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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달팽이도 다녀온, 함박눈 내리는 날..리스 만들기.

| 조회수 : 3,941 | 추천수 : 60
작성일 : 2010-12-09 02:30:31
오늘 처음 부암동에 가봤어요.
눈도 펑펑 내리고, 공기도 상쾌하고, 만난 분들도 모두 아름다웠지요.

스푼님.. 정말 애 많이 쓰셨어요. 부암동 자체가 비밀의 장소라고 해도 좋을만큼 좋았답니다.
덕분에 비루한 제 손이 리스를 만드는 기적을 이루었어요.^^
빛나는 피부를 자랑한 두 미녀 멜론님과 미나2004님.
멜론님 쿠키를 드디어 맛 보다니.. 전 축복받았어요.ㅋ. 멜론님 장난기 어린 눈빛 매력적이예요.
미나2004님의 세뇌를 통한 미녀되기 비법! 전수받았습니다.
세뇌가 아니어도 이기적인 피부와 눈, 몸매시긴 했지만..

동그라미 자르기의 달인, 단아한 훈연진헌욱님은 펠트가 얼마나 아름다운 재료인지 깨닫게 해주셨어요.
제 옆에서 귀여운 웃음으로 2인분의 작업을 하신 미달이님..
딸기 향기에 너무나 행복했어요. 아기는 미달이님 미소를 닮을거예요.
우리 쪽 테이블 도일리 뜨게를 담당해주신 소롯길님 감사드려요~~
소지품들도 주인 닮아서, 하나같이 얼마나 예쁜지.. 그 예쁜 가위를 만지며 손이 다 떨렸어요.

예쁜 꽃님이 수줍어 하며 나눠주신 샌드위치는 아침도 굶은 저에겐 천상의 음식이었다는.....완전 처묵처묵!!
은하수님의 단감도 넘 맛있게 잘먹었어요. 빨리 나눠주시려고 바쁘게 단감 자르시던 손이 멋졌어요.
멀리서 오신 유쾌한 루시님과 쉬크한 매력의 펀펀님.
노란새님 오랜만에 뵈서 너무 좋았어요.

멀리 계셨던 분들은 제가 잘 기억못해 죄송해요.;;;
제가 안면인식장애가............흑흑
다시 만난 초미녀 꼬꼬마님, 카페 쥔장 같았던^^ 부리님, 라이님,퍼그님,안젤리카님,
솜씨좋은 이층집아짐님, 뜨게 달인 별꽃님, 해뜨는 하늘님..... 담엔 더 많이 얘기해요~~^^

먼 동네 사는지라, 바쁘게 일어나느라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나왔어요.
담에 번개에도 다시 만나요~~^^
눈오는 풍경과, 까페 뒷마당, 제 리스를 올리려는데... 사진이 잘 올라가면 좋겠는데...*^^*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poon
    '10.12.9 8:07 AM

    일찍 일어나신 달팽이님 저도 서운했지만 갈길이 먼걸 아는지라 잡지도 못하고... 흑..
    카페풍경이랑 사진 .. 리스를 저렇게 창틀에 놓고 찍으니 더 예쁜데요?^^
    98년부터 감 잡았다... 나중에 조~짝에서 따로 좀 봅시다!!! ㅋㅋ

    참 달팽이님 가위 제가 가지고 있어요~

  • 2. 달팽이™
    '10.12.9 8:25 AM

    ㅍㅎㅎㅎㅎ;;; 스푼님 죄송요~~~^^;;
    98년이 아니라.... 2008년 이요~~ㅋ.
    따로 뵐 때..저 무사한거죠? 제가 가위 두고왔어요? 이눔의 건망증,,TT

  • 3. 노란새
    '10.12.9 8:49 AM

    달팽이님 오랜만에 뵈서 너무 좋았구요.
    이보영은 아니고 저도 볼때마다 누구랑 참 많이 닮았는데 라는 생각은 했었는데 안떠오르네요.
    그배우가 요즘 활동을 안해서 그러나....

  • 4. 이층집아짐
    '10.12.9 9:19 AM

    눈오는 까페 풍경이 한폭의 그림이네요.
    그 그림속에 달팽이님하고 우리가 있었던 거죠? ㅎㅎ
    리스 예뻐요!

  • 5. 훈연진헌욱
    '10.12.9 10:20 AM

    우와..사진 정말 예쁘게 잘 나왔네요 !!! 제가 저 공간속에 있었다는게 실감이 안나요..
    명랑쾌활 달팽이님.. 저도 맨날 2007년을 97년으로..2004년을 94년으로 말해요.

    10년 세월쯤은 건너뛰고 싶은가봐요...-.-

  • 6. 라이
    '10.12.9 10:58 AM

    달팽이님~~~사진이...사진이...작품이네요~~
    엽서 해도 되겠어요~~^^
    솔직히 열심히 바라(?)보지를 못해서 달팽이님이 뉘신지...죄송해요~
    리스가 소담스럽게 예쁘네요.
    담엔 눈도장 확실히 찍을게요~
    암튼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 7. cocoma
    '10.12.9 11:28 AM

    달팽이님~
    스타일이 많이 바뀌셔서 첨엔 못 알아봤어요.. 지송해요^^
    잘 들어가셨죠? 저리 멋진 리스로 집안 한가득 이제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겠어요.신랑이 어제 눈 사진도 하나 안찍어 왔다고 투덜 대던데.. 달팽이님 언제 저리 멋진 사진도 찍으셨데요? 난 역시 감성이 매말랐나봐요. 다음에 뵈면 마구 마구 아는척해요 우리^^

  • 8. 별꽃
    '10.12.9 12:21 PM

    느무느무 욜심히 뜨게질하느라 ㅋㅋ제대로 인사도 못드렸네요.
    더구나 일찍 가시기까지해서.....

    언제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으셨는지요~
    한장한장 아름다운 추억입니다^^~
    리스 멋져부러요~~~

  • 9. 부리
    '10.12.9 2:50 PM

    저기가 우리가 있던곳 맞져?^^
    사진이 에술이네요~
    스픈님이 예약하신 눈도 딱딱 내려주고..
    역시 우리82는 대단~해요~^^

  • 10. 달팽이™
    '10.12.9 3:30 PM

    노란새님/ 얼른 생각해주세요. 그렇지 않아도 이보영 닮았다는 말에 들떠서
    붕붕 날아다니고 있어요.*^^* (띄워주느라 하는 말인 줄 알면서도 좋더라구요~~히힛)

    이층집아짐님/라이님/별꽃님/부리님..
    네~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의 풍경들 맞습니다.^^
    허접한 사진을 칭찬해 주셔서 감사해요. 역쉬~ 아이폰4를 잘 샀다고 생각하고 있어요~ㅇ.
    여러분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공유하게 되어 너무 기뻐요.

    노란새님이랑, 꼬꼬마님이랑은 담에 저랑 이야기 많이 나눠요.
    훈연진현욱님 오래 본 것도 아닌데, 절친이 된 느낌이에요.(저만 그런가요?ㅎㅎ)

  • 11. 훈연진헌욱
    '10.12.9 5:19 PM

    흐흐 달팽이님, 우리 10년쯤은 가볍게 뛰어넘자구요 !!
    그러게요, 우리 둘 다 그날 어디서 많이 본 얼굴 원 투 아니었나요?
    즉, 저도 동감이라는 말씀 !!! 절친 !! ㅎㅎ

  • 12. 예쁜꽃님
    '10.12.9 6:13 PM

    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창밖이 저렇게 아름다울거란 생각은 못했네요
    아 어제일이 그림처럼 다가오네요

  • 13. 소롯길
    '10.12.9 11:23 PM

    제가 나눔할 수 있는게 뜨게라도 있어서 어찌나 행복하였는지^^
    그리 예쁘지 않은 도일리 고맙게 받아준 덕분에 마음이 급해 지더라구요...칭찬에 약해서리~~
    가위며 돋보기며 제 소품들에 어찌나 감동을 하시던지....마음 맑은님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손이 떨리셨던 가위의 판매처를 기억해 내지 못함이 내내 안타까웠지만 멀리 달아난 기억들을 틈틈히 더듬어 보도록 할께요^^

    다음 번개에서도 다시 만날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 14. 멜론
    '10.12.10 12:40 AM

    달팽이님~
    전 리스 만드느라 눈오는것도 구경안하고,
    멀리 앉아계신분들에게 가 이야기도 나누고 오지 않은게 후회되더라구요... 허허..
    그래도 달팽이님과 미나2004님 훈연진헌욱님과 미달이님 소롯길님과는 이야기 많이 나눠서 참 좋았어요!
    저 그리고 다음 모임까지 달팽이님을 닮은 연예인 찾아갈께요~ 아잉~

  • 15. 미달이
    '10.12.10 10:29 PM

    잘 들어가셨죠?
    제가 오랫만에 돌아다녔더니 어젠 하루종일 잠만 잤어요.
    체력이 떨어진것 같아서 주말엔 몸보신좀 해야겠어요.
    체력충전하고 다음 모임에서 또 뵈요^^

  • 16. 비스코티
    '10.12.17 10:13 PM

    부암동 아랫동네서 10년넘게 살았는데 집앞이 인왕산(?).. 시집오고 눈와도 아파트로 앞뒤가 꽉꽉 막혀 숨막히는데 안구 정화 하고 갑니다..^^리스 넘 이뻐여..저도 갔으면 우리딸기들이 좋아했겠네여..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오신것 같네요..

  • 17. 달팽이™
    '10.12.21 10:59 AM

    뒤늦게 다시 보네요.
    만난 모든 분들 다정스런 답글들 감사해요.^^
    비스코티님 좋은 동네 사셨군요. 저도 부암동 가보고는 짐싸들고 이사가고 싶더라구요.
    그날 날씨 탓인지도... 다음에 번개때는 뵈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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