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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준비하기
오늘은 그 건너편 코스트코에 갔었습니다.
경쟁이 되는 건지
호객행위 비스무리한 제스처를 보이는 처녀총각들이 많았습니다.
(집안 싸움인가?)
며칠 전에
욱스와 같이 갔던 양평동 코스트코보다
희안하고 신기한 물건들이 더 많은 것도 같고...
히히
남들은 카트 끌고 다니면서 카트에 수북하게 쌓아서
지하로 내려가는데
저는 '아 신기해 아 신기해' 하면서 구경만 실컷하다가
칼세트 하나 사들고 내려와서
왕따시 피자 한 조각에 핫도그와 콜라1+1까지 먹고 마셨답니다.
옆사람이 힐끗 쳐다보거나 말거나...
(겨란님한테는 핫도그 하나 먹었다고 뻥쳤지만 실은 피자 한 조각까지 먹었으니
이쁜 드레스는 점점 더 물 건너 가는 듯 합니다 ㅠ.ㅠ)
찌뽕해 놓은 앉은 뱅이 독서 책상+양 사이드 사각 바구니
를 살라하다가 넘 무거워서 못 들고 나올 것 같아
아쉬움을 머금고 걍 돌아섰습니다.
낼 아침 일찍 욱스 끌고 가서 사고 말리라
라고 다짐해보지만 일찍 일어날 리가 없겠지요?
코스트코는 자주 갈 곳은 아니지만
신기한 것이 많으니까 가끔은 가 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산할 때 보니까
사람들이 녹촌? 양념 불고기와 등심같이 생긴 고기와
스테이크 담는 거 머라하더라...핸드 머시긴데...
(쇠로 되어 있고 나무받침대가 있는 요리기구)
를 많이 사던데
저도 이담에 그기에 고기를 구워서 욱스와 사이조케 나눠먹어리라~
라고 지금은 생각하지만 과연 실천에 옮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암튼
살까 말까 젤 고민스러웠고
산다면 과연 어떤 놈으로 할지 진짜 결정하기 힘들었던
식기 세척기! 를
과감하게 지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혜경선생님과 이름모를 여러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책상과 책장은 어떤게 좋은지 여기저기 뿌려져 있는 소스들을 모아모아 잘 이용했답니다.
도움주신 여러 님들께 역시 감사드립니다.
내일, 아니 오늘은
겨란님과 상암 까르푸에서 양말과 국자를 사고
돼지 갈비를 먹기로 약속했으니 기분이 좋아 잠이 안 오네요.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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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겨란
'05.3.1 9:34 AM보라 행복에 겨워 몸을 떠는 저 코끼리의 모습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저 자가 결혼 생활에 지쳐 눈물 콧물 짜는 날이 오면
복수다...........2. 겨란
'05.3.1 9:41 AM제가 엊저녁에 자잘하게 사야할 것을 좀 생각해 봤는데요,
이따가 시장가기 전에 한번 보고 오세요.
손님 접대용 티스푼 세트, 국자+뒤집개 등 조리기구 세트, 빨래 건조대, 곰솥 -.-
아 자꾸 이상한 것만 생각나!!! 콘돔 -.-;;;;3. 우주코끼리
'05.3.1 10:04 AM여왕님, 이따 저녁에 마포로 돼지 갈비 드시러 나오세요.
겨란님
티스푼 세트와 콘돔 세트(!)만 사면 되겠습니다.
조리기구 세트는 남대문에서 그릇 살 때 끼워줬고
빨래 건조대는 자취할 때 쓰던 거 있고
곰솥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헤헤
제가 행복에 겨워 부르르 몸을 떨면
그 여파를 타고 겨란님도 떼굴떼굴 굴러서
착 결혼을 하게 될 꺼라는 굳은 믿음을 갖고 있습죠.4. 우주코끼리
'05.3.1 10:06 AM참! 오늘 셋째 조카 예정일 아닌가요?
5. 헤스티아
'05.3.1 11:28 AM아 갈비 마싰겠다!
6. 우주코끼리
'05.3.1 12:30 PM앗 헤스티아님이닷!
식기 세척기를 사게 만든...
심심하시면 갈비 드시러 나오세요...7. 헤스티아
'05.3.1 1:01 PM우히히 클림;;장만하신 모양!! ㅎㅎ;; 고놈 요새도 기특한 짓을 많이 해서 이뻐해주고 있습니다요!!
8. 선화공주
'05.3.1 2:58 PM보고만 있어도 즐거워지는 우주님과 겨란님...ㅎㅎㅎㅎ
그 행복의 여파가 이봄에 화들짝 겨란님께도 옮겨붙기를...^^*9. 겨란
'05.3.1 2:59 PM난 그냥 콘돔이라고만 했는데
'세트'로 사신다구요?
왜요 아예 덕용포장 한 박스를 들여놓으시지요
크하하하
헤스티아님이랑 여왕님 혹시 돼지갈비 드실라면 이따 7시 반에서 8시쯤 마포 조박집으로 오세요~10. 겨란
'05.3.1 3:05 PM선화공주님도요 히히
11. 선화공주
'05.3.1 4:11 PM어머!~겨란님의 초대...!!
기꺼이 응하고 싶지만...공주 오늘 늦게 끝나요...ㅠ.ㅠ12. 우주코끼리
'05.3.1 9:33 PM헤스티아님,
똥덩어리라는 제 친구가 파세코 12인용 쿡탑을 사줘서 고맙게 받았답니다. *자랑모드*
선화공주님,
겨론식 팁 정말 감사합니다. *쪽지 확인요망*
여왕님,
겨란님의 표현대로라면 '알뜰하게' 해치웠답니다. 히히
담에 뵙겠습니다.13. 한울
'05.3.1 10:25 PM앙~맛나겠다..^^
우주코끼리님 다시 한 번 축하드려요..^^14. 우주코끼리
'05.3.1 10:43 PM한울님, 감사합니다.
15. 헤스티아
'05.3.2 12:42 AM앗 파세코 12인용 쿡탑이면 그 멋진 뽀대를 자랑하는 놈이쟎아요.. 저두 눈여겨 봤었는데.. 넘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