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식 민박이었고 주인분이 한국사람이었어요. 이탈리아 호텔 요리사였다고 하더군요.
분명히 햄버거 스테이크라고 하셨는데 제가 알던 햄버거 스테이크랑 질감 맛 전혀 다르더군요.
(선택권없이 그냥 주인이 내주는 음식을 먹는 식이었음. 주문 그런거 없이 조식/석식 신청하면 주인이 알아서 만든 음식이 나왔음)
바쁘셨고 또 제가 그땐 어렸기에 ㅋㅋ 물어보지 못했는데 자꾸자꾸 생각이 납니다.
마치 무스타입으로 고기를 뼈째 간 것 같았고(아주 잘은 뼈가 씹히기도 했음) 그 안이 촉촉한 맛이었어요.
썰어보면 빈큼이 없을만큼 굉장히 찰졌고 단단했는데 먹어보면 무스타입의 익혀진 고기가 완전 부드럽게 짓이겨지는 그런 질감이었거든요. 어떤 고기인지는 모르겠어요. 아마 돼지고기가 아닌가 싶은데요.
표면은 후라이팬에서 (아마 스텐?)조리한 것처럼 구워졌는데 높이가 상당해서(스테이크 높이정도. 그 정도 높이의 곱게 간 고기를 익히려면 뚜껑을 덮던지 해야 할것 같은 느낌) 대체 어떻게 구워야 겉이 안타고 이렇게 촉촉한가 싶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쳐보면 나오는 그런 굵고 동글동글 고기가 뭉쳐지는 그런 햄버거 스테이크가 아니었어요.
이름도 제대로 모르니 허구헌날 햄버거 스테이크 무스타입 이렇게 쳐봐도 검색도 안되고....... 이 음식 이름이나 만드는법 아시는 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