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 *(^^)*

[zio]

결혼한지 2달되는 새댁입니다
다음달 15일이 아버님 생신이신데 형님댁에서 저보고 생일상을 차리라고 하시네요~ ^^
집들이 겸 아버님 생신상을 차려야하는데
매뉴는 어떻게 상차림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여러 고수님들의 도움을 받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부탁드려요오오오오오~~~~~~~~~*(^^)*

[zio]

참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그래서 간단하면서 뽀대나는걸로 ㅋㅋ 제가 너무 날로 먹을려고 하나요?

[主憘맘]

같은 직장인 입장에서..^^ 음..시부모님과 가족들의 식사 성향에 따라 다를듯한데..저희 시댁식구들은 분위기 있고 그런걸 좋아해서.. 그리고 식사때도 한두가지 메인 디쉬? 반찬만 해놓고 밑반찬도 김치 정도만 놓고 먹는식이라 생일상도 많이 복잡하지 않게 차려도 부담이 없는데..
만약 시댁도 그렇다면
스테이크나 월남쌈 추천드려요.
스테이크:는 뽀대나면서도..고기를 먹었다 하는 느낌과..집에서 할만 하다는점..
단점은 고기값이 좀 든다는 점과..^^;; 혼자 다 차리려면 조금 시간에 쫒긴다는 점 이에요. 왜냐면..스테이크의 특성상..따뜻하게 먹어야 하기 떄문에..주변 사이드 디쉬들이랑 고기까지 한꺼번에 따뜻하게 내려면 혼자서는 조금 힘들더라구요.
월남쌈:은 미리 썰어놓고 싸먹으면 되니 간편하긴 하지만..저희 신랑처럼..ㅡㅡ;; 싸먹는 수고를 귀찮아 하거나..너무 간단해 보여 고지식하신 어른분들께서는 싫어하실수도 있어요. 저희 시동서는 시아버지 첫 생신때 월남쌈했었는데..좋아하셨네요. 시어머니가 당뇨가 있으셔서 야채류 좋아하시는데..메뉴선택이 탁월했던듯 해요.

근데..전통식을 좋아하시는 부모님이라면..뭐니뭐니해도 갈비, 잡채, 전 종류 가 들어가야 할거에요.

[재우맘]

저도...7년전 새댁이자 직장인일 때, 시댁식구들 식사초대해서 고기 구웠습니다. 전기 그릴 한쪽에 놓구요, 소고기 등심이랑 안심 사다가 구워서 그자리에서 먹는 컨셉으로... 시댁식구들이
고기를 좋아하세요.
메인을 이렇게 정하니까 반찬은 그저 쌈채소류 사다가 씻고, 김치랑 쌈장이면 좋더라구요.
거기에 제가 좋아하는 샐러드랑, 회를 남편이 수산시장에서 떠와서 곁들였구요. 국은 생신이니 미역국으로 하시면 좋겠구요. ㅎㅎ
ps. 훈제 연어 사셔서 요구르트 드레싱이랑 싹채소 곁들여도 맛있어요.

[깜찌기 펭]

회 좋아시면, 회도 좋아요. ^^

[Terry]

스테이크는 비 추 예요..
일단 타이밍에 맞춰서 알맞게 구워내기가 새댁으로서는 아주 버거울 거예요...

과일 (딸기, 바나나, 미국제 씨 없는 포도 등...) 에 딸기요구르트만 끼얹어도 맛난 과일샐러드가 돼요. 일단 한 접시 구비해 놓으시고.. 잡채 미리 해 놓으시고.. 갈비찜 같은 거 전날 해 놓으시고.. 일단 당일날 해야 하는 걸 최소한도로 잡으세요. 키.톡. 에서 돼지고기 생강구이 검색하셔서 재워 놓으셨다가 그릴이나 후라이팬에 한 장씩 구워서 따뜻하게 내도 좋을 것 같아요.

맛나고 뽀대나는 음식은 많이 있으나 공력이 많이 부족한 새댁시절에는 (게다가 직장까지 다니시는데...) 어렵고 손 가는 건 안 하시는 게 좋아요.

양송이 속에 날치알, 양파, 마요네즈, 스리라차소스 약간 버무려서 채워 넣고 모짜렐라치즈 약간 덮어 오븐에 구워내도 폼 나고 맛있긴 해요.

[zio]

다들 성의있으신 답변 감사드려요오옹~~

일단 직장다니구 임신6개월째(ㅋㅋ 지가 결혼보다 급했네요 호호호~ )인데다가 새댁이란점 시댁에서두 다들 이해해주시리라 믿고
간단하게 차려볼려구요~
샐러드, 해파리냉채, 잡채, 전(3가지), 갈비찜, 멱국, 잡곡밥, 기타 반찬 등을 주축으로 나머지 몇가지 요리조리 궁리해서 추가좀하면 어떨까 싶어요
일단 일부터 저질러 놓구 사진찍어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