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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 남자아이, 어린이집 반일 괜찮을까요?
어차피 둘째 나오면 힘들거 같아서,
어린이집 반일 보내면 어떨까 알아보고 있는데요..(오전 9시 ~ 오후 1시, 총 4시간)
아직 기저귀 못 뗐고, 말도 잘 못하고(엄마,아빠,하부지,하무니,이거,그거,귤,불,등등 ㅡ.ㅡ;;)
요즘, 매일 데리고 밖에 나가기는 하는데
가는 곳도 한정되고... 거의 마트만 가죠.
(맘 같아서는 박물관, 동물원 데려가고 싶은데 운전이 원활치가 않아서)
아이는 매일 나가서 뛰어다니고 싶어하고요...
아이는 밝은 편이고, 밥도 잘 먹고
가끔 사촌형들 만나면 좋아서 정신없이 쫓아다니면서 노는 거 좋아하는데,
(넘어져서 막 울다가도 다시 사촌형들한테 들러붙고요)
어린이집 적응프로그램이 1주일정도 계속 엄마가 같이 있으면 된다고,
안되면 더 길게 제가 어린이집에 같이 있어보려고 하는데,
선배님들 의견은 어떠세요??
'어린이집' 검색해서 글 읽어보니깐,
24개월이면 너무 어리다는 의견이 많은데
반일정도도 힘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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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맘
'07.4.1 12:11 AM저는 아직 아기가 어려서 해당사항 없는데,
주변에서 보면 12개월, 18개월인데 반일 보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한분은 엄마가 공부를 해야해서, 또 한분은 셋째인데 시간여유를 가지려고 보내세요.
상황이 이해가 되고, 아이들에게도 괜찮은 것 같아요.
돌 지난 아기는 어린이집에서 제일 어려서 큰 애들한테 좀 치이는 면이 있지만
갔다오면 표정도 좋고 잠도 잘 잔다고 하구요.
단점이라면 아직 먹는 게 큰 애들이랑은 좀 다른데, 그냥 다른 애들 먹는 음식 (간이 되어 있는 것)
같이 먹이니까 아기 엄마가 그 부분을 속상해하더라구요.
제가 옆에서 본 느낌으로는, 엄마가 특별한 사정 있는 것 아니면 안보내는 게 낫겠지만
둘째 출산 같은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괜찮은 대안인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24개월이라는 말씀이시죠? 그러면 7월이면 27-28개월인데 크게 걱정하실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아이 입장에서도 집안에서 하루종일 있자면 갑갑할테고, 아기 잔다고 조용히 하라고 하기라도 하면 견디기 힘들 것 같아요.
좀 기운을 빼고 스트레스를 풀 필요가 있다 싶어요.2. como
'07.4.1 9:22 AM우리애기20개월부터 지금36까지 주욱 어린이집 다닙니다.오전반만. 저는 가는거에 긍정적인 편이에요. 감기많이 걸리고 전염병 한번씩 걸리고 하는것 감수하신다면 ,
사회성발달+쉬야다가리고(다른 형아들보고 따라하는거 무지좋아해서 1주일안되어 똥오줌 다가리더라구요) +영어노래배우기 등 한번씩 실내놀이터가고 뮤직컬 ,소풍도 가고 등등 엄마가 해주지 못한부분 많이 해결해주었어요. 근데 지금은 큰곳으로 옮겼는데,그게 밑걸음이 되어 같은반아이들 속에서도 약간 성숙된 형아노릇한답니다. 즉 단체생활 해본아이하고 안해본아이하고 틀리더라구요.적응도 금방하고 , 일단 프로그램이 중요하고, 어릴땐 아파트놀이방이 괜찮은거 같았어요.근데 아이따라 틀리기는해요.3. 깜찌기 펭
'07.4.1 9:51 AM저와 같네요. ^^
제딸도 지금 25개월이고, 7월 둘째출산예정이죠.
어린이집에 반일정도는 저도 괜찮다 생각해요. 물런, 집에있는것보단 감기걸리고 친구간의 다툼도 생겨 상처생겨오는일도 생기겠지만..
울딸도 제가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12개월지나 6개월쯤 다녔거든요.
그때, 적응잘했는지 지금은 어린이집못가서 안달이예요. -_-;
기저귀는 어린이집가면 친구들보고 배워서 때는 경우도 있어요. (제딸이 그러함.)
일단, 주변어린이집을 한번 알아보시고 마음에 드는곳으로 골라 보내보세요.4. 태이니맘
'07.4.1 1:08 PM저도 깜지기 펭님과 같은 경우구요, 한가지 다른 점은 아직 둘째 임신 중이 아니란 것
15개월부터 23개월 까지는 월수금 반일반 다녔고, 24개월부터 매일반 다녀요.
어린이집 안 갈때는 점심 먹고 낮잠잘 때까지는 저랑 잘 놀아요.
근데 저녁이 될수록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까 저두 애기두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해서
저녁 9시쯤 되면 둘다 거의 헐크가 될 지경이었답니다. 그때 아빠가 퇴근하길 망정이지
안그럼 둘만의 전쟁이 벌어진답니다.
근데 어린이집 갔다오는 날은 저두 어린이 집에서 신나게 놀아서인지 기분이 좋더라구요.
애기가 기분이 좋으니 저두 덩달아 기분이 좋구요. 엄마 기분 좋으면 아빠도 당근 기분좋구요
그래서 울 남편도 어린이집 보내는 거에 찬성했어요.
24개월 까지는 그냥 신나게 놀다 오는 것 같더라구요
3월부터 한 반 올라가더니 교구하고 춤추고 노래하고 숫자 1-5정도 배우는데
우리 애기는 열광하더라구요.
어린이 집 중에서도 48개월 애기까지만 받는 영아전문 어린이 집이 있어요.
그런 곳에는 큰 형아나 언니가 없어서 치이는 일도 없고 험한 말(?)도 안배우게 되더라구요.
제 생각엔 하루종일 엄마랑 둘이 씨름하는것보다는(이것도 엄마 성격 나름이겠지만)
어린이집 보내는게 나을것 같아요.5. 도로시
'07.4.2 2:46 AM동생이 생기니 어린이집에 떠밀려서라도 가야할 상황이네요 이왕 보낼거면 미리 보내는 게 좋은거 같아요
6. heartist
'07.4.2 9:40 AM큰 녀석이 24개월에 울며 겨자먹기로 어린이집에 갔어요, 동생이 태어난데다가 구립인데 한번 순번을 놓치면 언제 들어가게 될지 모르는거라서요.. 그땐 정말 힘들어서 보내긴 했는데 적응하는데 1년반이 걸렸고 지금도 가끔씩 그때 상처가 보이긴 하지만 -- 엄마의 자격지심일지도-- 아인 아주 야무지고 잘 자랐어요. 제 경험상 어린이집에 보내실거면 동생이 태어나기전 2,3달정도에 미리 보내셔서 적응기간을 가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이들은 대체로 1,2달이면 적응하고 즐겁게 지내더라구요
다녀오면 많이 이뻐해 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