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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씨에 붙은 살을 어떻게 떼어 내죠?

| 조회수 : 1,557 | 추천수 : 2
작성일 : 2007-09-11 09:16:56
매실 씨를 반 쪼개서 매실액 남그고 남은걸 술을 부어두었던게 2년정도 되어서
술만 건져내고 매실씨로 베게를 만들어볼까 하는데요..
과육이 단단해서 잘 벗겨지지 않아요

소쿠리에 넣고 벅벅 문질러도 보고
물에 담궈서 불려본다고 담궈두었다가 손으로 떼어보니 여전히 단단하고..

선배님들은 과육 어떻게 떼어내고 씨 이용하셨나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포도
    '07.9.11 11:05 AM

    올해 첫 매실담궈본 초보입니다..
    6월9일에 청매7킬로를 우리병 2개에 분산해서 담고,7월10일에 황매10킬로를 항아리에 담궜거든요..백일이다 50일이다 의견이 분분해서, 맛을 비교 해보려고 청매는 하나만 50일에 건지고,
    나머진 100일되는 이번주말에 건지려 합니다.
    청매를 건져보니, 껍질이 쪼글쪼글 달라붙어있어서, 신랑이랑 둘이서 몇시간에 거쳐 과도로 도려내느라 손가락에 물집마져 생겼답니다.
    살점이 여기저기 붙어있는걸 뜨건물에 한시간 정도 삶아서, 철사 수세미로 장갑끼고
    손목이 아프도록 박박 씻어서 며칠을 말렸더니 하얗게 되더군요...

    항아리에 담궈놓은 황매...
    8일날 시댁가서 건졌는데, 두껑여니 와~~ 향기가 끝내주더군요.
    근데 이건 씨빼기가 여간 수월한게 아니더라구요.
    그냥 손만대서 눌러주니 쑥 빠지더라구요.
    과육도 제법 남은데다, 먹어보니 쫄깃거려서 따로 병에 담아왔어요..먹어려고..
    이건 씨에 과육이 붙어서 삶고 손질하는데 더 오랜시간이 걸렸답니다.
    같은방법으로 했는데도, 왠지 씨가 깨끗하질 않고 이물이 남은듯한 느낌..
    두번이나 더 했는데도 아직 약간은 그러네요..

    어디서 보니까 삶으면 안좋다는데, 인터넷으로 검색 해봤더니
    매실배게 만드는 업체에서도, 대부분 삶아서 쓴다길래 저도 그렇게 했네요.
    알맹이가 조금이라도 남았으면 곰팡이 핀다는데,
    황매씨가 살짝 걱정이 되누만요..
    끝이 뾰죽해서 사포로 문지른다는데, 전 그냥 사용해도 괜찮든데요?.

    결론...청매는 일일이 쪼글거리는 과육을 도려내고 끓인후 씻어서 사용.
    황매는...씨 빼기가 무척 수월하지만, 뒷처리가 힘듬..

    도움이 되셨을른지..

    참...끓이지 않고 님처럼 물에 담궜는데,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삶지않으면 잘 안되더군요..

  • 2. 성은
    '07.9.11 2:46 PM

    푹푹 삶아서 깨끗이 씻어 말려보세요(시간을 오래 잡아서 흐물흐물 할 정도까지 삶아 보세요) 전 그렇게 합니다....

  • 3. 분이
    '07.9.11 6:47 PM

    소다 넣고 삶으시면 과육이 쉽게 물러지더라구요.
    글구 장갑끼고 벅벅 치대세요. 언제까지냐면....아주 많이 여러번 물을 헹궈내면서.
    씨앗 양쪽 뾰족한것은 뻰치로 일일이 따주구요.
    햇볕이 나는 날마다 말리셔야해요. 겨울에는 양파망에 넣어 헐렁하니 묶어서 거실 소파 밑이나
    안보니는 곳에 잊은듯이 그냥 두세요..
    그리고 내면 봄쯤부터 이쁜 베겟잇에 넣어서 사용하셔두 될것 같네요.
    Tip, 비가 오거나 날이 궂은날은 냄새가 좀 날거에요..
    사용중에라도 수시로 햇볕에 말려주세요.
    좀 무거운거랑 수시로 볕에 말려주는거 빼고는 좋더라구요.
    넘 무거울 듯 싶으면, 세라믹 베게속이라구..음료수 빨대 잘게 잘라놓은것 있잖아요..그걸 좀 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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