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들어 낮부터 서울에 가장 많은 적설량의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작년 첫눈 내리는 날 밤에 올려드렸던 ‘겨울 시’를 다시 올려드릴게요.
이 병든 시대의 냉혹한 겨울밤 ―
오랜만에 R.프로스트의 詩를 뒤적거리며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불편한
현실’에서 잠시 풀려나, 눈 내리는 겨울저녁의 풍정風情을 그려볼까요.
현대인이 자기의 ‘고향을 상실하듯’ 타고난 천진의 영성을 잃어갈 때,
또 세상이 깊은 질병에 신음할 때 <시> 한편은 가장 ‘순수’로 다가오고
침묵의 복음으로 내면 깊숙이 스며들어 잠든 <혼>을 깨워줄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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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 ....... <로버트 프로스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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