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을 이기는 요리

[rorya]

임신6개월인데 아직 입덧이 안끝나서 괴로와요
한식은 먹는데 피자나 양식은 영~손이가질않네요
더워지는 날씨에 입맛두읍구용

입덧을 이기신분들의 비밀 레시피를 살짝 여줘봅니당~^^

[얼음공주]

전 진짜 입덧 심했는데...피를 토했어요...말그대로..피가 비치는 수준이 아닌....
아주 연한 상추에 맛난 쌈장(엄마가 만들어준)발라서 따뜻한 밥 싸서 먹으니까 좋더라구요~
요즘 연한 상추 많아요...그 전에 먹던 뻣뻣한 애들 말고, 흐린 연두빛으로...

[아줌마]

엄마에게 물어 보세요
어릴적 엄마가 해 주시던 것중에 잘 먹었던거 그 중에서 찾아서 먹어 보세요

[넉넉칸]

손이 가질 않는 음식은 드시지 마세요.
땡기는 것 위주로 몸에 좋은 것을 많이 드시면 되요.
늦었지만...
축하^^축하^^

[똥강아지]

저도 피토하는 입덧을.. 오로지 육계장 사발면만 먹었다는 흑..
그냥 엄마가 해주는 음식이 그나마 먹혀요.. 죽도 좋구요..
억지로 라도 드세요.. 저도 토하면서 먹었어요..ㅜㅡ

[rorya]

피를 토하다니..무섭네여 ㅠㅠ
저도 거의 그수준은아니지만 심해요~
상추나 채소 많이 먹어야겟져?^^

[rorya]

답글 감사합니다~

[오마토]

전 아직 9주밖에 안되어서 말씀드리기 부끄럽지만...^^:;

저같은 경우엔 좀 땡기는걸루 먹으니 좀 낫더라구요... 지난주에 아침부터 토하고 하루종일 먹지도 못하고 있다 저녁 늦게 갑자기 잘 먹지도 않던 낙지볶음이 먹고싶더니... 허겁지겁 식당가서 먹고 기운이 화악 나는거 보고 신기하더라구요...

'아줌마'님 말씀처럼 엄마가 어렸을적 해주시던 음식들이 생각나서 먹을때도 괜찮았고...
전 쌈을 좋아해서 쌈다시마 불리고 양배추 쪄서 쌈 싸서 몇끼를 든든하게 먹었을때도 괜찮았고...
살얼음 동동 뜬 식혜도 가끔씩 괜찮았고...
감자찐것, 고구마 찐것도 괜찮았고...
토마토도 얼음이랑 꿀넣고 갈아서 먹는것도 괜찮았고...
가끔은 고기 많은 설렁탕이 먹고싶을때 먹으면 든든했고...

저 같은 경우엔 그때그때 좀 달랐네요...

잘 챙겨 드시고 아가도 산모도 건강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