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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에서 건진 최고의 레시피
실패한 게 많았어요.
토속적인 입맛인 우리 식구들에게는 대체로 너무 달고 너무 느끼하더만요.
근데 확실하게 성공한 게 몇 가지 있어요.
그 중 최고의 수확은 현석마미님의 장아찌.
요즘처럼 입맛 없을 때 그걸 몰랐더라면 뭘 먹고 살았을지...^^
여러분은 어떤 게 최고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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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이현이
'05.7.15 11:25 AM저는 연탄 장수님의 돼지고기 콩나물찜이랑 쟈스민님 양장피요!!
양장피는 손님상에 돼콩찜은 입맛없을때 쵝오라는......^^2. 파란마음
'05.7.15 12:19 PM전,현석마미장아찌는 다음엔 설탕 좀 줄이고 할거구요(단것만 빼면 굿~)
어중간한 와이프님의 마늘쫑장아찌..지금 너무너무 잘 먹구 있구요(6살 아들도 맛있대요~)
엔지니어66님의 닭튀김이요!
jasmine님의 장조림,Jessie님의 간단두부찌개도 정말 좋았어요.3. 지성원
'05.7.15 1:06 PM전 오렌지피코님의 동파육..
요 레써피로 해서 잘게 찢어 놓으면 저희 아이들(3살,5살) 넘 잘 먹읍니다.
신랑도 이건 항상 준비해둬라 하지요.
기횔 빌어 피코님 감사해요.4. toto
'05.7.15 1:07 PM저도 그거 잘 만들어요.
근데 남 좋은 일만 해요.
우리 식구는 거덜떠도 안보고
남들은 맛있다고 난리고...
돼콩 찜 한번 했다가 다시 안하고 양장피도 했는데 내가 다 먹고
의욕이 안생겨요.5. 샤코나
'05.7.15 1:22 PM현석마미님 장아찌. (저도 설탕은 레시피의 반, 간장은 2/3 정도만 해서 냉장고에 넣고 먹어요. 달고 짠 걸 안 즐겨서 ^^)
장조림 항상 진간장으로 했었는데 이번에 jasmine 님 레서피 보고 집간장을 섞어서 해 보았더니 뭐랄까... 참한 맛이 나네요 ^^6. 채아마미
'05.7.15 2:08 PM이건 조금 다른 의견인데요. 82쿡에 올라온 레시피들...
레시피를 만들어 올리신 분들 입맛에는 잘 맞고 힘들게 계량화해서
회원들과 같이 나누고자해서 올린 소중한 레시피들일텐데
어떤게 최고였냐고 물으시면 댓글에 올려지지 않은 분들에게 상처가 될 것 같아요.
저역시 어떤 레시피가 최고였다고 댓글달기가 좀 그렇네요.7. 비타민
'05.7.15 2:16 PM저는.. 어렵게만 생각되던 약식이 맛이 참 좋았구요... 돼지고기 안좋아하는데.. 동파육은 정말 맛이 좋았고..그 외에도... 여러분들께서 올려주신 치킨 요리들도 해보면... 제각각 맛은 틀리지만.. 참 맛이 좋은 레시피가 많더라구요... 레시피대로 했는데 맛이 느끼하고 단 편이었다면... 다음번에 기름이나 설탕양만 조금 조절하시거나... 다른 향신료들 추가로 이용하시면... 본인의 입맛에 맞게 드실수 있구요...
토속적인 음식을 선호하시면... 엔지니어 66님 요리들이 개운하고 감칠맛나는 레시피가 많아요~~8. 파란마음
'05.7.15 2:44 PM채아마미님,제 생각은 좀 다른데요...
모든 레시피를 다 해보고 평가를 내린다면
최고라 꼽히지 않은 분들 마음은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속상하겠지만
자기가 해 본 몇가지 중에서 ...(사실,제가 몇가지 못따라해봐서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어요...^^;;)
좋은 거를 꼽는거니, 서운할 수는 있지만...상처까지는 아니지 않을까요?
모든 사람 입맛이 같지는 않잖아요...
원글님이 질문하신 이유도
원글님 뿐만아니라 모든 회원 분들 입장에서
"내가 미처 해보지 못하고 놓친 요리를 다른 사람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찾아보자'
아니었을까요?
현재 올라오는 것들은 그래도 찬찬히 잘 보게 되는데 검색을 통해 접하는 수많은 음식들은...정말 너무 막연하게만 느껴지더라구요.
그냥,제 입장에서만 이해를 해보았습니다.잘못된 생각이라면 아프지 않게 애교로만 꼬집어 주세요...^^9. candy
'05.7.15 2:46 PM뭐니뭐니해도 꽃게님의 약식 아닐까요?
10. 진주
'05.7.15 2:56 PM저도 toto님처럼 호응 별로 못 받았구요. 샌드위치에 설탕케찹넣는거랑 얼마전 아들래미 위해 대합죽 올라온거 따라했는데 식구들 잘 먹었었어요
11. 미스마플
'05.7.15 3:11 PM저는 82쿡에서 배운 레시피중에 실패한게 하나도 없다.
라는게 답입니다.
저는 한번정도는 원래 레시피대로 해보고 그 담에 할땐 저희집 입맛에 맞게 조금 바꿔서 해보고 더 맛이 있을땐 레시피에 표시해 놓고 그대로 합니다.
제가 좀 달게 음식을 요리하는 편인데 82쿡의 요리들이 거의 제 입맛에 딱 맞게 답니다.
그러니까 단건 덜 고치고, 마늘생강 많이 넣는걸 즐기는 편이라서 그거 좀 조절하는 편이구요.
꽃게님의 약식이 저에겐 좀 달아서 그건 좀 덜 달게 만듭니다.
아주 많은 레시피를 열심히 시험해 보는 편인데, 식구들 반응이 워낙 좋아서 자주 해먹게 되는건,
역시 동파육, 소세지 두번 죽이기, 꿀카스테라, 돼콩찜, 교촌치킨(여러분이 올려주셨는데.. 다 맛있었어요), 깍두기, 김치(엔지니어님의 레시피 넘 시원합니다) 등등 입니다.
그리고 불고기는 일하면서 밥해먹기에 나오는 김혜경선생님의 레시피를 가장 좋아합니다. 너무 간단하면서 맛도 좋거든요.
오늘 저녁에도 돼콩찜을 먹었네요. 친한 언니분이 제가 저번에 해준걸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혼자 할 엄두가 안 난다고 재료를 사가지고 오셨거든요. 같이 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특히 현석마미님이 올려주셨던 간편장아찌는 선물로 참 좋았습니다. 다들 맛있게 먹었다고 칭찬들 많이 해주셨거든요. 야외에서 모임이 있을땐 이거 한병 들고 가면 다들 맛있게 먹습니다.
82쿡의 레시피들을 비밀의 손맛을 기점으로(저는 다 컬러프린트해서 파일을 해놓고 봅니다) 하나씩 해먹어보면서 놀라는 것은 재료의 수가 적고, 대개 다 간편한 요리들이라는 겁니다.
요리를 아주 잘 하는 사람들이 아니어도 쉽게 시도할수 있는 것들이지요.
저는 한때 82쿡에 죽순이였다가 요즘 아이들 교육문제로, 또 건강상의 문제, 남편의 과로등의 문제로 의욕만큼 자주 들어오지 못하지만 들어올때마다 요리는 열심히 배우고 나갑니다. 작년말에 첨 가입했으니까 그리 긴 시간이 아닌데도 그동안 살림살이의 태가 달라진걸 느낍니다.
다른 분들도 저처럼 만족스럽고 즐거운 82쿡체험을 하시길 바랍니다.12. mariah
'05.7.15 3:32 PM답변은 아니지만.. 미스마플님 그간 왜 안 보이시나 궁금했었어요.
겡끼부다님 러브스토리도 올라왔는데 답글도 안 보이시고 하길래...13. 채아마미
'05.7.15 4:14 PM생각해보니 파란마음님은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제 사견은 그렇다 그겁니다. ^^
키친토크나, 비밀의 손맛 레시피대로 음식을 만들었을때 처음엔 내입맛에
100% 안 맞는 음식이었더라도 재료나 양념을 가감하면 거의가 제 입맛에 맞았거든요.
제경험에서는 기존의 레시피에서 아주 약간만 양념의 양을 수정하면 딱 좋았기에
꼬집어서 무슨 음식이 최고였다고 손꼽기가 참 어렵다 뭐 그런 얘기죠.
그리고 여기 댓글에 거명 안 되신 분들에겐 솔직히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14. 태연박사맘
'05.7.15 4:36 PM김샘의 드레싱중 옥수수 들어간 드레싱(콘 드레싱 이라고나 할까나)
언젠가 횟집에서 먹던 그 드레싱 맛이 나요.
요번 식구모임에 또 써먹을랍니다.
김~~~~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