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웃을수 있구나..
왜 ..매일 매시간..머리를 묶어줘도 30분만에 산발이 되는지..
왜..9살이 넘은 나이에도.. 뒤로 두다리만 쪽 뻗어주면..모든잘못이 용서가 되는지..
왜..너는 인형놀이를 ..던지면 물고 오는 놀이가 아닌 ..물고 쳐다만 보는 놀이로 알고 있는건지..
인형놀이를 글로 배운건지...
요즘 너무나 힘이 들어요..
몸도 힘들고 ...마음도 심란하고..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어서인지..
하루종일 멍...한게..
내가 내가 아닌 그런 느낌입니다..
저한텐 너무나애틋한 이아이..
제 기분을 아는건지..
아침엔 산발을 하고와서 비비대며 깨우고..
제가 좋아하는 포즈를 마구마구 날려 주면서..
심심하면 나랑 인형놀이나 하자며 한시간이고..두시간이고..
인형물고 쳐다보고있네요..
다른아이도 많은데 ..유독..이아이만 그러네요..
교감이라는게 정말 신비로운..무엇인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이나..아니면 나의 강아지들과..살갗을 부비며 심장을 맞대고..
교감을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