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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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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액기스도 변질 되나요?

| 조회수 : 9,384 | 추천수 : 7
작성일 : 2006-08-16 17:36:07
매년 시어머님께서 매실 액기스를 해주셨는데..
몇해전부터 어머님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공급을 못 받았어요..
제가 위장이 안 좋아서 여름엔 그걸 달고 사는데 조금 남은게
얼마전 바닥이 났어요...그래서 혹시나~~하고 어머님께 여쭤봤더니
몇해전에 해서 먹던게 좀 남아 있다고 하더라구요..nice~
주말에 후다닥 시댁을 향해 달려 갔지요...
근데...이런일이....어머님이 냉장고에 보관하신게 아니고
창고에다 두시고 드셨다는군요...ㅠㅠ
평소 음식의 유통기간에  상당히 예민한 저로선 혹시 변질된거
아닐까 하는 의문에 휩싸여...어머님께서 오래된거라 더 몸에
좋다고 말씀하시는데 하나도 귀에 들어 오지가 않더라구요..(-.-);;
그래도 어른이 챙겨주시는거 안가져 올 수도 없고..
가져오긴 했는데....맛을 봐야길래...마루타(?)인 남편을 불렀습니다 ㅋㅋ
혹시 원액 그대로 먹었다가 울 신랑 어케 될까봐 살짝 겁도 나고해서
얼음 팍팍 넣어서 희석해서 먹였습니다....(쬐끔 미안 ㅋㅋ)
근데 남편왈 : 와~~이거 어디서 났노? 억수로 맛있네....이럽니다.
진짜? 하고 물어봤죠..."그래...엄마가 옛날에 해준거보다 훨씬 맛있다"
이러는거 있죠ㅋㅋ...그래서 저도 남편의 상태(?)를 살피면서 쬐끔 맛을 봤습니다.
근데 특별히 맛이 씁슬하다던가...시큼한 맛도 안나고 아주 진한 맛이 돌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을 계속 두고(냉장보관) 먹어도 될지 아님 버려야할지 몰라서
82cook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주맘
    '06.8.16 5:51 PM

    절대 버리지 마세요.
    저도 엑기스 만들었다가 좀 많아서 상온에 플라스틱 물통(꼭지 달리고 보냉기는 되는 좀 두꺼운)에 넣어놨는데 한 3년 잘 먹었어요.

  • 2. 심경희
    '06.8.16 6:10 PM

    저도 만들어 1년 안에 먹어야 하는줄 알고 억지로 먹어 치웠는데 차를 아는 분이 얘기하는데 1년에 먹으면 그건 설탕물을 먹는거나 마찬가지이라고 하더군요. 옹기에 액기스를 넣어 창호지로 봉해서 서늘한 창고에 오래오래 숙성시켜야 매실의 효능을 제대로 섭취한다고 했어요. 그건알죠 100일 정도에서 매실을 건져내야된다는것. 씨에서 독성이 나온다네요

  • 3. 키위
    '06.8.17 9:52 PM

    그걸 왜 버립니까? 3년이상된건 약이라고 합니다. 일부러 많이 만들어 묵혔다 먹는걸요. 올해는 아주 많이 담아서 3년 묵힌후에나 먹을려구요. 지금은 2년전 엑기스 먹고 있어요. 1년안에 먹는것은 별로라고 하던데.. 버리지 말고 알뜰히 드세요.

    제가 매실엑기스를 손수 담그기 시작한건 몇년전 몇년묵은 매실엑기스 먹고 변비와 배앓이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에 좋은줄알고 매실엑기스를 사랑하기 시작했거든요. 재작년까지만해도 시중에서 파는 매실엑기스 사먹어봤는데.. 그때의 그 효험은 아니던데요.

    그래서 제가 직접 해서 묵혔다 먹으니까.. 역시 효과가 빠방합니다.
    그 귀한 슬로우푸드 버리지 마시고 다드세요. 몇년묵은것은 돈주고도 구하기 힘든겁니다.

  • 4. 얼음공주
    '06.8.18 11:35 AM

    네...선배님들 말씀 깊이 새기겠슴다..
    울 시댁에 7년 지난것도 있다던데...그건 엄청 귀한거겠네요..
    주말에 시댁 가는데 좀 퍼와야겠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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