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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양재역 앞 ~ 산들해...

| 조회수 : 9,807 | 추천수 : 63
작성일 : 2011-03-16 17:59:34
혼자 사시는 친정아버지 모시고 오늘 점심에 "산들해" 다녀왔네요...
강남에서 값싸고 맛있는 곳이 어디일까...
(모처럼 인터넷에서) 집에서 그다지 멀지않고 ...
가격도 그정도면 착한듯하고...
그리하여 약 오후 1시 40분경에 도착하여 약 10분정도 대기하다 착석...
푸짐한 한상에 낼모레 팔순을 바라보는 울아버지 입이 벌어지시고...
한식을 좋아하시는 저희 아버지 모처럼 맛나게 드시니 제맘도 아주 기쁘고...^^*
저희 아버지왈  앞으로 한달에 두번씩은 오자고 하시네요...(맘이 울컥)
모처럼 즐거운 점심시간이었어요.....
(저희 입맛이 마니 소박해서 )  맛없다 하실분도 계실수 있을거예요...
그래도 나름 괜찬았다 생각되서 몇자 적어봤어요...
아네모네 (csej92)

전업주부로서 열심히 사는중... 요리에 관심이 많고 또 열심히 만들어 보기도 ... 물론 맛은 기대치 이하일때가 더 많지만 ... 조은 사이트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어나
    '11.3.16 7:36 PM

    아... 거기 저도 자주 가는 곳이에요. 위치를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몰라서 저도 글 올리고 싶은데
    못 올렸거든요.

    혼자 가면 반찬이 많아서 다 못 먹을 것 같은 건 아예 손 안 대고 말씀드렸더니, 상에 올린 건 무조건 폐기한다고 하셔서 더 감사했구요. 가면 올라온 반찬은 꼭 다 먹는답니다. 청계산 등산 가셨다가 일부러 오시는 분들도 있다더라구요.

    저도 자주 가는 곳이고, 좋아하는 곳이라 반가워서 댓글 답니다.^^

  • 2.
    '11.3.16 9:13 PM

    반가워요.
    오늘 1시30분에 거기서 친구 랑 세명이서 식사했어요.
    제가 첩보원이면 바로 님을 기억할텐데...
    중앙쪽이셨나요?
    오늘도 여전히 어르신들이 무척많으시더군요.
    친구가 한번 먹고 싶데서 일부러 피부과갔다가 갔어요.
    오랜만에 시술받고 밥도 많이 먹고오니 참 해피한 하루였어요.
    지난달에 몸이 아프신 친정엄마를 모시고 반포 산들해가니 엄마도 무척 좋아하셨어요.
    전체적인 평이 양재가 제일 낫다는군요..
    제생각도 그렇구요.
    ^*^

  • 3.
    '11.3.16 9:15 PM

    일단 저렴해서 좋구요.
    혹 2분정도 더 모시고 청계산을 가면 한소반이라있어요.
    보쌈 셌트가 저렴하면서도 푸짐해요.
    거긴 양많은 사람이면 3명,여자들이면 4명이 가야해서 아직 저도 엄마랑 못갔어요.
    한번 가보세요..
    전 코스별로 나오는 한정식보다는 한상가득이 좋아요.

  • 4. 아미타불
    '11.3.17 1:34 AM

    위치요?
    양재역에서 성남방향으로 스포타임옆 엘타워 지하1층에 있는걸로 알고있음당.
    첨 오픈했을때 몇번 가봤었는데, 괜찮았던것 같아요.
    요즘은 가본적이 없어서.. 맛이 여전하겠죠?^^

  • 5. 꾸미
    '11.3.17 9:25 AM

    운동장 한복판같아 좀 정신없지만 가격에 비해 정말 푸짐한 한상이예요.
    제일 좋은건 밥상이 짠 펼쳐지고 짠 치워지는거,
    반포에도 있는데 양재점이 더 나은것 같아요.
    그나저나 소소한 일상의 감사함을 절실히 느끼는 나날이네요.

  • 6. 피어나
    '11.3.17 8:23 PM

    아으~~~ 제가 말한 곳은 양재우체국에서 안쪽으로 들어가서 있는 산내음이네요.
    곤드레밥, 비빔밥, 황태 정식 파는 곳이요. ㅠㅠ
    흥분해서 첫글 달았는데 정작 저는 안 가본 곳이라는...ㅠㅠ
    자수하고 물러갑니다.^^

  • 7. 중전마마
    '11.3.17 11:23 PM

    아버지 생각나요
    이년전 돌아가셨는데
    살아계실때 왜 저는 그리 바쁜척만 했을까요???
    원글님 부러워요 효도많이하세요

  • 8. 아네모네
    '11.3.19 10:12 PM

    ㅎㅎ~~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실줄 몰랐네요.......^^;
    같은 시간대에 식사하셨던 분도 계시다니 그저 놀라울따름....
    (마니 신기해요......) 저희집 근처에도 산내음이란 식당이 있는데
    거긴 자주 음식이(특히 나물류) 쉰 경우가 많아서...
    그리고 음식재활용하는걸 목격한뒤론 잘 안가요...
    어쨋든 82님들 오늘따라 더욱 반갑고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 9. 메루치
    '11.3.22 12:30 PM

    한식으로 푸짐한 한상 받고 싶을때 자주 가던 오금동 청목한정식이
    어느날인가 산들해로 바뀌더군요
    오금동 청목은 좀 오래 됬고 항상 손님이 바글바글한 집인데
    나중에 보니 양재 , 최근에 반포점이 생기더군요

    차림상은 예전과 별반 다르지 않은데 , 물가가 오르니 예전처럼 ( 만원) 받을수는 없겠죠
    천원씩 천원씩 오르다가 요즘은 만사천? 만삼천원? 하는거로 알아요
    메뉴에 변화가 별로 없어 자주 가면 살짝 질리기도 하지만 가격대비 만족할만한 집이죠

  • 10. 은지향
    '11.4.2 9:20 PM

    산들해 만이천원에서 만사천원으로 올랐어요.
    양재역 7번 출구로 나오면 L 타워건물 바로 보여요. 그 곳 지하1층.
    청목이랑 같은 주인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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