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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나폴레옹 제과점-한성대 입구

| 조회수 : 8,320 | 추천수 : 191
작성일 : 2009-11-04 18:06:07
어느 소설에선가 본 기억이 있어서 지나는 길에 들렀어요.

생각보다 값도 꽤 비싸고

손님들도 상당히 많던데

이곳은 왜 유명한가요?

한수 가르쳐 주시면 ...ㅎㅎ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늬달님
    '09.11.5 12:31 AM

    빵이 맛이 있고 오랜 전통있는 빵이에요 그리고 윗층에서 직접 구워서 나와요 ....
    아 나폴레옹 빵 먹고 시프다

  • 2. 요술지니
    '09.11.5 3:30 AM

    오래되었구요. 빵 맛있고 다양하고 좋은 재료 쓰더군요.
    건강빵 들도 참 맛있어요.
    여기서 사먹었더니 다른 체인점 빵은 못먹겠어요.
    그 동네에선 가격이 꽤 비싼 편인데요,
    그래도 오후에 가면 빵들이 거의 다 팔리고 없어요.
    빵을 쇼핑백 몇개씩 사가는 사람들도 많아서 저도 놀랐어요.

  • 3. 아가다
    '09.11.5 8:56 AM

    맛있습니다. 다른 제과점빵 못먹겠더라구요.

  • 4. 아네스
    '09.11.5 9:45 AM

    맛있어요. 특히 저희 아이는 거기서 나오는 커다란 주먹만한 슈(크림)을 너무 좋아하죠 ^^
    2층 스파게티도 맛있는뎅~ 최근에 서래마을에 오픈 했어요.

  • 5. 진냥
    '09.11.5 1:20 PM

    일반 제과점에서 버터 좋은 거 못써요 보통 쓰는거 대부분 식물성 기름이죠.
    여기는 그래도 질좋은 재료를 써요 팥도 다 중국산인데 여기는 국산 팥도 있구요
    그런 정성이 좋아요
    맛은 그냥 먹어서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어요 이미 내입에 익숙한 맛들이 있기 때문이죠
    어떤 제품은 유행따라 가느라 너무 애쓴다 하는 느낌도 있구요 그런데 먹다 보면 알아요 특히 기본빵들의 맛은 정말 훌륭해요.
    여기에 입맛 들이면 다른데 빵을 사면 바로 후회한다는 것이죠
    빠리씨가 동네 빵집을 다 죽이면서 정말 빵맛이 균일해지고 답답해졌어요
    좋은 제과점들이 다시 살아났으면 합니다.

  • 6. 애플트리
    '09.11.5 1:29 PM

    단팥빵이 아주 맛있고
    케익류도 비싸서 그렇지,정말 맛있어요.

  • 7. 저요저요
    '09.11.5 3:38 PM

    쵸코크림빵..넘 맛나요 ㅠ.ㅠ 앉은자리에서 두개는 기본이었다는

  • 8. 이한나
    '09.11.5 11:40 PM

    아, 그렇군요.

    열화와 같은 댓글,

    헤헤, 매진된 콘서트의 가수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하하하

  • 9. lovehyun
    '09.11.6 12:53 AM

    우리동네 아주 오래된 빵집이에용~~
    차타고 3분거리.. 일주일에 2-3번은 가네요..
    갈때마다 차들 줄줄히 주차해있고.. 일요일 오전에 가면 줄서서 계산한 적도 여러번..
    늦은 오후에 가도 다 팔려서 헛탕칠때도 많아용..

  • 10. 승리
    '09.11.6 2:29 AM

    오 꼭 한번 들려보겠습니다~~

  • 11. 뽀롱이
    '09.11.6 8:58 AM

    직장이 대학로라 근처 지나기만 했는데
    맛있다는 소문은 사실 이었네요
    추천 해 주실 빵은 어떤게 있나요??

  • 12. 다이애나맘
    '09.11.6 2:02 PM

    지금의 자리는 옮겨진곳이구요.
    원래의 자리는 혜화동에서 수유리로가는
    오른쪽 그러니까 개천 복원한곳 정중앙에 떡하니
    있었던 하얀 그림같은 곳이었죠.
    70년대 부터 있었던걸로 전 기억해요.
    과자나 빵 같은거 그때는 무척 고급이었던 곳이고
    저에게는 버스타고 다니면서 봤던 추억의 집이네요.
    지금 옯긴곳 지나가기만 했는데,슬펐어요.
    늘 그자리에 한결같이 있는 가게들이 사라지면 슬퍼요.

  • 13. 야웅
    '09.11.6 4:56 PM

    단팥빵, 크림빵 같은 옛날(?)빵이 정말 맛있구요, 아이스크림 샌드도 정말 맛있어요..

  • 14.
    '09.11.6 8:42 PM

    우왕
    추억의 제과점이죠!!
    다이애나맘님 말씀대로 그 낡고 하얀 건물 좀 무서웠죠

    친구가 독서실 가자며 꼬셨는데 거기가면 무지무지 맛있는 초콜릿빵 판다며 ㅋㅋㅋ
    길다란 빵 사이에 듬뿍 든 쪼코 크림..
    정말 그거 먹으러 독서실 다녔다능..

    그때 삼백원인가 했던거 같아요
    결혼하고 바로 남편 델구 갔을 땐 오백원인가..

    맞은편 한신아파트 생기면서 가격은 오르고 크기는 작아졌지만 엄청 북적거렸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외국인들이 빵바구니 가득 사가는 모습에..
    초코빵이랑 크라상 한 두개씩 사서 가던 그때 당시의 저는
    우와 아파트 사는 부자는 저렇게 빵을 왕창 사가는구나 .. ㅋㅋ

    월급 받고 저도 그들처럼 왕창 사봤었는데요
    에고 빵순이에 대식구였던 저희집에서도 며칠 갔었죠..

    참..하루 세끼 밥 먹으며 어찌 빵을 그들처럼 소비할 수 있었겠어요 ^^;;

    만화책에서나 보던 웨딩케키..
    칭구랑 동생이랑
    빵 사러 들어갈 때마다 일단 매장 한 바퀴 돌며 눈으로 감상해주시고
    빵 고른 후
    그 앞에 멈춰서서 홀린 듯이 쳐다보며 우리 결혼할 때 이거 꼬옥 하자 !!
    꿈꿨던 때가 그리워요 ..

    가장 맛있었던 그 때,
    제과제빵의 명인이 거기 계셨다 들었어요
    그 분이 계셨을 땐 트럭에서 내리는 재료부터가 달랐다고 친정엄마가 말씀하세요

    그러다 이러저러한 일로 다른 곳으로 옮겨가시고
    2세가 물려받으면서 경영철학이 바뀌었는지
    어느날부터 가격 엄청 오르고 더 작아지고
    바삭바삭한 겉옷에 닭고기 속살 같던 황금빛 크라상은 시커멓게 타서 나오기 일쑤였죠 ㅠㅠ
    넘넘 속상해서 대체 빵 왜 이러냐고 항의도 해보고..

    초코크림빵도 더이상 예전 맛이 아니어서 이젠 발길을 끊었답니다

    슬퍼요

    맛난 빵 먹고 싶을 때마다 동생들이랑 친정엄마랑 얘기하는 곳이죠..
    추억 속에 미화된 맛이 아니라 진짜진짜 맛있었던 곳..

    옮긴 후 한 번 가볼까 하다..
    장인정신을 누른 상인정신 재차 확인하는 게 두려워 아예 안 가는 그 곳..

  • 15. 그레이스
    '09.11.7 2:25 PM

    예전 자리는 개천 복원 때문에 헐렸고, 지금 자리로 건물을 새로 지어서 이사한거에요.
    그만큼 돈을 많이 벌었나봐요.
    생각없이 담다 보면 빵값이 수만원 나올만큼 가격도 비싼 빵들인데
    오후 4시에만 가도 맛있는 빵은 떨어질 때가 많아요.
    지금 자리가 성북동 부촌에서 차들이 내려오는 길목이라 부티나는 나이드신 분들도 많고
    외제차 줄줄이 서있고, 다들 보면 돈 계산은 안하시는지 엄청 많이들 사가요.
    재료 구입한 차가 물건 나르는 거 가끔 보는데 버터 엄청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제가 홈베이킹 해보니 버터가 정말 많이 들어가서 단가 맞추려면 그 정도 가격은 받아야 하는거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너무 비싸서 자주 못가겠더라구요.
    퇴근 시간때 되면 빵들도 거의 빠지고 몇개 없는데도 가격 할인 이런거 절대 없고,
    암튼 맛은 있지만 너무 비싸요.

  • 16. Terry
    '09.11.7 7:13 PM

    나폴레옹 제과점은 우리나라 제과점의 산실 같은 곳이죠.

    김영모 씨와 같은 장인들이 거의 다 나폴레옹의 견습생을 거쳐서 나갔다는.. ^^ 리치몬드 제과점도 그렇고 딱 가서 보면 나폴레옹의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 많아요. 예전엔 (70-80년대) 유럽식의 식사용 빵 (호밀빵 등,,,아시죠 ? 딱딱하고 구수한 애들...) 을 파는 곳이 여기밖엔 없었대요..그래서 외국인들이 유독 많았었다고 하대요.

    저는 가끔 삼선교 국시집을 갈 때는 꼭 들르곤 했는데 너무 멀어서 안 가 본지 너무 오래됐네요.

  • 17. 이한나
    '09.11.7 7:58 PM

    그렇구나, 추억의 빵집이군요.

    지금의 빵맛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죠?

    그 시절 함께 먹었던 사람, 성북동의 풍경과 따로 떼놓고 말할 수 없는 빵집이라

    제게는 그저그럴지 몰라도 그곳에서 한때를 보낸 사람들에게는 각별한 장소겠군요.

    제게도 그런 곳 참 많지요.

    그러고 보면 저도 추억할 거리가 많은 부자군요.

    ㅎㅎ

  • 18. 자연맘
    '09.11.8 11:00 PM

    <장인정신을 누른 상인정신 재차 확인하는 게 두려워 아예 안 가는 그 곳>

    이 말씀을 보니 제가 느꼈던 그 집의 빵맛에 대한 판단이 그르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작년에 간송미술관 갔다가 내려와서 저 빵집이 왜 그렇게 유명한지 궁금해서 들렸더랬죠.

    중학교를 그 근처에서 나와서 옛날 자리에 있던 하얀집은 기억 속에 남아 있어요.
    오며가며 겉에서 보기만 하고 말로만 들었던 그 빵집을 호기심 가득해서 들어가긴 했는데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 집이 유명한지를 그 차이점을 모르겠더라고요.

    한참 머리를 싸매고 매장을 둘러보다가 간신히 몇가지를 골라서 집에 와서 먹었는데 딸이랑 서로 쳐다보며 뭐가 다른 집이랑 다르다는 것이지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 거렸지요.

    예전엔 지금과 같은 빵 맛이 아니었나봐요.
    두 번은 갈 필요를 못느꼈어요.

  • 19. 망고
    '09.11.9 9:46 AM

    옛날과 요즘의 입맛이 달라졌기 때문이겠지요. 그래도 슈크림빵은 여기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20. 이쁜곰순
    '09.11.9 12:22 PM

    아주 많은 제품을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케잌류는 아주 큰 차이는 못 느겼습니다만. 아이스케키류 맛있구요.식사대용 담백한 빵류는 대체로 좋았구요. 다른 데서는 맛보기 힘든(?) 빵류를 먹을 수 있는 메리트가 있는것 같아요.우유쨈이라는지 다른 곳과 차별화 되는 쨈류가 파는것도 그렇구요.

  • 21. i.s.
    '09.11.9 4:26 PM

    흠 저도 가봤는데 정말정말..특별한 맛은 모르겠던데요,, 김영모과자점이 훨씬 맛있는데
    우째 줄을 그리서서 사가시는지,, 저는 제입맛이 저질이라 차이를 모르는줄 알았어요..ㅎㅎ

  • 22. 진냥
    '09.11.9 11:46 PM

    한성대 입구에 그만한 빵집이 없으니까요
    홍대앞이거나 하면 줄서서 살만하지 않을지도 모르죠.
    그래도 이만한 빵집이 있다는게 다행인거죠 향수일지 몰라도 기본이 잘 된 버터빵이나 팥빵 혹은
    아이스케키를 사먹을 만한 데가 또 만만치 않아요

  • 23. himitsu
    '09.11.11 2:46 PM

    저희 집 근처 잠실에도 나폴레옹이 있지요..
    재료가 유기농도 아닌데 상당히 비싸고 늦게가면 빵이 아예 없습니다.
    타 체인점 빵보단 낫지만 가격대비 퀄리티가 뛰어나진 않습니다.]
    친절하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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