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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고열량을 먹으면 젖먹는 아가도 몸무게가 늘까요?
흔히, 젖먹이는 엄마들 잘 먹으라고 하잖아요.
근데 잘 먹었더니 저만 살찌고 아기는 별로..ㅜㅜ..
얼마전 생로병사의 비밀 봐도 일본에선 임산부건 수유부건 영양관리 철저히 한다고 하는데..
우리딸, 담주면 만 7개월인데 잠잘때 빼고는 정말 일초도 가만있질 않고 기어다니거든요.
키는 65cm에 몸무게 7kg.. 참 날씬한 아기랍니다.
이유식도 주는 대로 넙죽넙죽 잘 받아먹는데 젖은 5분 빨리기도 힘드네요.
(여기저기 궁금한 게 많아서 바스락 소리만 나도 그거 보느라 젖먹는 건 잊어버린답니다)
병원에선 젖을 좀 더 오래 물려보라 하는데 그게 제 맘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요.
제가 좀 더 밥을 잘 챙겨먹어야 할까요?
사골국이라도 대놓고 먹으면서 아기젖을 잘 빨리면 아기도 좀 클까요?
(덕이설렁탕 주문할까 말까 맨날 고민중이에요. 사실 그 꼬리곰탕이 넘 땡겨요~)
제가 키가 작아서 아기도 작을까봐 신경쓰이네요.
시댁, 친정에서도 엄마 작다고 아기도 작을까봐 은근히 눈치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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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양돌이
'05.9.5 12:13 PM저도 그게 항상 고민이에여~
일부러 몸무게도 안재보고 있는데...이번에 감염항체 생긴거 보러 병원가믄, 함 재봐야지요~
제발 많이 늘었길 기대해여~ㅠㅠ
저도 이유식은 참 잘먹는데....우유를 부실하게 먹거든요.... 안먹고 많이 움직이니...어쩔수 없지만...
그도 참...걱정이에요~ 에효~
나는 많이 먹고 안움직이니...ㅠㅠ2. 카푸치노
'05.9.5 12:40 PM울집 애 얘기인줄 알았습니다. 뭔애가 잠도 푹 안자, 잘 먹지도 않아.
우리애는 이유식도 잘 안먹고, 두유는 획 뱉어버립니다. 어휴~ 이넘을 쥐어박을수도 없고..
근데 5분 빨리고 유축기로 짜보세요. 울 아이는 그 5분동안 엄마 젖 다 먹었는지 빨리고 짜보면 안나와요
주변 어른들께 여쭤보면 이리 야리야리하게 크는 아이들도 있다하고
소아과 의사선생님도 정상이라고 말씀해주셔서 별 걱정은 안합니다
감기인지 콧물 질질 흘려도 약 안먹이고도 낫구요, 약 먹어도 하루면 뚝딱이니 속은 야무진가봐요
울 아이는 키는 정상인데, 몸무게가 늘 평균치보다 1kg 미달이예요
의사선생님은 너무 조급해하지 마지말고, 이유식 신경써주라고 하시더군요
넘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3. 뚜띠
'05.9.5 6:04 PM너무 많이 찌고 너무 많이 먹어 고민인 엄마도 여기 있답니다.
울어재끼는데 안 줄수도 없고... 에휴...4. 소담
'05.9.6 11:42 PMㅎㅎ 울 아가이야기네요. 돌을 앞 둔 지금도 9kg가 넘지 않아요. 키는 작진 않네요.. 팔다리가 날씬날씬..호리호리.. 이유식도 덥썩덥썩 받아먹고 정말 잠드는 그 순간까지 1분 1초도 가만히 있지 않지요(제 눈에는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
울 아가도 7개월 무렵부터 젖 5분도 안빨고 무릎에서 내려왔구요. 원글님과 비슷한 고민으로 다 늦게 돼지족발, 소갈비 등등.. 닥치는대로 먹다가 결국은 분유도 먹여보지 않았겠습니까..
근데.. 분유 먹는 양 보니까 그렇게 적게 먹는 것도 아니었구요. 분유먹였다고 살찌지도 않았어요(저도 후유를 못먹여서 애가 이런가.. 고민했거든요..)
친정엄마가 항상 저더러 애 좀 잘 챙겨먹이라고 잔소리 하시다가 하루는 제가 애기 먹이는 것 보고는
"니 자식은 체질이 저런갑다"라고 하셨어요..
제 생각엔 가만 있지 않는 아가들이 살이 안찌는 것 같아요.. 울 아가보다 보름 빠른 남자아기는 돌지났는데도 9kg 수준.. 역시 계속 돌아다니더라구요..
병치레 없고 잘 놀면 너무 걱정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