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저희집 똥강아지입니다.^^

| 조회수 : 2,704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1-19 00:46:36

1.

IN 지하철.


나는 잔다.



주인 너가 뭔 짓을 해도

나는 잔다.

나는 위대한 박홍시다.

z z z

2.

1월 1일

홍시랑 집 근처 놀이터로 산책을 갔다.

학교 운동장에는 멋진 눈사람도 있고!!



홍시도 있고!!

ㅋㅋ

홍시의 저 위풍당당한 뒷모습 ♥



눈 속으로 얼굴을 파묻혀보기도 하고,ㅋㅋ



쫄래쫄래


ㅋㅋㅋㅋㅋ

발은 눈에 다 젖고, 추워서 온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도

신나게 뛰어다니는 홍시

ㅋㅋㅋㅋㅋ

결국 집에 올 때는 많이 추운지

바닥에 엉덩이 깔고 앉아서 지 춥다고 시위.....ㅋㅋ

이이잉 대면서..ㅋㅋ

그래서 인간택시 태워서 집까지 무사히 배달서비스.ㅋㅋ

3.

처음 가본 러블리바니^^



처음 선택한 음료는 따뜻한 녹차라떼

하지만 너무 달았다. T.T



그래도 다행히 홍시는 잘 논다.ㅋㅋ


다들 고만고만한 크기다.ㅋㅋㅋㅋㅋ

아주 다들 귀여워죽겠다.ㅋㅋㅋㅋㅋ



러블리바니에서 열심히 놀고 집에 가는 길.

버스 기다리는 데 이미 기절한 박홍시.ㅋㅋ

자세히 보니 코 밑에 또 고드름이 얼어있다.ㅋㅋㅋㅋㅋ

홍시는 맨날 추운 날 나가면 코 밑에 고드름 생기더라..ㅋㅋㅋㅋㅋ

4.

신나게 노시느라 힘들었을 박홍시를 위해

집에 오자마자 엄마가 내일 무국 끊인다고 꺼내놓으 소고기 조금 잘라서

소고기 무굿 끓여드리기.



다 완성된 소고기 무굿.

비주얼은 이렇다.

그렇다.

말그대로 강아지밥(개밥)이다.

ㅋㅋ

홍시야 미안.

사실 누나 뭇국 처음 끓여봐..ㅋㅋ

5.

러블리바니에 반해서

그 담날 또 갔다.ㅋㅋ

모자가 잘 어울리는 매력!있는! 남자!


친구가 기겁하고 달려도 홍시는 마냥 좋은가 보다.ㅋㅋ



홍시랑 개월수가 비슷한 바니하우스 미용사님의 아들? 별똥이ㅋㅋ

둘이 고만고만해서 노는 거 보면 너무 귀엽다.ㅋㅋ





(둘이 싸우는 거 아님. 신나게 노는 중^^)

(홍시가 별똥이 잡아먹는 거 아님.^^)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아놔 웃겨..ㅋㅋㅋㅋ







너무 신나게 놀았는지 지쳐서 쾡한 내동생 '박홍시'ㅋㅋ

마지막으로 집가기 전에 넥워머하고 사진 한 방. 찰칵.ㅋㅋ

6.

다이어트 한다는 주인은 그 날 집에오자마자 치킨을 두마리나 시켜서 거의 한 마리를 흡입하듯이 먹는다.

러블리바니에서 난 앉아만 있었는데 왜이렇게 힘든거니.(?)

열심히 먹던 중 잠시 홍시가 생각나서

고개를 돌렸는데

홍시랑 눈이 딱 마주침.ㅋㅋ

방에 들어가서 자고있는 줄 알았는데

저기서 저렇게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ㅋㅋ

귀여운 내 동생ㅋㅋ

사진 한 방 찍고

다시 먹으려니

"이이이잉...잉잉"

홍시 운다

ㅠ.ㅠ

7.

2013. 01.07

우리 홍시도 중성화수술을 받았다.ㅠ.ㅠ

병원에서 집에 막 데리고 왔을 때는 마취가 덜 풀렸는지

비틀비틀 잘 서지도 못하더니

그 전날 점심 한 끼 이후로 그 날 밤까지,

거의 하루 반동안 아무것도 못먹은 홍시가 불쌍해서

주사기에 요플레 담아서 먹여드렸더니 그 와중에도 눈 반짝이며 홀짝홀짝 드심.ㅋㅋㅋㅋㅋ

아놔 빵터졌네.ㅋㅋ

그래서 요거트도 주고, 병원선생님께 전화해서 확인받고 참치죽도 끓여주고.



인터넷으로 홍시 옷이랑 물건 사니까 사은품으로 보내준 강아지용 소세지.

평소엔 밖에서 파는 간식 안주는데 안쓰러워서 하나 줘봤다.

깔대기 때문에 발을 못써서 어설프지만 그래도 열심히 드신다.

한참 있다가 보니까 뜯어서 반정도 먹었던데

이상한 냄새가 나서 내가 조금 먹어보니까 맛이 정말 이상해서 ㄷ ㄷ ㄷ (건강에 무지 나쁠 것 같은 맛 ㅋㅋ)

뺏어서 높은 곳에 뒀다가 홍시 몰래 버렸다.^^;;




수술 받느라 힘들었을 우리 애기, 박홍시.

중성화 수술 하면서 송곳니 4개 포함해서 치아도 거의 8개 가량 뽑았다. ㅠ.ㅠ

이빨 아파서 잘 못먹을 줄 알고 걱정했는데

그런 걱정일랑 집어치우라는 듯

요거트랑 밥이랑 소세지 조금이랑 거의 흡입하시듯 드시고

이제 꿀잠자는중.


+

오늘 잠깐 병원에 갔다왔는데

홍시 수술은 잘 됬다고 하신다.

다행이다.^^

홍시도 어제 저녁엔 조금 힘들어하더니

오늘 아침엔 다시 발랄한 박홍시로 돌아왔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영케이크
    '13.1.19 12:47 AM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이라 반말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2. 초롱할매
    '13.1.19 3:29 AM

    이름이 박홍시... 참 입에 짝짝 붙는 이름이네요. 이쁘게 참 잘 지으셨네요..^^
    야밤에 박홍시 코밑 고드름 보고 한참 웃다 갑니다.
    글 참 재미있게 쓰세요~ㅋㅋ 홍시 팬 될께요..

  • 3. ocean7
    '13.1.19 3:35 AM

    아..하....
    이름도 이쁘당 ^^

  • 4. 치로
    '13.1.19 10:29 AM

    아 너무 귀엽네요..박홍시. 아 나도 성을 붙여줄걸...ㅎㅎ 근데 최크림? 최커피? 안어울림..ㅠㅠ 최보리. 요건 좀 어울리네요..ㅎㅎ

  • 5. 털뭉치
    '13.1.21 11:14 AM

    성이랑 이름이 너무 잘어울려요.
    박홍시... 바콩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852 천천히 그리고 차분하게 1 도도/道導 2024.11.29 177 0
22851 눈이 엄청 내린 아침, 운전하다가 5 ll 2024.11.28 608 0
22850 눈이 오면 달리고 싶다 2 도도/道導 2024.11.28 338 0
22849 첫눈이 너무 격정적이네요 5 시월생 2024.11.27 757 0
22848 2024년 첫눈입니다 2 308동 2024.11.27 558 0
22847 거북이의 퇴근길 4 도도/道導 2024.11.26 544 0
22846 홍시감 하나. 8 레벨쎄븐 2024.11.25 692 0
22845 차 안에서 보는 시네마 2 도도/道導 2024.11.24 533 0
22844 아기손 만큼이나 예쁜 2 도도/道導 2024.11.23 757 0
22843 3천원으로 찜기뚜껑이요! 7 오마이캐빈 2024.11.23 1,553 0
22842 대상 무말랭이 8 메이그린 2024.11.21 1,203 0
22841 금방석 은방석 흙방석 보시고 가실게요 6 토토즐 2024.11.21 1,227 0
22840 보이는 것은 희망이 아니다 2 도도/道導 2024.11.21 350 0
22839 시장옷 ㅡ마넌 28 호후 2024.11.20 8,633 0
22838 섬이 열리면 3 도도/道導 2024.11.19 597 0
22837 ..... 3 꽃놀이만땅 2024.11.18 1,390 0
22836 민들레 국수와 톡 내용입니다 김장 관련 4 유지니맘 2024.11.17 1,398 4
22835 사람이 참 대단합니다. 4 도도/道導 2024.11.16 757 0
22834 11월 꽃자랑해요 2 마음 2024.11.16 661 0
22833 목걸이좀 봐주세요.. ㅜㅜ 1 olive。 2024.11.15 1,223 0
22832 은행 자산이 이정도는 6 도도/道導 2024.11.14 1,215 0
22831 특검 거부한 자가 범인이다 2 아이루77 2024.11.14 308 2
22830 새로산 바지주머니에 이런게 들어있는데 뭘까요? 4 스폰지밥 2024.11.13 3,325 0
22829 최종 단계 활성화: EBS 경보! 군대가 대량 체포, 전 세계 .. 허연시인 2024.11.13 358 0
22828 비관은 없다 2 도도/道導 2024.11.13 369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