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그닥 안좋아해서 딸래미들 먹이려고 엇저녁 댕겨왔네요.
몇달전 지인이 암사동 맛집이라고 말해줬었는데..
주방서 고기썰던 주인장이 중간중간 나와 대막대기 들고 다녀면서 설교?를 하시대요.
돼지껍질 인원수대로 놔주시고 한손에는 신권 천원짜리를 애들있는 테이블에 한장씩 나눠주면서..ㅎㅎ
암튼..고기맛은 평일저녁 앉아 있는 손님수만 봐도 짐작이 갈듯하고..(저는 아무리 맛있다는 고기도 두세점이면 끝이라..)
서비스 무한리필이라는 냉면그릇에 막퍼준 시원한 김치찌게가 인심이 느껴지더라구요.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고깃집은 절대 아니고 싸고 푸짐한 시끌벅쩍 괜찮으심 가보셔도 좋을듯요.
딸들 입맛에도 맞았는지 누가 알려줬냐고 묻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