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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앞으로 3일
어제부터는
불안과 초조가 점점 더 심해져서
퇴근하고 집에 가서 뭔가 막 어질러놓고
(처음 의도는 신혼 여행 가방 챙기기였지만)
걍 자버렸습니다.
옷이나 화장품 같은 거를 하나도 안 샀는데
어제 보니 딱 한 벌 있는 춘추용 정장 바지가 어디 갔는지
암만 찾아도 없어서 걱정입니다.
사람들이 옷 사라 사라 할 때 귀찮아서 안 샀더니 후회 막급입니다.
금요일 저녁까지 쇼핑은 거의 불가능할테니
없어진 정장 바지를 꼭 찾아야 될텐데...
글고 또 한 가지 걱정은
제 부케를 받을 겨*님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부케를 받겠다고 합니다.
1) 뜰채와 야구 글러브-오래 전에 하신 말씀
2) 날아오는 부케 그대로 플라잉 니 킥-이종 격투기를 배우시니까
3) 초대형 집게
4) 파리잡는 끈끈이
역시
겨*님은 기괴하기 짝이 없는 사람입니다.
설마 진짜 저럴까?...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전 겨*님의 한다면 한다를 넘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저야 제 부케를 어떻게 받거나 상관없겠지만
부모님들과 하객들이 놀랄까봐 걱정입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누가
겨*님 쫌 말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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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영희
'05.3.15 2:05 PM오오오!!!!
어디서 하세요...^^
구경가게...흐흐흐2. 우주미아
'05.3.15 2:07 PM기억에 남겠는데여..^^*
저두 구경가면 안될까여...ㅋㅋㅋ3. 헤스티아
'05.3.15 2:08 PM정말.. 언제 어디신지..? 시간만 맞으면... 겨란님 부케받는거 구경(?)도 하구.. 축하도 드리게요!!
4. 안개꽃
'05.3.15 2:21 PM멀리서 구경 못 가는 저를 위해
추카해주러 혹은 구경 가는 분들. 사진 꼭 쫌 찍어서 올려 주심 감사하겠습니다.5. Harmony
'05.3.15 2:29 PM우~ 결혼식이 아주 재미나겠어요. 겨란님도 보고
코끼리님도 보고 재미난 결혼식이 될거 같은데
어디서 하시남요?
아참 이번 주말....?
전 출국해야 해서 못 뵙겠네요.
너무 재미난 결혼식일텐데.
행복한 결혼식 하세요. 그날 비디오 잘 찍어서 나중에 보여 주세요.6. kidult
'05.3.15 2:35 PM앗, 그걸 왜 말려요. 으쌰으쌰, 겨란님 으쌰으쌰.
근데 그거 구경가믄 재밌겠다. ㅎㅎ.. .^.^* 결혼축하드려요. 무지하게 행복하세요.7. 미스마플
'05.3.15 2:37 PM누가 겨란님 사진좀 올려주세요..
상상좀 해보게... 그 모습들...8. 까망이
'05.3.15 2:47 PM겨란님 말린다고 말려지실까요?
그 심상치 않는 수많은 댓글들을 보면...
글쎄요.. ㅎㅎㅎ 기대되네요..
결혼축하드리구요.. 그 바지 혹 당일 입고 가셔야 하는거면
커플룩으로 청바지 코디해보세요.
요즘은 주로 그리들 하던데요..
하객인사는 한복두 참 이쁘더라구요..
행복한 결혼식 하세요..9. lyu
'05.3.15 2:58 PM차라리 부케 받는것 구경하러 패키지 상품 만듭시다.
누가 여행사 하는 사람!10. hampy
'05.3.15 3:07 PM겨란님!
꼬옥 4번으로 로 받아주시면 안될까요?
생각해보니 끈끈이도 부케가 받아질까 궁금해서리....
후기 사진으로 올려주실거죠.
우주코끼리님! 결혼 축하드려요..11. 강아지똥
'05.3.15 3:10 PM결혼 축하드려요...^^
저두 새삼 전날 기분이 새록새록나네요~전 그정신에도 당일날 새벽 메이크업하러 가기전에 주먹밥이랑 장국만들어서 가면서 먹었어요.ㅋㅋ
당일날 더욱 끼니 든든하게 챙기시구요~우리부부는 식후에 피료연장에서 식사까지 했었다는,,,^^;;
참,겨란님 그래도 2번이 젤루 멋질꺼같아요...^^;;12. 선화공주
'05.3.15 3:17 PM하하하하...부모님들께선 놀래시겠지만..하객들은 즐거운 결혼식이 되겠는데요.....
호호호 재밌겠당......^^*
그런데...우주코끼리님 정장입고 피로연장에서 인사드릴려구요?
그냥 한복입고 인사드리세요...그게 더 편해요...폐백하고 바로 인사하고...^^*
행복한 신부되세요....^^*13. 그린
'05.3.15 3:18 PMㅍㅎㅎ
겨란님 같은 재미난 친구가 있다는 것도
얼마나 든든한 힘이 될까요?^^
결혼 축하드립니다~~14. 오이마사지
'05.3.15 3:43 PM저두 2번에 올,인,,입니다 ^^;;
겨란님 아자아자!!15. 겨란
'05.3.15 3:53 PM안돼안돼
나 이거 사업 아이템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초절정 미녀 친구의 부케 받아주기 이벤트)
워우엉~16. 핑키
'05.3.15 3:54 PM겨란님이나 우주코끼리님이나 닉넴부터 심상치 않은 분들이니 따로 이벤트 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예식이 되겠군요. 오홋홋!
17. 겨란
'05.3.15 4:47 PM근데 이런 시답잖은 얘기를 다 써놓구....
코끼리님이 많이 불안하긴 불안하신가 봅니다.
정 불안하시면
제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부케를 받을 수도 있으니 염려 놓으세요.... (쌍동이 대작전)
아시다시피 전 돈만 주면 뭐든지 합니다 -.-18. 퍼플크레용
'05.3.15 4:54 PM청첩장 올리셔요!
글구, 나두 2번!!!19. 창원댁
'05.3.15 5:08 PM우리는 멀어서 못가니 사진으로나마 나중에 보여주세요
꽃피는 춘삼월에 결혼하시는 분도 있으시네요.
축하드려요.^^20. onion
'05.3.15 6:01 PM우주코끼리님 떨지말고 결혼 잘 하세요~~
부케 던질때 힘조절 잘하셔야하는거 아시죠?
(상반신만 45도 틀고 웃으며 사뿐히~~ )
제 친구는 힘이 남아돌아서 부케 받으려던 친구 머리위를 그대로 지나 (그 친구는 점프까지 했음에도)
뒤에 있던 그랜드 피아노에 명중했었지요..
겨란님..드레스를 입으시고 플라잉~~어떨지요?
관람료 드릴 마음 있습니다.. =3=3=321. 우주코끼리
'05.3.15 6:23 PM히히
축하해주시고 이것저것 겔마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왕님, 신혼여행은 발리로 갑니다.
전 호주로 가고 싶었는데 남친이 발리 가고 싶다해서 발리 갑니다.
돈 드릴테니 걍 조신하게 받았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아니땐 굴뚝이지만 돈만 받고 맘대로 하실 분이므로 돈 안드릴래요. 뭔 소린지~
글고
엉클티티님이 뭐하시는지 저 잘 모르는데요?22. 겨란
'05.3.15 6:38 PM45도야 45도라구
각도기 들고간다23. 뽀로로
'05.3.15 7:22 PM각도기에 끈끈이에 잠자리채까지 들려면 겨란님 손이 모잘라...(겨란님 나한테 부케접수비 30프로만 떼주면 옆에서 하나 들어드리죠-신부보조가 아니라 부케 보조-^^)
24. 헤스티아
'05.3.15 8:09 PM청첩장 올리세욧!! 넘 궁금해요!! 간이(?) 벙개겸 -.-;; 사모하는 겨란님 얼굴 함 더 보게요!! ㅎㅎ;;
25. 낮잠
'05.3.15 9:14 PM^^
너무 재밌어요 여기^^!!!
저는 부케 던질때 부케가 어찌나 무거웠던지 제대로 안 던져질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힘껏 던졌다가 그대로 위로 던져져서 하마터면 떨어지는 거에 맞을 뻔 했죠--;;
^^26. 우주코끼리
'05.3.15 9:37 PM푸하하하핫
낮잠님이 더 재밌어셔요.
음...
발사각 : @ , 초속도 : v , 올라간 높이 : h , 수평 이동 거리 : s , 최고점에 도달하기까지 걸린 시간 : t
1) v = (x성분) vsoc@ + (y성분) vsin@, s = vcos@ * 2t
h = vsin@*t - 1/2 gt^2(물체를 아래에서 위로 던졌을 때)
= 1/2 gt^2 (최고점에서 아래로 떨어뜨렸을 때) -> vsin@ = gt -> t = vsin@/g
s = 2*(v^2)*cos@*sin@/g, 2cos@*sin@ = sin2@, s = (v^2)sin2@/g
2) v가 동일할 때 s가 가장 클 때는 sin2@, sin은 사잇각이 90도 일 때 가장 크고
2@ = 90도
즉, 사잇각(@)이 45도일 때 가장 멀리 날아가겠군요.
명심하겠습니다. 히히
여러 님들의 조언대로
한복 입고 인사하기로 맘을 바꿔먹었는데
새언니네 집에 제 바지가 굴러다니고 있으니 가꼬 가라는 연락이 왔네요.
일단 챙겨놓고...
신혼여행 다녀와서
각도기+잠자리채+끈끈이 들고 부케받는 겨란님의 사진을 꼭 올리도록 하겠습니다.27. champlain
'05.3.16 1:42 AM결혼 축하 드려요..
지금 처럼 늘 행복하고 즐거우셔요..
겨란님 같이 좋은 친구 두셔서 참 좋으시겠네요..^^28. 나나언니
'05.3.16 11:26 AM우주코끼리님~ 결혼 축하 드려요 ^^
29. 우주코끼리
'05.3.16 1:23 PM감사합니다.
겨란님 같은 멋진 친구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나나언니님도요.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