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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이 이야기..

| 조회수 : 2,173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2-02 22:19:22



오늘은 이아이의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30일 ..젖도 떼지 못한상태로  제게와서..잠설쳐가며 한달을 더 키워..

분양장에 내놓는 날..(애견샵을 했었거든요..)

마음이 참 아팠던 기억을 시작으로 이녀석.저의 개가 되기로 작정했던것 같네요..

전 가정에서 낳은 아이들만 주인분이 부탁하시면 분양을 해드리는정도였는데..

그래서인지 지금까지의 아이들은 터질것같은 배와 엉덩이를 가진 아이들 뿐이었어요..

이녀석은 일키로도 나가지 않는 연약한몸을 가지고  .사람들의 동정심을 자극하고 분양받고자 하시는분들이

줄을 섰습니다..

한달간 정이들었는지..이녀석을 정말좋은사람한테보내야지..결심하고..

주인분이 나타나면 이녀석..설사를 시작..

또 다른 주인분이 나타나면..토하기시작..

이번에는 머리에혹..다음번엔 앞머리 털빠짐..에효~~~


결국 4개월이 다되도록 미뤄지고 취소되고..

그때까지도 2키로도 안되었던..이 미스테리한 녀석...

4개월을 기르면서 ...직원이 퇴근하면 바로 내려달라 찡찡데고 내려오라 손내밀어주면 손바닥에 살포시 올라앉았던스킬..

배변훈련 한번 시키지 않아도 패드위에만싸는 신공등늘 선보이며

샵에 왕자가 되어가는 어느날즈음...

거액(?)을  제시하며 데려가시겠다고하는 분이 나타나셨고..

전 그때 이미 이녀석이 이미 나의 아이구나라는걸 느꼈습니다..

집으로 데려간 그날.. 5마리 할머니들의 핍박과설움을받고도..꾿꾼히 공동화장실을 애용하는 한편..

집안의 대빵 강아지에게 절대 잡히지 않는 빠른 몸놀림으로..적응준비 완료..

온집안 강아지들이 이아이의 귀나 목덜미를 한번씩 맛(?) 본후에..저희집 식구가 되었습니다...

지금은요???



   

이렇게 그윽한 눈으로 눈맞출줄알고..너무나 진지하게 티비 시청을즐기며

온집안할머니들에게 장난걸고 도망치며..우다다~~놀이를 즐기는

기골이 장대항 아이로 자랐습니다..(6키로가 다되요..ㅠ.ㅠ)

너무많이 먹였는지..마니 켰네요..^^그리고 시추라고 주셨느데..어째..남의아빠냄새가조금...ㅋ ㅋ

아무튼 저희집 막내아들..삼동이를 소개합니다~~...

 

아참!! 삼동이라는 이름의 사연은 드림하이의 그 송삼동에서 따온겁니다..

이아이가 정말 노래 하나는 끝내주게 부르거든요..

 

핸폰사진이라 화질이..^^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산드라
    '12.2.3 12:45 AM

    깍~~~꿍~

    정말 귀여워요. 속눈썹인가요? 어쩜 저리 길죠? 제가 다 부럽네요.
    연약하게 태어난 것 같은데.....알토란님 사랑과 정성 때문인지 건강하게 보이네요.

    낼 우리 딸한테 보여 줘야겠네요.
    동물을 너무~너무~ 좋아 하거든요.^^

  • 알토란
    '12.2.3 12:51 AM

    감사해여^^ 네 속눈썹 맞아요..매력포인트라 꼭남겨주고있어요..
    동물을좋아하니 따님이 마음도 너무 예쁘겠네요..
    너무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 2. 제이미맘
    '12.2.3 9:44 AM

    넘, 귀여워요. 저희도 강아지 키울까 심각하게 고민중이예요..

  • 알토란
    '12.2.5 4:20 PM

    감사합니다^^
    가족모두가 좋아하시면 키워도 좋지않을까요..
    혹시라도 키우시게되면 쪽지주세요..초대한 도와드릴수있어요..^^

  • 3. 미모로 애국
    '12.2.3 1:25 PM

    아.. 노래 듣고싶어요.

    저희집의 멍멍군은 생후 20일만에 제 손으로 굴러들어왔지요.
    적어도 2개월은 지나야 엄마에게서 나올 수 있는데 그런 생각하면 사람들 참 잔인해요.

  • 알토란
    '12.2.5 4:25 PM

    맞아요..제일무섭고 잔인한건 사람인것 같아요..
    20일이면 완전 신생아 수준인데..힘드셨겠어요..
    삼동이는 특이한것이 다른아이가짖는 소리에도 노래를 해요..^^신기하죠?ㅋ ㅋ
    가끔은 시끄러워서 노래못하게 하느라 간식을 주고 있어요..

  • 4. 안양댁..^^..
    '12.2.5 12:46 PM

    아유~~~^^*주인사랑 듬뿍 받아 귀염 개구진 면 도 살짝 보이고.....보호자도 강아지 들 도 언제나 건강 하기를바람니다

  • 알토란
    '12.2.5 4:26 PM

    반갑습니다~~안양댁님^^
    정말개구장이면서 너무나 귀여운 아이예요..
    잘지내시죠??
    항상건강하세요

  • 5. 레기
    '12.2.7 12:05 PM

    꺅~~너무너무 귀여워요^^ 저희 아들도 강아지 키우고싶다고 매일 조르는데.. 알토란님 사진 보니까 혹하는데요^^

  • 알토란
    '12.2.8 11:02 PM

    감사합니다^^
    계획없이 데려온아이가 제일큰 귀염둥이가 됐어요
    기회가 되시면 키워 보세요...
    정말 매력있는 아이들입니다

  • 6. 디케
    '12.2.8 9:47 AM

    삼동이라고 하기에 김수현인가 싶었네요^^;;
    여워요 귀여워.

  • 알토란
    '12.2.8 11:03 PM

    드림하이 김수현 때문에 이름지어주거거든요..삼동이가 ^^
    요즘엔 전하~~라고 부른답니다^^

  • 7. dorychang
    '12.2.10 5:55 PM

    ㅎㅎㅎ 귀여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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