보세요. 다시다 넣는거 보다 더 맛있어요.

  • 11. 굳은땅
    '08.8.23 1:42 PM

    어쩜 우리 신랑하고 똑같을까요?ㅡ_ㅡ;
    우리 신랑도 제가 국이나 찌개 끓이면 뭔가..맛이 하나가 빠진 것 같다고 합니다.
    (전 8개월차 새댁이예요ㅋㅋ)
    제 입맛엔 그리 이상하지 않고 먹을만 하거든요.
    저두 액젓도 넣어보구 멸치다시마 진하게 우려서
    찌개,국 하는데도 항상 신랑 반응이 싸늘해요.;;
    서로 입맛이 달라서 그런가보다..생각하곤..
    그냥 무시하고 제 맘대로 해서 먹였는데요..
    결혼후 시댁가서 어머님이랑 같이 음식을 만드는데..
    저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다시다를..정말 아무렇지고 않게 거의 모든 요리에 넣으시더라구요.
    더 경악한 건..
    김장 김치에도 다시다를 물에 풀어 끓인다음..
    액젓처럼 주루룩 흘려 넣으신다는거..
    저 그뒤로 시댁 반찬 잘 안먹어요..
    특히 김치...ㅡ_ㅡ;

    전 도저히 그렇게는 요리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전..그냥 제 방식대로 합니다.
    밍밍해두 먹으라구 들이밀어요..ㅋㅋ
    도저히 시어머님 요리법(?)은 못 따라하겠어요..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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