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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감자가 썩었어요...ㅠ.ㅠ

| 조회수 : 7,651 | 추천수 : 1
작성일 : 2006-08-08 10:59:59
지인께서 직접재배 하신 감자를 많이 보내주셨는데
정말 강원도 감자라 그런지 실하고 맛있었어요

베란다에다가 그냥 뒀거든요
감자는 냉장고 넣는거 아닌란 말 어디서 들은거 같아서요..
근데 며칠전 부터 베란다에서 아주 지독한 냄새나서 왜그러나 쓰레기 봉투 때문인가 했는데
감자 넣어뒀던 종이가방에서 나는거였어요..
열어보니 곰팡이에 썩어서 물이 고여있더라구요...냄새도 토할거 같구요
베란다 바닥에 둔 것도 아니도 박스 위에 봉투 입구 열어서 둔거였는데...ㅠ.ㅠ

마니 썩은거 몇개 버리구 괜찮은거 골라서 물로 씻어놨더니 배인 냄새가 안나더라구요...
반은 버렸는데도 아직 마니 남았어요
상태가 괜찮은 감자에 다른감자에서 흘러나온 물이 좀 묻어서 냄새가 났는데요
씻으니까 괜찮은데
이거 먹어도 될까요?
감자전 감자볶음 감자조림 감자샐러드 감자국 다 해먹었는데 줄지가 않네요...ㅠ.ㅠ

감자 오래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냐하나요?
사과랑 함께 두는게 맞나요?
과일은 사과랑 함께두면 안된다도 들은거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이네요...

살림박사님들 가르쳐주세요~~^____^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리비에
    '06.8.8 11:26 AM

    씻어서 물뺀다고 싱크대위에 두고 출근했는데 햇빛받으면 파랗게 변하나요?
    파랗게되면 못 먹나요?? 몰랐어요..
    일부러 어르신이 저 생각해서 먼길에 친구 손에들려 보내주신건데 버리면 눈물날거같아요...
    집에가서 얼른 냉장고 넣어야겠네요..한나절 싱크대 위에 두어도 괜찮을까요??

  • 2. DinnerShow
    '06.8.8 11:42 AM

    감자를 쌓아두면 아래쪽에 있는 건 쉬이 무르고 썩는 것 같습니다. 봉지 포장으로 나온 감자를 샀었는데 지독한 냄새가 나서 보니 봉지 맨 아래쪽에 있는 감자가 썩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눌리지 않게 채반 위에 신문지를 펼쳐놓고 보관을 하니 통풍이 썩 잘되는 곳이 아닌데도 상하지 않았습니다.

    양이 많으면, 널어서 보관할 수 있는 정도만 신문 위에 놓고 드시고 나머지는 윗분들 말씀대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보세요. 저도 감자는 냉장고에 안 넣는 거라고 알고 있는데, 괜찮다고 하시니 별 문제 없을 것 같아요.

  • 3. 등화가친
    '06.8.8 11:43 AM

    감자는 냉장고에 두는게 아니라는 말.. 저도 들었어요.
    근데 왜지? 아무도 이유는 말해주지않으시더라구요.
    감자는 냉장고안에 저장하지않는다는거 다 아시죠? 그렇게만 말할뿐..
    그래서 저도 썪어나는 감자를 버리기아쉬워서
    저도 김치냉장고의 야채박스안에 넣어두었는데.
    한달이 지나도 절대 썪지않고 오래가더군요.
    그래서 저는 요즘은 감자도 야채박스안에 저장해두고 먹어요.
    오래도록 저장해도 싹도 안나구요. 썪지도않아 좋더라구요.

  • 4. 아줌마
    '06.8.8 12:22 PM

    감자 생산지에서는 커다란 냉장고에 감자 보관 함니다
    저도 감자 김치 냉장고에 두고 먹어요
    과일 야채 코스로 보관하면 돼요
    하나도 안 썩고 먹을수 있어요
    감자 썩은건 과감히 버리시고 상한물 묻은건 빨리 씻어 골라 먹으세요

  • 5. 레몬트리
    '06.8.8 3:34 PM

    감자는 저온저장창고에 보관합니다.
    냉장실 온도가 너무 낮아서 냉해를 입는게 아니라면
    감자도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한 박스는 너무 많아서..그거 다 넣다보면..다른 야채를 들어갈 장소가 없기때문에
    저는 반만 넣었습니다.

    ★★ 감자가 냉해를 입지 않도록
    신문지를 여러겹으로 싸서..그 위에 다시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서 감자 넣고..
    다시 또 신문지로 두껍게 덮어줬습니다.
    썪은 감자를 그냥 방치하면..그 옆에 감자도 썩게됩니다.
    조금이라도 썩은 티가 보이면...함께 넣지 마세요

    나머지 반은 실온에 두고..틈틈히 먹어 주고 있고요.

  • 6. remy
    '06.8.8 3:36 PM

    감자 산지에선 지하저장고에 쌓아두지요....ㅋㅋ

    버리지 마세요.....
    그냥 계속 놔두면 껍질과 물만 남아요..
    그럼 겁질을 걷어내고 물을 그릇에 담아두면 아랫쪽에 무언가 가라앉아요..
    그럼 윗물을 따라내고 다시 물을 부으세요... 또 놔두면 아래에 무언가 가라앉고 윗물이 뜨지요..
    이걸 반복해서 깨끗하고 뽀얀 물이 나올때까지 반벅하세요....
    나중에 물을 쭉 따라내고 하얀걸 말리면 100% 천연 감자녹말가루가 됩니다..

    요걸 익반죽해서 송편처럼 찌면 유명한 감자떡이 됩니다... 하하핫~~~
    시중에서 파는 녹말가루로 하면 정말 맛없구요,
    직접 감자 녹말을 내서 만들어 보세요.. 시판되는 감자떡은 입도 못댑니다....ㅎㅎㅎ

    예전엔 가을에 감자를 캐면 상처난거 못난거 항아리에 넣고 겨우내 썩히셨데요..
    그럼 이른 봄에 항아리엔 감자물과 껍데기만 남는데..
    이걸 몇번이고 씻고 일러서(감자 껍데기에 묻은 흙때문에 고운 소청에 걸르는 작업을 몇번 해야 한데요)
    감자 녹말을 받아내서 감자부침도 해먹고, 감자떡도 해먹고 그랬데요....

    그냥.. 생각나서 올려봤어요...ㅎㅎㅎ

  • 7. 레몬트리
    '06.8.8 3:41 PM

    remy님 말씀이 맞는데..
    그 냄새는 어쩌고요?
    감자가루 만드는 그 냄새..말도 못하게 골치 아픕니다.
    게다가..감자 한 두개로 감자가루 내서 감자떡 만드는거 아니고요..

    감자 썪는냄새..근처 30-40미터 인근지역까지는 민원들어옵니다.

  • 8. remy
    '06.8.8 4:24 PM

    그래서 그냥 생각나서 올려본거라고 말씀드렸잖아요..ㅋㅋㅋ
    올 봄에 직접 내린 감자가루로 부녀회장님이 감자떡을 해주셨는데
    평소에도 감자떡을 너무 좋아해서 주문해서까지 먹었는데 이걸 먹어보니 도저히 사먹지 못하겠더라구요....-.-;;;;;
    구래서 올 겨울엔 감자밭에 가서 감자 주워다가 빈 항아리에 넣고 썩혀볼려구요..
    냄새가 지독하니까... 겨울에 썩히는거거든요.. 벌레도 안생기구요...^^;;;;

    도시분들에겐... 그림에 떡이겠죠....ㅋㅋ

  • 9. 올리비에
    '06.8.8 4:58 PM

    리플감사합니다...전 아직미혼이고 혼자살아서 김치냉장고가 없어요...ㅠ.ㅠ
    신문지로 잘싸서 냉장고 야채칸에 넣어둬야겠어요...
    감자주시면서 채반같은데 펼쳐놓으라고 하셨는데 그냥 제가 그 종이봉투 채둬서 그런가봐요...

    근데 감자떡 강원도에서 먹어봤는데 진짜 맛은 좋더라구요...투명한게 신기하기도 하구요
    근데 감자썩는냄새 다시는 맏기시러요~~ㅠ.ㅠ
    입냄새 심한사람 입냄새같았어요...욱~~

  • 10. 오서연
    '06.8.8 8:41 PM

    풋사과를 하나 감자 박스 밑에 넣어 두면 싹이 나는 걸 방지한다고해요
    그래서 저희 집은 풋사과 몇개를 넣어두어요 싹이 안나는건 효과가 있어요
    썩는건 저두 ㅠㅠ
    감자 꺼낼때 바쁘지 않다면 조사 합니다....
    씨눈 부분이 시커먼 해지면서 멍든것처럼 보이며 썩기 시작 하더라구여...
    초기엔 냄새가 안나니 그때 퇴출

  • 11. ridvina
    '06.8.12 8:48 AM - 삭제된댓글

    remy님 말씀하신대로 감자 송편 만들어 먹더라고요. 그래서 감자는 버릴게 없다는...
    저 어릴적에 썩은 감자로 만든 송편 먹어봤거든요...맛있었어요. 방법은 절대 모르죠...넘 어릴적이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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