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다녀오는 길에 과천 양재천에서 본 새입니다.
과천대공원 리프트 타고 건너는 그 저수지에서 자주 보던 새인데 오늘은 이곳까지 왔네요.
제가 가까이 가서 사진 찍어도 개의치 않고 언덕 위로 숱하게 차들이 지나가도 유유히 물고기를 잘도 잡아먹더군요.
미꾸라지, 붕어 등등....가까이서 물고기 잡아 먹는 모습 실컷 구경하고 사진과 동영상도 찍었어요.
저는 안 무서워 하더니 쪼끄만 고양이 울음소리에 슬 건너편 둑 위로 올라갔어요.
키는 대여섯 살 아이만 하고 머리 뒤편으로 길고 까만 깃털이 처녀가 댕기 드리우듯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같은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이름을 알고 싶어요. 댕기머리물떼새도 아니고 재두루미도 아니고 황새랑 그나마 제일 닮았던데...
이름이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