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詩; 노천명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걸어 들어가자면 불빛이 흘러 나오는 고가(古家)가 보였다. 거기 -- 벌레 우는 가을이 있었다. 벌판에 눈 덮힌 달밤도 잇었다. 흰 나리꽃이 향을 토하는 저녁 손길이 흰 사람들은 꽃술을 따 문 병풍의 사슴을 이야기했다.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걸어 지금도 전설처럼 -- 고가엔 불빛이 보이련만 숱한 이야기들이 생각날까봐 몸을 소스라침을 비둘기같이 순한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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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길..노천명
후니아빠 |
조회수 : 2,155 |
추천수 : 150
작성일 : 2004-07-05 1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