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살이 자꾸 빠지는 것 같은데요

[더좋은날들]

34년 평생 밥맛없다는 게 뭔지 모르고 살아왔는데요,
요즘 특별한 이유도 없이 밥이 괜히 먹기 싫어요.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고요.
한달 사이에 2kg정도 빠졌나 봐요.
살뺀다고 운동하고 먹을 거 조심하고 그럴 때도 빠지는 줄 모르겠더니
요즘은 도통 밥맛도 없고 야식도 안먹어요.
예전 같으면 한달에 2번 정도는 치킨 시켜먹고 그랬을 텐데
요즘은 밤에 아예 먹고싶은 생각조차 없어요.
날더워도 입맛 없거나 그래본 적이 없어서 당황스러워요.
특별히 속이 거북하거나 아프거나 그런 건 아니구요.
그냥 입맛이 없고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고..
어디 안좋은 건 아닐까요?
어린 딸을 두고 아픈 건 아닐까봐 걱정입니다.

살쪄도 걱정 살빠져도 걱정 에효..

[nayona]

저도 요즘 입맛없구 지쳐서 아이스케키만 줄창 눈뜨자마자 입에 물고 자기 전에도 먹고...
이번 여름에 3키로 빠졌습니다.
점심때 약속으로 자주 거하게 먹긴하지만....

옷입을때 드디어 가뿐하니 잘 맞아 뿌듯하긴하던걸요.
고구마 튀김 내리 먹고 찐 살이라 심난하더니....

[여울마루]

정말 육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없는데도 이유 없이 살이 빠지면
반드시 검사를받아 보셔야 합니다.

다른 증상이 없는지 확인하시고.....꼭..

[영이]

저랑 반대네요.. 식사량도 평소와 다름없는데 왠지 살이 3kg 불었어요.. 많이 피곤하고 다리도 붓고..
건강검진에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네요..
열심히 호르몬약 먹고 있어요..

반대로 살이 빠지는건 항진증이라더라구요... 의사샘한테 "병도 저의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되네요~"
웃고 나왔어요.. 검진을 한번 받아보는것도 좋을듯 싶어요..

[더좋은날들]

갑상선은 아닌 것 같고요,, 얼마 전에 혹이 있다고 해서 검사받으러갔었는데 혹없다고 그냥 가라던데요,, 수치검사도 아예 말도 없었구요.
덜 먹어서 빠진 건지, 그렇다면 다행이지만요.
특별히 피곤하거나 그런 건 아니거든요.

일단 좀 기다려보고 계속 살이 빠지면 병원에 가봐야겠어요.
모두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