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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살...아이를 임신했어요.

| 조회수 : 8,763 | 추천수 : 33
작성일 : 2008-01-22 20:05:53
테스트했더니 임신이네요 그냥 망치로 머리 한대 맞은듯.
큰아이는 지금 10살 남자아이.
아이는 키우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열심히 계획해서 하나만족하고 살았지만 피임이 힘들어 병원에서 수술하러 갔더니 병원장하시는 말씀 그래도 젊고 하니까 40대에 불임수술하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왔는데 덜컥 임신이 되었어요.

사실 막막하기도 하고 지금 직장에도 다니고 할일들도 계획들도 너무 많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물론이젠 낳아야 한다고 맘을 확실히 결정했지만 그냥 답답한 맘을 떨칠수가 없네요.
노산이라 걱정도 되고 다시 키우자니 막막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너무 감사한 선물이다 싶어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만 하기도 하고...

그래도

마음이 아직 그냥 그래요...
그냥...

좋기만 하지 않는건 나의 이기주의 때문이겠죠....ㅠㅠ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연맘
    '08.1.22 8:24 PM

    그 아이가 복덩이인 듯 해요. *^^*

  • 2. 믿음
    '08.1.22 8:44 PM

    축하드려요

  • 3. 투투
    '08.1.22 8:53 PM

    남편분과 잘 상의 해 보세요
    제 주위에서는 40에 아이 낳는경우도 있어요
    가질때는 힘들어하더니 지금은 넘 행복해해요

  • 4. 고릴라
    '08.1.23 12:23 AM

    묻지마님, 축복받은 일이예요.
    좋은 생각만 하세요

    투투님, 혹시 절 아시나요?
    제가 40에 둘째 낳았는데... 넘 이뻐요 힘은 좀 달리지만서두

  • 5. 깐돌이
    '08.1.23 1:36 AM

    전 36에 결혼해 37에 큰아이 39에 둘째 낳았네요. 어느새 둘째가 5살이예요.
    너무 예뻐요. 애교 만점이랍니다. 노산에다 아이들이 너무어려 무지 힘들어요.
    아무래도 엄마가 애들 체력을 당해내질 못하겠더라구요. 매일 신경질만 부려요
    그래서 임신전이라면 전 말리겠어요. 하지만 이미 낳기로 마음 먹으셨다면 좋은것만
    생각하고 행복해 하셔야겠죠. 아마도 그녀석이 나와서는 사는 기쁨을 안겨줄것 같네요.
    애들이 힘들다고 미운건 아니잖아요 너무너무 예쁜건 아시죠?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꺼라 생각해요. 축하해요.

  • 6. 블루블랙
    '08.1.23 7:07 AM

    쑴뿡 낳으세요, 저도 노산이었다고 하는데 36 세 에,, 지금도 고 3인 울딸 이뻐서 죽겠습디다요, 안 낳았으면 어쩠었나 싶고 특히 남편이 낳고 나니까 더 좋아하더라는 ,,

  • 7. 황금연못
    '08.1.23 9:59 AM

    38세에 가진 아이 낳을까말까 님처럼 엄청나게 고민하고 걱정했는데
    낳았더니 너무 이뻐요. 안낳았으면 어쨌을까 싶을 정도로
    게다가 이쁜게 이쁜짓한다고 영재예요.
    내인생의 가장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감히 말할수 있어요.

  • 8. 보배엄마
    '08.1.23 10:58 AM

    답글 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저희 남편 61년생, 저는 65년생.
    큰 아이는 이제 6살.
    작년 8월 말에 둘째 낳았습니다.
    물론 낳으려고 계획한 것이구요.
    요즘 38살은 노산도 아니예요.
    제가 모유수유하고 아기가 퉁실퉁실하니
    한국 사는 친구들이 그러네요, 노산인데 참 신기하다고...
    (전 미국에 삽니다)
    여기 미국 친구들에게는 뭐 그런 소리 한번도 안들었는데.
    그리고 모유수유 하는 것이랑 노산은 관계도 없다던데...

    중요한 것은 님의 마음이고, 집안의 여러 가지 사정에 따라야 할 것 같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이왕에 낳으시기로 결정하신 것
    건강하게 이쁜 마음으로만 지내세요.
    뭐든 할 수 있다고 마음 먹으면 다 하실 수 있을거예요.
    힘네세요.

    큰 10살 아이 옷만 사시다가
    앙징맞은 손바닥만한 아기 옷 사는 즐거움도 생각하시면서...

  • 9. 소금별
    '08.1.23 11:54 AM

    저는 얼마전 51세에 아이낳고, 지금 56세신데, 5살 딸래미 키우시드라구요...

  • 10. 체리
    '08.1.23 12:25 PM

    묻지마님. 축하드려요.

    전 넘 아이를 사랑하거든여. 근데 용기가없어서 작년에 포기했어요. 지금40세.

    아이가 생겼다면 축복입니다.

    부럽습니당.

  • 11. snail
    '08.1.23 2:02 PM

    축하드립니다...
    저 38에 첫 아이 낳앗어요..
    제가 아이 둘 있는 엄마는 심히~ 부러워한답니다..^^

  • 12. 코로
    '08.1.23 2:37 PM

    저도 37에 애 낳고 지금 120일 된 꼬물락 거리는거 엄마입니다..
    저도 40넘어 하나 생기면 낳자~ 하고 있습니다..
    윗님 말씀대로 생기기 전이라면 에휴~ 하면서 손사레 치겠지만
    이미 생겼다면 하늘이 주신거니 감사히 여기면서 받겠습니다.
    둘째가 더 이뻐요~ 소리 나오게 이쁜넘으로 하나 쑴뿡~ 낳으세요..
    14시간 산고에 수술한 뒤라 숨뿡~ 바이러스는 못 드립니다만..
    딱!! 우리 예쁜이 만치 이쁜 얼라 낳으세요~

  • 13. 긍정은 다 통해
    '08.1.23 3:30 PM

    어머나~~!!! 축하드려요. 댓글 달고 싶어서 로긴했답니다.

    저랑 동갑이시고, 큰애 나이도10살 머스마 똑같고*^^*
    저는 두째 가질려고 2년전부터 바래는데.... 아직...
    누가 포기하면 생긴다길래 포기도 해봤다는...ㅎㅎㅎ
    저도 직장 휴직할 생각까지 하면서 바랬더랬어요.

    원글님 가정의 완소 둘째가 될꺼예요.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완전 부러워요.

  • 14. 悲歌
    '08.1.23 4:56 PM

    축하합니다~
    좋은 생각을 하셔야죠~ 좋은 일만 생기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제 누님은 44에 늦둥이.....큰조카 곧 고등학교 졸업합니다~ㅎㅎㅎ

  • 15. 예쁜솔
    '08.1.23 5:21 PM

    애가 둘이 있음에도
    저 38살에 40되기전에 꼭 하나 더 낳고 싶어 노력했지만
    결과는 안되데요.
    왜 안되나 검사하다 자궁근종이 주먹만한게 자라잡아서...
    아직도 아쉬워요.
    축하드려요.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아이 터울도 있고 더 이쁘답니다.

  • 16. 기억의 편집
    '08.1.23 5:52 PM

    안나으시면 분명 후회하실 거에요.
    건강이 괜찮으시고 경제력이 너무 힘들지 않으시면
    감사한 마음으로 낳으세요.
    첫 아이와 둘째는 또 완전히 달라요.
    새로운 행복이 넘칠거라 장담합니다.

  • 17. 예린채린맘
    '08.1.24 10:43 AM

    저도 26살에 첫아이 낳고 9년만인 35살에 이쁜 둘째 낳고 지금 셋째 임신중 입니다,,
    지금 제나이 38살이구요,,첫아이를 어릴때 낳아서 키우고 둘째를 낳아 보니 너무 이쁘더라구요,,
    그래서 셋째까지 감행 했습니다..첫아이가 딸인데 지금 13살이예요,,이제 제 손길이 많이 필요 하지 않는 나이고 딸이다 보니 자기 할일은 다 알아서 하는지라 둘째 셋째는 좀 수월 하지 않을까 싶어서 셋째를 갖었어요,,,거의 10년만에 얻은 둘째가 넘넘 이뻐요,,셋째는 더 이쁘다고 하던데,, 몸은 좀 힘들지만 자식은 많을 수록 좋은것 같아요...아이들이 제게 주는 행복감이란 말로 다 표현 못 하겠어요,,

  • 18. 땡삐
    '08.1.24 10:52 AM

    정말로 축하드려요~

  • 19. 땡삐
    '08.1.24 10:53 AM

    정말로 축하드려요~저도 둘째 낳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인데 차라리 덜컥 생겨 버리면 그런 고민도 안할텐데 말이에요~ 워낙 철저하게 조심해서 그런가.. 큰아이 생각하면 넘 이뻐서 둘째도 욕심 나는데 키우기 힘들까봐 역시나 고민 스러워요... 정말 큰 선물 얻으셨네요~
    축하또 축하드려요

  • 20. 루루
    '08.1.24 5:57 PM

    저도3 8살에 늦동이 낳았어요 지금 중1입니다

    위로 띠동갑 27살 짜리가 있어요...

    헌데 이녀석 때문에 좀 벅차지만 마음이 젉어지고 건강하답니다

    집안에 웃음꽃이 피구요

    하늘에서 주신대로 낳으세요

    용기내세요

    회이팅!!!!!!!!!

  • 21. 투동스맘
    '08.1.25 11:38 PM

    둘째는 언제 낳았든 이뻐요...그 꿈같은 행복을 주시려고 늦게라도 주셨나봐요... 축하드려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 가볍게 행복한 마음으로 예쁜 아기랑 행복하게요... 아마두 큰아이에게두 좋을꺼예여... 형제는 부모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잖아요...^^

  • 22. 수지맘
    '08.1.26 12:53 AM

    정말축하합니다
    저는 결혼한지 6년만에 쌍둥이 얻었읍니다 ..ㅎㅎ
    첫아이갖고 오렌기간 고생하셨네요 ..
    둘째 축하드리고 ..행복하세요..

  • 23. 이쁜아지매
    '08.1.26 12:46 PM

    둘째 너무 이뻐요~~
    저두 첫째 는 8살이구요, 둘째는 9원레 낳는데 새해에 2살이 되버렸네요.
    큰애는 이번에 초등학교가구 해서 사실 맘은 많이 바쁘지만
    너무 이뻐요..
    저두 그다지 육아를 즐기는 엄마는 아닌데... 둘째 한테는 화 한번을 안냅니다.
    순하기두 하지만 좀 마음의 여유가 있는 것 같기두 해요.

  • 24. 미쉘
    '08.1.30 12:40 AM

    기쁜일이긴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정말 갈등 되시겠어요
    저도 35에 결혼을 해서 다음 해에 아이를 낳았답니다
    그런데 아들은 아직 유치원생 ㅠㅠ
    가끔 주변에서 둘은 있어야지 하면 정말 화납니다
    둘이 있으면 좋은 거 저도 알거든요!!
    하지만 형편이라는 게 있잖아요~~
    주변에서도 원하고 본인도 원한다면 기쁜일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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