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들아, 사랑하는 아들들아,,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통곡한다.
가슴이 찢어진다.
혹여 좋은 소식 있을까, 가슴치며 뜬눈으로 밤을 새웠구나.
생사의 갈림길에서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까.
저기 너희들이 있는데, 어디있는지 아는데
아무것도 할수없는 내자신이 한없이 밉구나.
미안하구나, 정말 미안하구나
용서해다오.
자꾸 눈물이 난다.
참으려고 해도 자꾸 흐른다.
바람이 안불어도 나뭇잎이 흔들리는건
저 건너 어느 세상에 누군가가 나를 위해 울어주기 때문이야
외로워 하지마라, 외롭게 하지 않을게..
슬퍼하지도 마라, 내가 슬퍼할게..
아프지도 마라, 내가 많이 아플게..
예쁜 딸들아, 아들들아.
부탁할게
다음에 한떨기 꽃으로 피어다오.
한마리 새가 되어 힘차게 날아오르렴
그러면, 그러면 ......
아,,,우리 아이들이 왔구나 생각할게.
그렇게........그렇게.......
너희들을 기억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