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생신상 질문!!!
울 어무니 생신이 담주 화욜이신데..
30넘긴 노! 처녀 딸자식이.. 아직 시집도 안가고 속썩이는지라.. ^^;;
올핸 조촐하게라도 제가 생신상을 차려 드리고 싶은데..
솔직히 회사 다니면서 지대로 살림도 안하는 제가 쉬운 일은 아닐듯...
벋뜨!! 굴하지 않고 간단하게라도 해보려구요. ^^
장은 일욜에 보려 하구요..
월욜 밤에 미역국 해놓고 밑준비 해두고
화욜 새벽에 일어나서 준비하면 될듯 한데..
생각에는 동파육같은 고기요리 하나와 양장피, 매운홍합 이정도
그리고 집에 있는 반찬들과 떡케익 종류 하나 사려 하는데..
위의 메뉴들이 저같은 초보에게두 할수 있을까요??? @.@
동파육같은건 밤에 미리 고기를 삶아놓고 아침에 조려도 되는건가요??
도데체 순서가 어떤지.. 그냥 냉장고에 넣어두어도 되는건지... ㅜㅡ
저녁에 미리 손질해두고 아침에 후다닥~ 만들수 있는 요리가 뭐 있을까요??
추천해 주심 그걸로 메뉴 바꿔볼까하구요...
솔직히 9시까지 출근하려면.. 맨날 엄마가 다 차려놓은 밥도 먹지 못하고 나오는게 대부분인데..
막상 맘은 먹었지만.. 새벽 5시에는 일어나야 음식하고 화장에 머리하고 나올듯 한데... ㅜㅡ
사실 요리라고는 파이나 과자 뭐 그런것만 잘해서... ㅡ.ㅡ
엄마가 잘하시는 요리는 전 영.. 꽝입니다..
월욜밤에 케익하고 싶지만.. 밑준비도 겨우 할듯 해서 말이죠.. ㅋ
고수님들!!!!
도움 좀 주세요... ㅜㅡ
p.s. 막상 메뉴를 짜려 하니..
엄마가 어떤 음식을 좋아하시는지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김밥밖에 생각이 안나요... ㅜㅡ
아구찜같은류의 음식을 좋아하셨던것 같은데.. 그건 엄두도 안나고...
이나이 먹도록 엄마가 뭐 좋아하시는지 모르는 불효를 하고 있네요....
꼭 이번 생신상은 제 손으로 해보렵니다!! 불끈!! #.#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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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욕심쟁이
'06.2.2 1:37 PM엄마를 위해 무엇인가를 해 드리고 싶다는 그 맘이 기특하고 예쁘네요
엄마가 요리 솜씨보다 맘을 받아주실거에요.
말씀하신 3가지 요리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는 요리네요. 넘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1. 양장피- 모든 재료를 전날 저녁 미리 썰어놓고 접시에 상에 내놓듯이 예쁘게 담은 후 랲으로 공기가 들어가지않게 잘 씌어 놓는다. 소스를 미리 잘 섞어서 통에 담아 둔다.
양장피는 미리 해 놓으면 불어서 맛이 떨어지므로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젤 먼저 불려 놓고 데친다.
찬 물에 헹구어서 손으로 (절대 칼로썰지 마세여)찢어 놓고 소스를 뿌려 상에 낸다.
20분 소요
2. 동파육 - 소스는 미리 만들어 놓는다.
고기는 미리 삶아 놓아야 한다. 슬로우쿡이 있으면 이럴때 엄청 좋은데.....
고기가 마르지 않게 국물에 담가 놓는다.
아침에 후다닥 소스와 함께 버무린다. 20분 소요
3. 매운 홍합 - 소스 미리 만들어 놓는다.
소스를 끓인 후 홍합과 버무린다. 10분 소요
자세한 과정은 다 아실테니 생략하구요 전 살림하는 주부이다보니 시간이 땡뚱님보다 좀 빠를수도 있어요. 요리 과정을 한번 더 숙지하고 나서 작업에 들어가면 허둥대지않고 잘 해내실거에요.
포스트잇에 써서 씽크대에 붙여놓고 해보세요.
부디 성공 하시고 앞으로도 좋은딸 되세요. 어머님 생신 미리 축하드립니다.2. 땡뚱~
'06.2.2 4:30 PM욕심쟁이님 감사감사..
나름 이것저것 레시피를 가져다가 짜집기 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쉽게 할수 있게 해주시니 넘 감사해요~~ ^^
열시미 함 해볼랍니다!! ^^
잘될진 아직 모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